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卷第七十一 入法界品 第三十九之十二
권제칠십일 입법계품 제삼십구지십이
제71권 입법계품(入法界品) 제39의 12
(36) 적정음해주야신(寂靜音海主夜神)을 만나다
爾時善財童子 於普救衆生妙德夜神所 聞菩薩普現 一體世間
이시선재동자 어보구중생묘덕야신소 문보살보현 일체세간
그 때, 선재동자가 보구중생묘덕(普救衆生妙德) 주야신의 처소에서 보현 보살이 일체의 세간에 나타나서
調伏衆生 解脫門 了知信解 自在安住 而往寂靜音海 夜神所
조복중생 해탈문 요지신해 자재안주 이왕적정음해 야신소
중생들을 조복하는 해탈문을 통달하여 알고, 믿고 이해하고, 자유 자재하게 안주하고, 적정음해(寂靜音海) 주야신의 처소로 갔도다.
頂禮其足 遶無數匝 於前合掌 而作是言
정례기족 요무수잡 어전합장 이작시언
그의 발 앞에 엎드려서 예배를 올리고, 무수하게 돌고, 앞에서 합장하고 이렇게 말하는 도다.
聖者 我已先發 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성자 아이선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성자시여, 저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습니다.
我欲依善知識 學菩薩行 入菩薩行 修菩薩行 住菩薩行
아욕의선지식 학보살행 입보살행 수보살행 주보살행
제가 선지식께 의지하여 보살행을 배우고 보살행에 들어가 보살행을 닦고, 보살행에 머물고자 하나이다.
唯願慈哀 爲我宣說 菩薩云何學菩薩行 云何修菩薩道
유원자애 위아선설 보살운하학보살행 운하수보살도
오로지 원하옵건대, 자애로운 마음으로 저를 가엾게 여기시어, 저를 위하여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고, 어떻게 보살도를 닦는가 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時彼夜神 告善財言 善哉善哉 善男子 汝能依善知識 求菩薩行
시피야신 고선재언 선재선재 선남자 여능의선지식 구보살행
때에 주야신이 선재동자에게 말하였도다. 훌륭하도다. 훌륭하도다. 선남자여, 그대가 능히 선지식에 의지하여 보살행을 구하고자 하는 도다.
善男子 我得菩薩念念 出生廣大 喜莊嚴 解脫門 善財言
선남자 아득보살염염 출생광대 희장엄 해탈문 선재언
선남자여, 나는 보살이 생각 생각마다 광대한 기쁨을 출생하는 장엄한 해탈문을 얻었도다. 선재동자가 말하는 도다.
大聖 此解脫門 爲何事業 行何境界 起何方便 作何觀察
대성 차해탈문 위하사업 행하경계 기하방편 작하관찰
대성자시여, 이러한 해탈문은 어떻게 사업하고, 어떠한 경계를 행하고, 어떠한 방편을 일으키고, 어떻게 관찰하는 것입니까.
夜神言 善男子 我發起 清淨平等樂欲心
야신언 선남자 아발기 청정평등낙욕심
주야신이 말하는 도다. 선남자여, 나는 청정하고 평등하게 기뻐하는 마음을 발하여 일으키고자 하였도다.
我發起 離一體世間 塵垢清淨 堅固莊嚴 不可壞樂欲心
아발기 일일체세간 진구청정 견고장엄 불가괴낙욕심
나는 모든 세간의 티끌과 더러움을 여의었나니, 청정하고 견고하게 장엄하여 깨뜨릴 수 없는 즐거운 마음을 발하여 일으켰도다.
我發起 攀緣不退轉 位永不退轉心 我發起 莊嚴功德 寶山不動心
아발기 반연불퇴전 위영불퇴전심 아발기 장엄공덕 보산부동심
나는 반연하여 영원히 물러서지 않는 지위와 영원히 물러나고 않고, 돌아서지 않는 마음을 발하여 일으켰도다. 나는 장엄한 공덕 보배산의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발하여 일으켰도다.
我發起 無住處心 我發起 普現一體 衆生前救護心
아발기 무주처심 아발기 보현일체 중생전구호심
나는 머무는 곳이 없는 마음(無住處心)을 일으켰도다. 나는 모든 중생들의 앞에 두루 나타나 구호하는 마음을 발하여 일으켰도다.
我發起 見一體佛海 無厭足心 我發起 求一體菩薩 清淨願力心
아발기 견일체불해 무염족심 아발기 구일체보살 청정원력심
나는 모든 부처 바다를 보아 싫어하지 않는 마음을 발하여 일으켰도다. 나는 모든 보살의 청정한 서원의 힘을 구하는 마음을 발하여 일으켰도다.
我發起 住大智光明海心 我發起 令一體衆生 超過憂惱曠野心
아발기 주대지광명해심 아발기 영일체중생 초과우뇌광야심
나는 대지혜 광명 바다에 머무는 마음을 발하여 일으켰도다. 나는 모든 중생들이 걱정과 괴로움을 뛰어넘게 하는 광야와 같은 마음을 발하여 일으켰도다.
我發起 令一體衆生 捨離愁憂苦惱心
아발기 영일체중생 사리수우고뇌심
나는 모든 중생들이 근심과 괴로움을 여의게 하는 마음을 발하여 일으켰도다.
我發起 令一體衆生 捨離不可意 色聲香味觸法心
아발기 영일체중생 사리불가의 색성향미촉법심
나는 모든 중생들이 뜻에 맞지 않는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에 대한 마음을 버리는 마음을 발하여 일으켰도다.
我發起 令一體衆生 捨離愛別離苦 怨憎會苦心
아발기 영일체중생 사리애별리고 원증회고심
나는 모든 중생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괴로움(愛別離苦)과 싫어하는 사람과 만나는 괴로움을 여의는 마음(怨憎會苦)을 일으켰도다.
我發起 令一體衆生 捨離惡緣 愚癡等苦心 我發起 與一體險難衆生 作依怙心
아발기 영일체중생 사리악연 우치등고심 아발기 여일체험난중생 작의호심
나는 모든 중생들이 악연과 어리석은 괴로움을 여의는 마음을 발하여 일으켰도다. 나는 모든 험난한 중생들과 더불어 의지처가 되는 마음을 발하여 일으켰도다.
我發起 令一體衆生 出生死苦處心 我發起 令一體衆生 捨離生老病死等苦心
아발기 영일체중생 출생사고처심 아발기 영일체중생 사리생로병사등고심
나는 모든 중생들이 생사의 고통에서 뛰어 나오는 마음을 발하여 일으켰도다. 나는 모든 중생들이 생노병사의 고통을 여의는 마음을 발하여 일으켰도다.
我發起 令一體衆生 成就如來 無上法樂心 我發起 令一體衆生 皆受喜樂心
아발기 영일체중생 성취여래 무상법락심 아발기 영일체중생 개수희락심
나는 모든 중생들이 여래의 위없는 법의 즐거움을 성취하는 마음을 발하여 일으켰도다. 나는 모든 중생들이 기뻐하여 즐거움을 받는 마음을 발하여 일으켰도다.
發是心已 復爲說法 令其漸至 一體智地
발시심이 부위설법 영기점지 일체지지
이러한 마음을 발하고 나서, 다시 설법하여, 그들이 점점 일체지의 지위에 이르게 하였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