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년도에 입학하여 21년도 한학기 휴학과 복학을 하고,
24년도 마지막 1학기를 수강중인 20화석. 예 접니다.
왜 미교를 선택했는가?
어린이집 원장이셨던 어머니와 현 초등학교 교사인 누나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미술밖에 할줄 몰랐던 저에게 친누나가 저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너는 커서 뭐가 될래?"
막연하게 미술만 보고 달려왔던 저를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반 년이 지나도 저에게 답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어머니와 누나는 어린이집 원장에서 대표로. 교대에 합격하게 되었죠.
저에게 있어 가장 가까운 직업군은 교육계열에 종사하고 있는 두 분이었고, 저도 자연스럽게 "미술교사나 해볼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가볍고, 건방졌던 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도 부모님과 누나는 저의 첫 목표를 진지하게 고민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며, 그 성원에 힘입어 최선을 다해 여기까지 달려왔네요:)
교생을 다녀오고나서 저의 목표는 교사에서 입시컨설턴트와 조각가로 바뀌었지만, 그동안 제가 걸어온 길에 힘이 되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대들은 현재 가슴뛰는 일이 있는가?
저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무언가를 계속 만들고, 조각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저와 뜻하고자 하는 바가 맞지 않아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첫 조각의 길을 소개시켜주신 임형준 교수님이 생각나네요.
돌 깎는 맛과 부조를 알려주신 감사한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그 손맛을 제대로 느꼈기에 조각의 길을 걷는 사람들을 동경하고 따라가 지금의 제가 있을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315미술대전과 경상남도미술대전에서 상을 받은 것도.
지금의 저를 이루는 것들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처음 가장 밑바닥부터 시작하여, 작년 2학기 조각부분 top5라는 꽃을 피울때 까지.
저는 조각을 계속 해나갈 것 입니다. 가슴뛰는 일이기 때문이지요.
그대들은 어떤 일이 가장 가슴뛰는 일인지 다시한번 여쭤봅니다.
원치호. 그는 누구인가?
음...일단 자아성찰이 잘되는 편입니다.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전 노잼이라는 사실을요.
일단 저의 목표 뽀로로입니다.
노는게 제일 좋아요.
최대한 빨리 많은 돈을 모아 임대업자가 되어
남은 인생 편히 사는게 목표입니다.
취미와 좋아하는 것들은 농구, 영화나 드라마 시청, 맛집탐방, 술
(소주는 역시 진로죠.)
아 현재 또 다른 취미로 소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타이쿤하는 것 같아 재밌어요.
D.N.A. (Drawing and Artist) 라는 미술 소모임인데,
이번학기 중앙동아리 승격을 꿈꾸고 있답니다.
(깨알홍보를 해봐요..ㅋㅎㅋㅎㅋ)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좋아하는 음식은...음 너무 많아요
먹고싶지만 못먹는 음식은 있긴해도
싫어하는 음식이 별로 없습니다.
마라탕, 콘치즈, 삼겹살, 밀푀유나베, 치킨, 곱창, 양꼬치, 오뎅탕, 떡볶이, 된찌, 김찌, 간장게장, 버터갈릭새우, 전복, 대방어 등
음..이렇게 보니 죄다 술안주 밖에 없네요.
예. 몸의 수분 70%가 오로지 알코올로 이루어진 접니다.ㅋㅋㅋ
맥주, 소주, 와인, 위스키, 보드카, 칵테일, 막걸리빼고 다 좋아해요.
술친구 환영입니다.
(남자후배 - 눈에 불을 키고 술사주는 편이니 먼저 마시자고 꼬셔보세요^^)
마무리
네. 더 이야기하고 싶은 방구석 투머치토커이지만
너무 길어지면 늘어지고 재미 없잖아요?
생각보다 그리 노잼은 아닐테니
울지말고 천천히 다가와봐요.
혹시 알아요? 이 사람이 진국일지.
이상으로 20관종 원치호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분명 복받으실거에요)
아 맞다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