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든 장과 간을 치유하는 보리뿌리와 보리잎
부러진 뼈 이어 주는 데 마법처럼 신기한 효력
겨울에도 잎이 파랗게 살아 있는 풀을 겨울을 능멸(凌蔑)한다고 하여 업신여길 능(凌)자를 써서 능동초(凌冬草)라고 부른다. 파, 양파, 보리, 밀, 마늘, 달래, 맥문동, 석창포 이런 식물들을 능동초라고 할 수 있겠다.
능동초 중에 대표적인 것으로 보리가 있다. 보리는 겨울철에 약한 태양빛을 흡수해 그 전부를 생장(生長)에 활용한다.
곧 에너지 활용도가 가장 높은 식물이라고 할 수 있다. 보리는 상강(霜降) 전후, 곧 서리가 내릴 무렵에 파종한다.
입동(立冬) 무렵에 싹이 나서 동지, 섣달, 소한, 대한 절기에 무럭무럭 잘 자란다.
몹시 추워서 땅이 꽁꽁 얼어 있을 때에도 보리뿌리 부분의 흙을 약간 파 보면 적게 얼어 있다.
▲ 어린 보리싹은 간염, 간경화 같은 간질환에 좋은 약초이다.
동지(冬至) 이후에 보리뿌리를 캐서 달여서 차로 마시면 소화기능이 허약해서 물 한 모금, 곡식 한 톨 소화를 못 시키는 사람이 황소처럼 말밥을 먹을 수 있을 만큼 비위의 기능이 좋아진다. 소변과 대변도 시원하게 잘 나온다.
보리뿌리는 장을 따뜻하게 한다. 장이 차가우면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다.
보리뿌리는 소식(小食)을 하는 사람한테 아주 좋다. 장을 따뜻하게 하여 소화가 잘되게 한다.
맥근탕(麥根湯)을 먹으면 여성들의 냉대하, 생리불순 같은 것이 없어지고 뱃속이 따뜻해지며 소화기능이 좋아진다.
장을 따뜻하게 하는 데 제일
맥근(麥根) 은 동지(冬至)에서부터 정월 대보름 전까지 뿌리를 캐서 약으로 쓴다.
맥근탕은 변비에 아주 효과가 좋다. 변이 장벽에 달라붙어서 잘 안 나오면 변비가 된다.
떡 방앗간에서 떡가래를 뽑을 때 반죽이 뜨거울 때에 뽑으면 끊어지지 않고 부드럽게 잘 나온다.
그런데 식어서 굳어지면 쉽게 끊어지고 구멍이 막혀서 잘 나오지 않게 되며, 억지로 빼내려면 꼬챙이 같은 것으로 파내거나 뜯어내야 한다. 변비도 이와 같다. 장이 따뜻해야 변이 부드럽게 잘 나오는 것이다.
맥근을 차로 먹으면 대변이 잘 깎아놓은 방망이 모양으로 부드럽게 잘 나온다.
동지가 지난 뒤에 보리뿌리를 파 보면 솜털 같은 뿌리가 많이 나 있다.
옛날 월력(月曆)이 없는 산골에 사는 사람들은 맥근을 파 보고 동지가 온 줄을 알았다.
교통이 불편한 오지에서는 월력을 알려고 멀리 나갔다가 올 수도 없고 요즘처럼 통신 시설도 없었으니 누구한테 물어볼 수도 없었다. 그릇에 흙과 모래를 섞어 보리를 심어 놓고 보리 뿌리가 자라는 것을 관찰해 절기를 알았다.
보리뿌리는 동짓날부터 솜털 같은 잔뿌리가 생기기 시작한다. 하루나 이틀밖에 틀리지 않을 정도로 정확하다.
요즘 달력도 하루나 이틀 정도 차이가 있어서 명절을 하루 일찍 쇠었다가 하루 늦게 쇠었다가 한다.
보리뿌리가 기사회생(起死回生)의 약이 될 수 있는 것은 뱃속, 곧 장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장은 식물로 보면 뿌리와 같다. 식물은 뿌리가 튼튼해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사람은 장이 따뜻해야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다. 배가 따뜻하면 일생 동안 음식물의 소화 흡수가 잘 되어 건강하게 산다. 평생 소화불량이나 식중독, 설사, 위장병 같은 것이 생기지 않는다. 보리뿌리는 후천지본(後天之本)의 근본인 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제일 좋은 식품이다.
‘복온자무통(腹溫者無痛)’이라는 옛말이 있다. 배가 따뜻한 사람은 아픈 데가 없다는 뜻이다.
뱃심이나 배짱이 어디서 오는가? 배가 따뜻한 데서 오는 것이다. 배가 쪼그라들어 위축되어 있으면 힘이 없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등이 따뜻하고 배가 부르면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는 것이다.
만병의 시작은 소장과 대장, 그리고 위에서 시작된다. 만병의 근원은 소화기관 곧 위와 소장, 대장에 있다. 모든 병은 배가 차가운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2~3년쯤 자란 어린 나무의 속이 썩는 일은 없다. 생명활동과 대사 작용, 효소활동이 왕성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뿌리가 썩는 병, 곧 소화기병은 배탈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린 아이들이 배탈이 잘 나는 것은 소화 효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효소는 뱃속이 따뜻하면 잘 살고 차가우면 죽는다.
섭씨 36~37도는 되어야 효소 활동이 활발해진다. 그러나 아이들이 찬 음식이나 얼음과자 같은 것을 먹으면 장의 온도가
섭씨 34~32도까지 내려간다.
여자들도 아랫배가 찬 사람이 많다. 여자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신경을 많이 쓰면 장의 온도가 섭씨 20도까지 내려간다. 그래서 자궁이 차가워져서 생명이 자랄 수 없게 되어 임신이 되지 않는 것이다.
배를 따뜻하게 하는 첩경으로 맥근을 달여 먹는 것이 제일이다.
겨울철 3개월 동안 차로 달여 먹으면 밥을 하루 1끼만 먹어도 3끼 먹은 것보다 더 기운을 많이 낼 수 있다.
영양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세 배는 좋아지고 병에 걸릴 위험은 5분의 1로 줄어들며 머리는 열 배쯤 좋아진다.
보리는 이슬이 얼어서 서리가 되는 온도가 되어야 싹이 튼다.
이슬이 나뭇가지 같은 데 달라붙어서 얼어서 상고대가 생기는 온도가 되어야 비로소 싹이 트고 자라기 시작한다.
보리가 이처럼 생명력과 면역력이 강한 것은 칼슘 때문이다. 보리의 싹에는 칼슘 성분이 많다.
이 칼슘 성분이 추위를 이기고 무럭무럭 자라게 하는 것이다. 보리는 차가운 눈 속에서도 자라고 살을 깎아내는 추위에도 얼어 죽지 않는다. 그 생명력이 놀랍도록 모질고 질기다.
▲ 보리뿌리는 뱃속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력을 늘려 주는 효과가 있다.
▲ 눈 속에서 자라는 보리새싹.
면역력을 늘리고 뇌를 튼튼하게 한다
겨울을 지나서 입춘(立春)이나 우수(雨水) 무렵 5~10cm쯤 자란 어린 보리 잎을 동맥(冬麥)이라고 한다.
겨울을 이긴 보리 싹이라는 뜻이다. 이 동맥을 뿌리째 캐서 옛날부터 약으로 써 왔다.
겨울 추위에 굴하지 않고 살아서 이겨 낸 풀은 면역력과 생명력이 몹시 질길 수밖에 없다.
모진 추위를 견디려면 추위와 싸워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 능력이 곧 면역력이다. 모든 생물의 생존 기술은 면역력에서 나온다. 면역력이 모든 생명의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잣대다. 면역력이 강한 것만이 살아남고 면역력이 약한 것은 도태되어 없어진다.
이 세상은 살벌한 전쟁터와 같아서 결국 싸워서 이긴 것만이 살아남아 세상을 차지한다.
전쟁에서 이기려면 강력한 무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 질병으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무기가 바로 면역력이다.
면역력과 생명력이 강한 식물을 먹으면 사람의 몸도 면역력과 생명력이 강해진다. 사람은 먹는 음식의 성질과 특성을 그대로 닮는다. 겨울을 지난 보리잎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력과 생명력을 길러 주는 데 제일 좋은 약초다.
늘 어린 보리잎, 곧 동맥(冬麥)을 차로 달여서 먹으면 뱃속이 따뜻해져서 위와 장의 기능이 좋아지고 면역력이 세어진다.
추위나 더위를 타지 않으며 감기도 걸리지 않고 모든 질병을 업신여길 수 있게 된다.
어린 보리잎에는 비타민과, 효소, 엽록소, 갖가지 미네랄 등 생명력을 길러 주고 면역력을 늘려 주는 온갖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을 뿐 아니라 몸 안에 켜켜이 쌓여 있는 독을 풀어 주는 성분도 많이 들어 있다.
어린 보리잎은 뇌를 튼튼하게 하여 머리를 맑게 하고 기억력을 좋게 하는 데에 좋다. 어린 보리싹을 물로 달여서 차 대신 수시로 마시면 뇌가 활동하는 데 필요한 미네랄과 효소, 산소가 많이 공급되어 머리가 맑고 귀와 눈도 밝아지며 정신이 총명해진다. 어려서부터 어린 보리잎과 보리뿌리를 차로 늘 마시면 일생 동안 머리가 맑고 기억력이 좋으며 지능이 높아 천재가 된다.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게 하려면 학원에 보내거나 과외 공부를 시킬 게 아니라 어린 보리잎으로 만든 차를 마시게 해야 한다. 보리잎으로 만든 차를 겨울 3개월 동안 먹으면 여름철에 더위를 타지 않게 될 뿐만 아니라 겨울철에 홑옷만 입고 지내도 추위를 모르게 된다.
간염, 간경화에도 좋은 보리잎
어린 보리잎은 옛날부터 간질환 치료약으로 이름이 높았다.
어린 보리잎은 매우 훌륭한 간 치료약이다. 옛날 대구에 간질환을 잘 고치는 것으로 이름난 약방이 있었다.
그 약방에서는 해마다 밭 몇 천 평에 보리를 심어 이른 봄철에 어린 보리싹을 캐서 말려 두고 그것을 가장 중요한 간 치료약으로 썼다.
그 약방의 간질환 치료 처방은 다음과 같다.
어린 보리잎을 뿌리째 캐서 그늘에서 말린 것 1kg, 산오리나무 껍질 1kg, 도토리 껍질 200g에 물 18리터를 붓고 약한 불로 10시간 이상 약한 불로 달여서 물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하여, 한 번에 120ml씩 하루 3~4번 마신다.
간염이나 간경화증, 알코올로 인한 지방간, 황달 등 온갖 간질환에 아주 좋은 효과가 있다.
보리잎은 간을 따뜻하게 하고 간 기능을 살아나게 하며 간에 쌓인 독을 풀어준다.
보리잎에는 온갖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보리잎 말린 것 100g에는 나트륨 775mg, 칼륨 0.88mg, 칼슘 1,108mg, 마그네슘 224.7mg, 철 15.8mg, 구리 1.36mg, 인 594.3mg, 아연 7.33mg, 바나듐 5.6mg 등 갖가지 미네랄과 카로틴 52아이유, 비타민 B₁ 1.29mg, B2 2.75mg, B6 0.34mg, C 328.8mg, E 51mg, 클로로필 1,490mg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리잎에는 채소 중에서 미네랄이 가장 풍부하다고 하는 시금치보다 월등하게 많다.
시금치보다 칼슘은 11배, 마그네슘이 3배, 칼륨은 18배나 많이 들어 있다. 이들 미네랄은 신경 계통의 기능과 근육을 원활하게 움직이게 하는 데 꼭 필요한 성분이다. 또 면역력을 기르고 갖가지 호르몬을 생성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네랄이 부족하면 몸에 심각한 탈이 생긴다.
이를테면 칼슘이 모자라면 골다공증을 비롯해 치아와 뼈, 관절에 탈이 나고, 칼륨이 모자라면 변비가 오고 몸이 쉬 피로해진다. 또 철분이 모자라면 빈혈이 생기고, 망간이 부족하면 현기증이 오고 머리칼이 빠지며 운동신경 실조증 등이 나타나게 된다.
보리잎에는 갖가지 효소 성분도 많이 들어 있다. 어린 보리잎에 들어 있는 효소는 소화를 잘 되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는 등의 작용이 있다.
보리잎에는 엽록소인 클로로필이 많이 들어 있다. 천연 엽록소는 혈액의 혈색소와 비슷한 분자 구조식을 갖고 있어서 녹색의 혈액이라 부를 정도로 증혈 작용이 높다.
클로로필은 몸속에서 바로 적혈구로 바꿀 수 있다. 그러므로 어린 보리잎은 아주 훌륭한 빈혈 치료약인 동시에 염증 치료약이고, 상처로 인한 출혈을 막는 지혈약이다.
비타민 풍부한 어린 보리잎
어린 보리잎은 비타민도 매우 풍부하다. 비타민 B₁은 우유의 30배, 비타민 C는 시금치의 33배, 카로틴은 시금치의 6.5배나 들어 있다. 비타민은 신진대사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서 그중 한 가지만 모자라도 병에 걸리거나 몸에 탈이 난다.
어린 보리잎은 여성들의 미용제로도 매우 좋다. 가루 내어 먹거나 차로 우려내어 마시면 살결이 깨끗해지고 주름살이 생기지 않는다.
구수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있어 먹기에도 좋다. 오래 마시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불면증이나 우울증, 갱년기 장애 같은 것이 생기지 않는다.
보리 뿌리를 맥근(麥根)이라 부른다. 맥근은 사람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제일 좋다.
매끈매끈하다는 말이 맥근(麥根)에서 나왔다. 맥근을 먹으면 살결이 매끈하게 되기 때문이다. 사람의 건강은 장의 기능에 달려 있다. 장의 기능이 좋으면 일생 동안 병이 없다.
장이 튼튼하면 살결이 매끈해진다. 맥근을 먹으면 장이 따뜻해진다.
장이 따뜻해지면 어떤 음식이든지 잘 소화 흡수할 수 있게 되고 장이 연동운동을 잘하게 되어 변비나 설사가 없어진다.
장 기능이 나쁘면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해지며 별 것 아닌 일에도 짜증이 나고 울화통이 터진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장은 더 나빠지고 살결도 더 거칠어진다. 장을 튼튼하게 해야 마음이 편안해지고 살결도 고와진다.
마음이 고와야 살결도 곱다. 맥근은 장을 따뜻하게 하고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데 제일 좋다.
맥근을 차로 늘 마시면 살결이 매끈하게 되어 화장품이 필요 없고, 마음이 화평해져서 온 몸과 온 집안이 편안해진다.
나아가서 여성이 편안해지면 온 세상이 편안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맥근은 온 세상을 화평하게 하는 약이다.
어린 보리잎은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고루 들어 있는 이상적인 식품인 동시에 거의 만능에 가까운 효능을 지닌 약초다. 그러나 반드시 겨울을 지난 것이어야 제대로 약효가 난다.
보리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보리를 제대로 아는 사람도 없다. 보리잎의 효능을 알고 쓰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이다. 가장 흔한 것이 가장 귀하고 가장 천한 것이 가장 특별한 것이다. 흔한 식물을 제대로 잘 이용하면 최고의 약이 된다.
명약을 찾아 온 천지를 헤매지 말라. 기화요초(琪花瑤草)는 절대로 좋은 약이 되지 않는다.
흔한 보리잎 하나라도 잘 활용하면 남녀노소(男女老少) 누구든지 여린 보리잎이 겨울을 깔보듯이 모든 질병을 깔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글·최진규 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 회장
첫댓글 잊고 있었는데 다시한번 상기시켜 주셨네유.
올해는 보리를 새싹과 뿌리를 같이 먹어봐야겠습니다.
저도 보리를 조금 심어 놓았는데 좀 늦었지만 날이 춥지않아 그런대로 잘 자랍니다.
보리의 중요성을 다시 보았고 앞으로 활용 여지가 많다고 보여집니다.
보리싹을 채소로 이용하네요 .
저는 보리싹을 먹어보지않아서 ...
효능도 엄청나네요 .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
저도 그전에 대충 알았는데 최진규씨의 글이 보여 소개했습니다.
보리 좀 더 심어야 겠어요.
매우 유익한 약초 였군요!
등잔밑이 어두웠습니다.
좋은 배움 받고 갑니다.
우리 가까이 있는 게 귀한 게 많은 것 같습니다.
늘 같이 사는 가족이 귀하듯이요.
보리를 더 심어서 활용해 봄직 합니다.
겨울에 보리를 싹내어 볕에 말려 엿질금을 만들고 그것으로 식혜를 만드는 게 조상님의 지혜인 것 같습니다.
많이 심을 걸~하는 맘으로 봤습니다
훌륭한 정보 나눔 감사합니다~
내년에 좀 더 심으셔서 약차 만들셔서 즐겨보세요.
@우리꺼가좋아 꼬마님과
흙사랑님 겉보리 나눔 받아
두해 째 파종하네요~
맷돼지가 자꾸 파헤치고 밟아서
뒤집어진 보리들 바라 보면서
참 대책없습니다
@마미 조금 샘플로 캐어와서 차로 드셔보세요. 저도 조금 해 봐야 겠어요.
@우리꺼가좋아 한 주먹 파종해서요
고군분투 살아남은 보리
보기도 아깝습니다~~~
@우리꺼가좋아 작년 것 아직 탈곡 못한~
이삭달린 보릿대 한다발 있습니다
이른 봄에 한번더 파종해보려합니다
@마미 그러시군요.
작년연말 씨드림에서 흑보리(겉보리 ) 30알 정도 얻어 화단에 늦게 심었는데 그래도 올라왔네요.
쌀보리는 추위에 약하더군요.
@우리꺼가좋아 흑보리하고 자색보리하고
다른가요?
@마미 조금 있다 2월에 날 풀리면 뿌려셔도 될 것 같아요.
작년 육송님도 이른 봄에 밀파종해서 수확하셨다 더군요.
@우리꺼가좋아 재 작년에 얼룩곰님께 나눔 받은
자색보리 싹이 잘 올라왔지만
그해 겨울에 다 동사해
참 많이 애석했습니다
@마미 흑보리는 겉보리가 탄거처럼 까맣고 자색보리는 쌀보리 종류더군요.
겉껍질이 탈피된 보리로 색만 자색이더군요. 저도 처음이라 모양만 보았습니다.
@우리꺼가좋아 흑보리 오늘 처음 알게 됬습니다
@마미 연말에 씨드림에서 후원회원에게 겨울재배 작물 몇종류 나눔했어요.
제가 재배 성공하면 나눔할께요.
@우리꺼가좋아 제게 앉은뱅이밀 용인에서
작년에 수확한 것 탈곡 못한것 있습니다
원하시면 한 주먹 보내드릴께요
11월 말에 길게 두 줄 파종하고
싹이 올라와서 얼었다 녹아다
생존 중이네요
앉은뱅이 밀도 2월 지나 2차 파종
생각하고 있답니다
@마미 앉은뱅이밀은 저도 조금 심어두었어요. 잘 자라고 있는데 어제 좀 밟아 주었어요.
@우리꺼가좋아 에고~
밟아줘야하는데
춥다고 방콕하고 ~~~
밀보리에게 급미안해지네요
낼 가서 밟아줘야겠어요~~~
@마미 그러세요!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들뜬 흙을 살포시 밟아줘야 동해를 예방할 수 있어요.
@우리꺼가좋아 그런데요
우리꺼가좋아님
2014년 10월에도 씨드림에 계셨나요?
씨드림에서 닉이 궁금해지네요?
전 구월 시월 잠깐 있었답니다
@마미 아니요. 전 2015년 4월말에 씨드림 처음 알고 26일인가 그때 가입했어요.
@우리꺼가좋아 그러시군요
씨드림은 제게 특별한 카페네요
토종을 알게해준
의미있는 귀한 카페로 추억합니다
잠깐이지만
첫사랑같은~~~
@우리꺼가좋아 저도 2월 기다립니다. 나눔에서 앉은뱅이밀 한줌 얻었기에 꼭 파종해서 낱알 수확하고 싶거든요 앉은뱅이밀은 비비면 알곡이 나온대서 탈곡문제도 덜것같구요
@마미 마미님 저도 그래요..ㅎ
내일부터 끓여 묵어야 겠네요.. ^^
보리 많이 심으셨어요?
한번 해 보십시오. 저도 함 해볼 생각입니다.
약차 해보라셔서 레시피 궁금했는데
뿌리로 하는거 말씀하시는거지요?
전체로 하는 걸로 되어 있어요.
대파도 전체 다 먹으면 좋다고 하듯이요.
겨울을 지나야 약효가 있다 써있네요
능동초들은 보리도 양파도 마늘도 홍화도... 겨울을 지나며 약성을 지니는게 아닌가 추측을 더해봅니다.
그런것 같습니다. 밀도 겨울난 우리밀은 농약도 필요없이 잘 자라듯이요.
지금 먹어도 될 것 같아요.
봄에 보리캐서 된장풀고 국을 끓여도 먹을만 하고
된장풀어 쌀한줌 넣어 끓인 죽도 먹을만 합니다^^
작물들도 계절마다 먹는 시기와 방법이 있는지라 골고루 심어서
골고루 먹는것도 건강한 생활을 누리는 방법중 하나 아닐까 싶습니다^^
죽은 별미로 가끔 부러 끓이는데 보릿싹 나올때 해봐야겠습니다
@느티옥천 맛 보세요ᆢㅎ
쑥 이랑 냉이 넣어서 끓이면 더 맛있습니다
멸치와 다시마 넣어 끓인 육수에 된장 연하게 풀고 죽 쒸보세요 이른봄 별미입니다
이미 해보셨군요.
밀싹과 보리싹은 어느 정도 알려져 더러 요리해 먹는데 보리뿌리까지 먹는게 특이 하더군요 약성이 좋다하니 해봄직 합니다.
@평농아지매 죽을 된장풀고 끓이는걸 요며칠 알았습니다. 냉이죽 쑥죽 보리죽
조금씩 해보겠습니다. 숙제 검사도 하겠습니다. 쑥은 천지니까요
네덜란드사시는 블로그 친구분 쑥이라도 있음 좋겠다시네요 ㅋㅋ
@우리꺼가좋아 겨우내 장에 쌓인거 다 배출시키는 아주 좋은 섬유소가 다 들어있을껍니다
보리가 없을땐 독새기풀을 뽑아 보리대신먹었습니다ᆢㅋ 선조들이 지혜롭습니다
저는 전라북도가 친정이라 유년시절 풀때기를 많이 먹어봤답니다 배고파서 먹은건 아니지만
맛이 있는 먹거리로 즐겼습니다
@평농아지매 그렇군요. 논에 독새풀이라고 밀집해서 올라오는데 어릴때 그걸 작두로 썰어 뒹겨에 섞어 닭을 주면 닭들이 정신없이 쪼아먹는 걸 봤어요. 짐승들이 잘 먹으니 사람이 먹어도 될 것 같아요.
@우리꺼가좋아 닭들이 진짜 좋아합니다
풋풋한 냄새가 일품인 풀때기지요
독새풀도 죽으로 끓여 먹을수 있군요
보드라와서 어릴때 손으로 쓰다듬기도 하고 그랬어요 꽃피면 붉으스름한 수술들 있잖아요
네ᆢㅋㅋ 잘 아시네요
보리뿌리도 먹네요.내년에 밭에 심어서 먹어야 겠어요.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여건이 되면 내년에 좀 심어 먹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