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6일 주민들의 궐기대회에도 연천군청이 명확한 답변을 내오지 못하자 다시 주민들이 모여 산업폐기물장 설치의 부당함을 알리는 연천주민 대규모 행진을 준비하고 있다.
연천산업폐기물장은 연천주민 약 10,000여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99%로 이상이 반대한 사안임에도 연천군청은 "주민의 25%로만 참여했다"면서 "주민들의 이익이 되는 방향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전곡에서 만난 모 주민은 "지난 선거에서 연천주민 50% 정도만 투표에 참여했다"면서 "그 투표에서 당선된 군수는 10,000표 정도로 전체 인구의 25% 정도의 지지율이니 주민의 이익을 위해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항의했다.
주민들은 현)연천군수인 김덕현 군수가 후보시절 "산업폐기물장 목숨걸고 막겠다"는 공약을 캡쳐해 현수막과 웹자보 등을 만들어 주민에게 홍보하면서 군청과 주민의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연천군산업폐기물매립장반대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다시한번 연천 주민들에게 군수의 공약 이행 약속과 산업폐기물매립장의 부당함을 알리는 행진을 전곡읍내에서 준비하고 있다.
연대회의의 연천주민행진은 오는 23일(토) 전곡 하나로마트에서 13시 30분 집결해 구석기사거리와 롯데리아, 전곡 택시정류장과 로데오거리를 거쳐 전곡역에서 끝내는 행사로 풍물을 앞세워 흥을 돋우며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행진은 또 다시 찾아온 선거철을 앞두고 후보들의 민심을 속이는 헛공약에 대한 경종과 더불어 현군수의 공약 불이행에 대한 규탄의 성격도 가지고 있어 선거를 앞둔 정치권도 주목할 수 밖에 없는 행사가 될 예정이다.
연대회의는 정치권에 경종을 울리는 동시에 선거와 관계없이 청정연천을 지키기 위한 주민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연천주민은 3월 23일 오후 1시 30분까지 전곡하나로마트 앞으로 가거나 이후 연대회의 행진길에서 기다리다 참여하면 된다.
첫댓글 중간중간에 막걸리도 마실 수 있답니다!! 풍물에 막걸리가 빠지면 안되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