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
성도님들은 우리 교회가 어떤 교회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교회의 가장 큰 사명은 복음을 전하는 것과, 우리가 가진 신앙을 우리 자녀 세대들에게 물려주는 이 두 가지입니다. 이 두 가지를 감당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집중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다른 것에 빼앗기지 않고 하나로 모으는 것입니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옛날부터 하는 것들이니까 해야 한다는 생각들을 과감하게, 때로는 신중하게 내려놓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 교회의 자원, 즉 목회자, 성도들, 재정과 기타 여러 환경이 어떠한지 분별하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웃교회가 하니까 우리도 하자’, ‘요즘 교회 유행인데 우리도 하자’는 식으로는 우리 교회의 비전과 사명을 이룰 수 없습니다.
저는 줄곧 이곳 진례 지역의 다음 세대 신앙에 대하여 강조를 했습니다. 심각한 저출산으로 인하여 큰 도시의 초등학교도 폐교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진례에 초, 중학교가 있고 재학생이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며,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교회는 초등학생과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이 복음을 전하기 위한 도구가 무엇인지 살피고 준비해야 합니다. 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여기에 집중을 해야 합니다. 이 복된 일을 균형있게, 의미 있게 하기 위해 포기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볼 수 있는 분별력을 달라고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마음이 하나가 되어 과감한 결단력으로 실행할 수 있는 은혜를 달라고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