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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뭇과 에 속하는 나무는 전 세계적으로 300종 이상이 있을 정도로 아주 흔해요.
우리나라에는 #수양버들 , #호랑버들 , #갯버들 과 같은 버드나무류가 자라고 있습니다. 버드나무는 물을 아주 좋아해요. 버드나무는 물과 접한 환경에서 아주 빠르게 생장하는데요. 잔뿌리를 많이 뻗어 흙을 붙잡고 미생물이 잘 살 수있는 환경을 만들어 냇가 #생태계 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버드나무는 이르면 3월부터 털이 달린 꽃을 피웁니다. ' #버들개지 ' 또는 ' #버들강아지 ' 라고도 불리는 이 꽃은 말 그대로 강아지 꼬리처럼 털이 복슬복슬하고 둥글게 굽어졌습니다. 버드나무의 나무껍질은 검은 갈색을 띠고, 가지는 황록색을 띱니다. 꽃이 피는 봄이 되면, 잎이 나오기 전 꽃이 먼저 피는데, 진한 나무껍질과 대비돼 하얀 눈송이가 내린 것 같은 모습을 만들어 낸답니다.
버드나무는 #아스피린 이 개발되기 전에도 #천연약 으로 사용됐습니다. 사람들은 냇가에 흔히 퍼져 있는 버드나무를 약으로 이용했는데요. 우선 #버드나무껍질 을 칼로 벗기고, 이후 필터 역할을 할 수 있는 면포나 종이에 물과 함께 넣어 찌고 여러 번 걸러 내 즙을 얻어냈지요. 이 즙에 들어 있던 ' #살리실산 ' 성분은 감기부터 관절염까지 두루 효과가 있었거든요.
하지만 버드나무 껍질의 살리실산은 맛이 좋지 않고 때로는 배가 아픈 #부작용 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호프만 박사는 식초의 주성분인 #아세트산 과 살리실산 두 성분을 합성했고, 결국 부작용이 덜한 ' #아세틸살리실산 ' 성분을 가진 약을 만드는 데 성공했어요. 아스피린이라는 이름은 아세트산의 '아'와 버드나무의 학명인 ' #스피아리아 ' 에서 따왔다고 해요.
재미난 점은 아스피린의 효능이 여전히 새롭게 발견되고 있다는 거예요. 개발된 지 111년 만인 2008년 아스피린은 #협심증 이나 #심근경색 과 같은 #심혈관질환 을 예방하고 #뇌졸중 의 재발을 방지하는 약으로도 승인받았습니다. 2013년에는 #치매 와 #암예방 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답니다.
출처: 프리미엄조선|[최새미]식물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