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
시조 표암공(瓢巖公) 이알평(李謁平)은 박혁거세 탄생설화에 나오는 초기 신라의 6촌 중 알천 양산촌(閼川 楊山村 : 급량부)의 촌장이다.
이알평은 신라의 좌명공신(左命功臣)으로 <경주이씨대종보>에 의하면 박혁거세가 왕이 된뒤 아찬(阿粲)에 올라 군사업무를 장악 했으며 32년(신라 유리왕 9년)에 양산촌 이씨로 성을 하사 받았다고 한다.
신라 법흥왕 23년 익호(謚號)를 문선공(文宣公)으로 하였고, 무열왕 3년 은열왕(恩烈王)으로 추봉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후의 후손에 대한 계대가 전해지지 않아 이알평의 36세손이며 신라 때 소판(蘇判) 벼슬을 지낸 진골(眞骨) 출신인 이거명(李居明)을 1세조로 하고 있다.
[가문의번영]
경주이씨는 고려 말에 크게 세력을 떨쳤고 조선에 들어와서도 문과 급제자 178명, 상신 8명, 대제학 3명을 비롯하여 10여 명의 공신과 많은 학자와 명신을 배출하였다.
8대파 중 상서공파의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집안에서 가장 많은 인물을 배출하였고, 세칭 8별(鼈) 집으로 불리우는 익재공파와 이완(李浣) 대장을 낳은 국당공파가 그에 버금간다.
경주이씨가 조선에 배출한 상신·문형 가운데 백사집에서 영의정 4명, 좌의정 2명, 대제학 2명이 나왔고, 8별집에서 좌의정과 대제학 각 1명, 국당공파 중의 정순공(靖順公) 이성중(李誠中) 후손에서 좌의정 1명이 나와 이들 3파가 사실상 경주이씨의 주축을 이루었다.
고려말의 대학자이자 외교가, 문장가, 충신이기도 했던 익재(益齋) 이제현(李齊賢. 1287~1367)이 고려 때의 경주 이씨를 대표한다. 이제현은 충선왕부터 공민왕까지 다섯 임금을 섬기며 여러 방면에 공적을 남겼고 문장가였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외교가였다.
조선시대에는 8형제가 모두 문장에 뛰어나 8문장으로 꼽히는 박팽년의 사위인 이공린(李公麟)의 아들들과 임진왜란이 터지자 유성룡을 도와 병참 책임을 맡는 등 큰 활약을 한 이시발(李時發)을 비롯하여, 오성과 한음의 일화로 유명한 오성대감 이항복은 임진왜란 때 5차례나 병조판서를 역임하여 국난을 수습, 전후 정승에 올라 당쟁 을 막는데 힘쓴 조선시대 4대 명재상의 한 사람으로 청백리에 올랐다. 근대 인물로는 초대 부통령을 지낸 이시영(李始榮)과 재계의 거목이었던 삼성그룹의 이병철회장이 있다.
[계 파]
경주이씨는 중시조 이거명의 17~21세손에서 크게 14파로 나뉘고 다시 아래로 내려오면서 크고 작은 70여개 파로 분파된다. -평리공파(評理公派) : 16세손 이인정(李仁珽)을 파조로 한다. -이암공파(怡庵公派) : 17세손 이관(李琯)을 파조로 한다. -익재공파(益齋公派) : 17세손 이제현(李齊賢)을 파조로 한다. -호군공파(護軍公派) : 17세손 이지정(李之正)을 파조로 한다. -국당공파(菊堂公派) : 17세손 이천을 파조로 한다. -부정공파(副正公派) : 17세손 이매(李邁)를 파조로 한다. -상서공파(尙書公派) : 17세손 이과를 파조로 한다. -사인공파(舍人公派) : 17세손 이수(李蓚)를 파조로 한다. -판전공파(判典公派) : 15세손 이강을 파조로 한다. -월성군파(月城君派) : 21세손 이지수(李之秀)를 파조로 한다. -직장공파(直長公派) : 19세손 이양오(李養吾)를 파조로 한다. -석탄공파(石灘公派) : 19세손 이존오(李存吾)를 파조로 한다. -진사공파(進士公派) : 19세손 이양중(李養中)를 파조로 한다. -교감공파(校勘公派) : 19세손 이존사(李存斯)를 파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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