장편소설 서유기 1편 [돌 원숭이의 탄생]
--중략--
옛날옛날 아주 오랜옛날 동승신주의 바다 저편에 오래국이라는 나라가 있었다
이 나라는 바다와 잇달아 있는데 그 바다속에 화과산이라는 명산이 있었다.
이 산은 십주의 원 줄기요 삼도의 중심으로서
바로 청탁이 갈라지고 홍몽이 나뉜직후 생긴것이다
그것을 증명하는 요런 황당한 시가 있다
기세가 망망대해 억누르니 /
거센물경 용솟음쳐 고기떼 굴속으로 숨어들고 /
신선이 노는바다 가라앉히메 /
물보라 솟구쳐 게들이 깊은못을 떠난다 /
남북의 모퉁이에 흙이 쌓여서 /
동해가에 우뚝 솟았도다 /
붉은 벼랑에선 채색봉황이 쌍쌍이울고 /
깍아지른 벼랑에서 기린이 홀로 누웠다 /
높은 봉우리에선 때때로 금계가 울고 /
바위틈 굴에선 용이 들락 날락 /
숲에는 사슴여우 노닐고 / 나무에는 날새와 학이 깃들었다 /
기화요초 시들때 없고 / 늘푸른 송백은 사시가 봄이다 /
선도는 언제나 열매를맿고 / 수죽에는 구름이 머문다 /
골짜기 등라가 빽빽하고 / 사방 벌판에는 풀빛이 싱그럽다 /
백천이 모인곳에 하늘을 받친 기둥이니/
만겁의 변함없을 대지의 뿌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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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과산 마루에 높이가 삼장육척오촌.둘레가 이장사척 이나되는
신기한 돌하나가 우뚝서있다.
높이 삼장육척오촌은 하늘의 운행도수인 삼백육십오도에 다른것이고.
둘레 이장사척은 이십사절기를 따른것이며 . 바위에 아홉개의 구멍과
여덟개의 굴이있음은 구궁 팔괘에 따른 것이다.
주변에는 햇볕을 가릴 나무한그루 자라는 것이 없고 옆에 지란이 자랄뿐이다
천지가 개벽된 이후로 그돌은 끊임없이 천지의 정수와 일월의 정화를 받았다.
그렇게 오랜세월이 흐르는동안에 차츰 영기가 생겨 끝내 속에 태기가 있게되었다.
어느날 .그돌이 터지면서 속에서 축구 공 만한 돌알 하나가 튀어나왔다.
이 돌알이 바람을 맞더니 그안에서 돌 원숭이 한 마리가 튀어나왔다
돌원숭이는 오관을 모두 갗추었을 뿐만아니라
네 다리도 온전해서 태어나자 마자 기고 걷더니 사방에 절을 했다.
그대 두눈에서는 두줄기의 금빛이 쏫아지고 그빛이 하늘의 궁전까지 뻗혀서
하늘에 계시는 옥황 대천존 현궁고상제=[옥황상제] 를 놀라게 했다.
금궐운궁 영소보전에서 천상에 대신들과 정사를 의논하던 옥황상제는
번쩍거리는 금빛을 보고 삼천리를 내다보는 눈을가진 장수 천리안과
한번 내달리면 순식간에 삼천리를 달려가는 순풍이 두 장수에게 천궁 남천문을 열고
무슨 일인가 살피라고 하였다
명을받은 두 장수가 문을나와 자세히 보고들은 뒤 돌아와서 보고를 하였다.
"신등이 어명을 받들고 금빛이 비치는 곳을 살피니 그곳은 바로 동승신주
바다 동쪽의 오래국 이라는 작은 나라에 있는 화과산이었습니다.
그산 꼭대기에 있던 돌이 알을하나 낳았는데 그돌알이 바람을 맞더니만
그속에서 돌원숭이가 나왔습니다. 그 돌원숭이는 태어나자 마자
바로 동서남북을 향해 절을했는데 .
그때 그놈의 눈에서 뻗힌 금빛이 우리 하늘궁전까지 뻗쳤던 것입니다 .
지금은 그원숭이가 물과 먹이를 먹느라고 그 금빛이 잠시 사그러 들었습니다."
옥황상제는 자비로운 말씀을 내리셨다
하계에 것들은 모두 천지의 정화에서 생겨 나온 것이니 과히 이상할것은 없으렸다.
돌원숭이는 산에서 살면서 걷고 달리고 뛸줄 알게되고 초목을 뜯어먹고
골짜기에 샘물을 마시며 꽃을꺽고 나무열매를 따먹는 한편
이리 범 노루 사슴 원숭이와 친해졌다.
밤에는 벼랑밑에서 자고 낯에는 동굴에서 노는데 그야말로 산중에서 날가는줄 모르고
겨울이가도 해가 바뀌는줄 모르며 사는 팔자좋은 신세였다.
불볕이 쨍쨍 내려쬐던 어느날 그는 원숭이들과 함께 소나무 그늘밑에서 놀고있었다.
한참을 놀고있던 원숭이들은 목욕을하려고 개울로 내려왔다
물은 바윗틈에서 솟아나 흰 물보라를 날리며 쏜살같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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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2편 원숭이 황제의 탄생 요기부터 손오공의 활약이 등장한다 ..
중국장편소설 서유기 기대하시라..
다음2회로 넘어가유 !
첫댓글 덕분에 서유기
기대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돌 원숭이의 활약이 기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