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하며 적도 상에 있는 국가. 정식국명은 케냐공화국이다. 케냐라는 국명은 케냐 내에서 최고봉이며, 아프리카에서 킬리만자로에 이어 2번째로 높은 봉인 케냐 산(Mlima Kenya)에서 따온것이다. 수도는 나이로비(Nairobi)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활발한 대도시로 알아준다. 전혀 모르고 가 본 외국인들이 깜짝 놀라기 일쑤다. 현 케냐 대통령은 윌리엄 루토, 면적은 582,650km², 인구는 55,100,586명이다
언어로는 영어와 스와힐리어를 사용한다. 스와힐리어로 된 잠보 브와나라는 노래가 케냐를 상징하는 노래로 유명하다. 다만 국가는 아니다.
전반적으로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는 꽤 잘 사는 편이다.
통화는 케냐 실링으로 2015년 기준 한국돈 1,000원당 88케냐실링이다.
70년대조모 케냐타 집권 시절에는 동아시아급의 경제성장률은 아니어도 그런대로 순조로운 경제성장을 했다. 그래서 자원이 별로 없는 케냐가 경제적으로 성공을 거두자 식민지에서 독립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개발 모델이 되기도 했다. 이 때는 이집트와 남아공을 빼고는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는 가장 발전된 국가였고 그당시 중국이나 인도보다 잘살았다. 수도 나이로비는 국제도시로서 아프리카의 관문이나 중심도시 역할도 했다.
하지만 대니얼 아랍 모이의 집권기인 1980년대와 90년대에 걸쳐서 케냐의 경제성장이 침체되면서 1인당 GDP가 별볼일 없는 수준이 되었다. 그나마 대규모 내전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이 시기에 성장이 정체되어 케냐는 아직까지 후진국으로 남아있다. 대니얼 아랍 모이의 집권기가 끝나고 정권이 교체되면서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매년 5% 가량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부의 재분배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서 빈부격차가 매우 심하며 인구의 36% 가량이 빈민층으로 집계된다.
중국일대일로 정책에 의해 중국에서는 21세기 실크로드로 꼽는 아프리카 핵심 국가다. 2017년에는 무려 472km 길이(서울 ~ 제주 정도)의 철도를 중국의 차관 등으로 완공했다. 이 철도는 수도 나이로비와 2위 도시이자 해안 도시인 몸바사를 잇는다. 이 철도의 목적은 케냐 내에서의 역할보다 북쪽으로 지부티까지 연결하는 동아프리카 철도 인프라의 하나로서 목적이 더 크다.
나이로비-몸바사 철도는 케냐 역사상 최대 규모 인프라로도 꼽힌다. 그 외에도 고속도로 건설, 섬 개발, 국제공항 건설 등도 복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자원이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 비해 적은 편이라고 알려졌지만, 최근 연구 조사에 따라 석유와 티타늄 매장 등이 새로 발견되어 기대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수 년간 중국이 케냐에 공을 들이는 것 못지않게 세계 주요 국가들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있다. 일본과 중국은 서로 경쟁적으로 투자하며 미국은 버락 오바마 前 미국 대통령의 영향으로 매우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졌었다.
케냐산 커피가 매우 유명하지만 예전보다 질이 떨어진다는 평도 적지 않게 보인다. 또한 질 좋은 홍차가 생산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케냐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빈민가의 주민들이 가상화폐로 코로나19 경제위기를 타개하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케냐에서 코로나19가 퍼진 상황에서도 농산물시장의 중개인들이 돈을 많이 벌고 있다.#
2023년, 전기 요금 인상 등의 대규모 물가 상승을 견디지 못한 시민들이 반정부 시위를 벌였는데, 경찰 등의 사상자가 계속 나오는 중이다. 가장 큰 빈민가 키베라에서는 시위자들이 타이어에 불을 지르고 갱들이 기자들을 폭행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빈부격차가 매우 심각하다. 특히 세계 최대의 슬럼가 중 하나로 잘 알려진 코로고쵸(Korogocho)는 인터넷에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쓰레기 마을이 뜰 정도로 눈뜨고는 못 봐줄 수준이다. 처음 방문한 외국인이 산처럼 쌓인 쓰레기더미와 그것을 뒤지며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보고 현실에 지옥이 있다면 이곳이라고 말했을 정도. 그 밖에도 심각한 슬럼가가 2곳이 있다.
그럼에도 케냐는 그나마 중부와 동부 아프리카에서 가장 사람이 살 만한 나라로 꼽히는 편이다.사실 케냐의 주변국이 워낙 전체적으로 가난하다보니 케냐의 심각한 빈부 격차가 눈에 띄진 않는 편이다. 특히 소말리아가 바로 옆에 있다는 게 큰데 사람은 아무리 힘들게 살아도 바로 옆에 더 힘들게 사는 사람이 있다면 어느 정도 버티면서 살 수 있다. 또한 인근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서 국가의 행정력이 나름 강력하게 돌아가는 것도 있다. 물론 동아시아 국가들의 행정력에 비하면 매우 약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여기는 내전이 없다는 게 가장 천국 같다고 말할 정도이다. 주변 나라들이 독립해서 몇십년 넘은 지금까지도 내전과 쿠데타가 흔한 일상인데도 여긴 독립 이래로 내전이 일어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