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항상 마음속에 담았던 견지낚시를 다녀왔다.
평소 가고싶어도 아무런 장비도 없이 어디를 어떻게 가야하는지 엄두가 나지않았는데
이번에 견지낚시 동호회에 가입하면서 어떤 젊은이하고 월요일 시간이 서로 맞아서
무작정 가게 되었다. 웨이더라고 물속에서 견지할수있는 옷만 구입하고 나머지는
빌려서 하기로 했다. 미안하긴 하지만 아직 준비가 안되서....
항상 설레임속에 내일을 기다릴때는 무언가 심술같은 일이 생긴다.
가기전날 시골 고모잔치에 갔다 오는도중 차엔진에 이상이 생겨 김포요금소에서 견인을
할수밖에 없었다. 냉각수 배관이 녹이슬어 터져버려 엔진에 열이 발생, 자동차정비소에서
2시간걸린다더니 뭔가 잘안되 3시간30분이나 걸렸다. 안양가서 웨이더를 구입해야하는데
잘못하면 허가 될것 간다, 다행이 저녁 6시30문정도에 웨이더 구입하였다.
아래사진이 가평의 자라목 마을 하천에서 낚시를 했다. (2008, 4)
기다리던 누치를 처음 잡아본다.
오늘 온 보람이 생긴다. 공기,물, 바람, 꽃등의
자연환경이 나의 마음을 편하게 한다.
모든 시름과 걱정이 사라지고 자연속에 순화되어
잠시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기도 했다...
가평천이 맑고 여울도 적당하지만 물은 아직 차갑다. 견지를 물에흐려 3분여만에 굵은 피래미가 걸려든다.
물속에 누치가 올라가는것이 몇마리 보인다.
이곳은 지나가다가 한번 들러서 잠깐씩 해보거나 가족끼리 부담없이 놀다가도 될것 같다.
피래미, 갈겨니등이 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