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도 벌써 1주일이 지나간다
또 한 해를 뜻있게 보내기 위해 아내와 함께하는 갈맷길을 시작한다.
천천히 걷고 그리고 주변을 둘려보고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먹고, 좀 더 여유있는 갈맷길을 만들고자 한다.
목표를 정해 무조건 걷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 다 걷겠다는 여유있는 걸음을 택하며..
그동안 너무 바쁘게 걸어오지 않았을까 하며 뒤돌아 보기도 한다.
갈맷길이 주어진 단어는 나에게 그저 부산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이다.
또한 갈맷길은 나에게 벌써 3번째 걸음이다.
그동안 갈맷길도 많이 바뀌었다. 거칠고 힘든 구간도 새롭게 정비되고 시그널도 많이 부착되어 있고
특히 갈맷길 기본노선은 변화가 없는데 걷는 주변 풍경은 참으로 많이 바뀌어가고 있었다.
카페, 식당, 그리고 변해가는 주변 볼거리.... 등
오늘은 1-1코스를 시작했다 (임랑해수욕장~ 기장군청까지)
겨울바다는 다소 춥고 황량한 느낌을 주지만 탁 트인 시야와 먼 수평선까지 아스라히 볼 수있는 이때가
있길래 난 겨울바다를 좋아한다.
곳곳에 해녀들의 성게채취 물질이 이어지는 기장 바닷가.. 그녀들은 찬 바다에서 보고를 건져올린다
그들의 하루 소득은 잘만하면 최고 백만원까지 번다는 현지의 할아버지 이야기를 듣고 놀랄 뿐이다.
◑ 다녀온날 : 2024. 1. 6(토)
◑ 구간 : 갈맷길 1-1코스(임랑해수욕장~ 기장군청)
◑ 주변 음식점 들린 곳 : 일광의 진미숯불장어식당, 일광의 호찐빵집
임랑해수욕장
신평소공원에서
성게잡이 해녀들
일광의 호찐방에서 줄을서서 기다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