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서 시작해 봉산 편백 조림지를 따라 팥배나무군락지까지 가는 길, 편백 조림지에서는 새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약 15분정도 걷는 동안 멧비둘기 한 명만 만날 수 있었습니다. 멧비둘기는 땅을 헤집으며 먹이를 찾는 듯 보였습니다. 편백나무 인공조림지에서 벗어나 신갈나무, 팥배나무, 아까시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보이자 다양한 새소리도 화려하게 들리기 시작합니다. 오늘 카메라를 처음 잡은 초보라 많은 새의 모습을 담진 못했지만, 이것이 바로 살아있는 숲이구나! 하고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