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개요
1) 우리 겉 사람의 마음 세상은 이생의 자랑, 안목의 정욕, 육신의 정욕으로 채워져 있다.
2) 용서함을 받는다는 것은 몸과 마음의 노예에서 해방되었음을 의미한다.
3) 몸과 마음이 내가 아니라면 나에게 죄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원죄의 교리는 오역이다.
4) 예수 그리스도께서 일을 끝내시고 아버지에게로 돌아간다는 말은 말씀을 깨달아 하나 되었다는 것이다.
나. 본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와서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몸과 마음)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하시니(요 16:28)”
(엑셀돈 파라 투 파트로스 카이 엘렐류다 에이스 톤 코스몬, 팔린 아피에미 톤 코스몬 카이 포류오마이 프로스 톤 파테라)
바른 번역은 “내가 그 아버지께로 나왔다(엘셀돈, 과거 1인칭). 그리고 그 코스몬(마음 세상) 안으로 들어왔다(엘렐류다. 완료 1인칭). 그 코스몬(마음 세상)을 다시(새롭게) 현재 용서하고(아피에미, 1인칭) 그리고 그 아버지께로 현재 간다(포류오마이, 현재 1인칭).” 다.
1) 우리 겉 사람의 마음 세상은 이생의 자랑, 안목의 정욕, 육신의 정욕으로 채워져 있다.
비유(파라볼레)의 말씀으로 내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음 너머에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으로부터 겉 사람의 마음 안에 오신 내용이다. 우리 겉 사람의 마음 세상은 이생의 자랑, 안목의 정욕, 육신의 정욕으로 채워져 있다.
정과 욕심으로 가득한 마음 세상 안으로 오셔서 그 마음 밭을 파헤치고 갈아엎어서 옥토 밭으로 가꾸어서 하나님의 말씀의 씨를 뿌리고 참 열매(아들)를 거두기 위함이다. 즉 정과 욕심으로 가득한 마음 세상을 용서(갈아엎음)하시는 것이다. 십자가에서 그 일을 완성하시고 그리고 그 아버지께로 가시는 것은 아버지와 하나 되기 위함이다.
2) 용서함을 받는다는 것은 몸과 마음의 노예에서 해방되었음을 의미한다.
용서함(아피에미, 1인칭) 받게 되면 그동안 항상 변하는 몸과 마음을 나로 알고 살아왔던 내가 그 실체를 알고 더 이상 몸과 마음으로부터 일어나는 모든 형상들은 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몸과 마음은 실체가 없고 단지 현상만 있을 뿐이다.
3) 몸과 마음이 내가 아니라면 나는 죄가 없는 것이므로 원죄의 교리는 잘못된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항상 변하는 몸과 마음에 속은 노예의 삶을 살아왔다. 죄는 마음 안에만 거한다. 몸과 마음(휘장)이 없어지면 죄가 있을 곳이 없게 된다. 몸과 마음이 내가 아니라면 나에게 더 이상 죄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원죄의 교리는 잘못된 것이다.
‘그 아버지께로 현재 간다(포류오마이, 현재 1인칭).’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파란 하늘로 올라가시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나의 모습(예수 차원의 나)으로 확실하게 드러내시는 것을 아버지에게로 간다고 비유(파라볼레)로 말씀하고 있다.
4)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일을 끝내시고 아버지에게로 돌아간다는 말은 말씀을 깨달아 하나 되었다는 것이다.
처음 그 아버지로부터 와서 나의 마음 밭(땅)에 오실 때는 내가 말씀을 온전히 깨닫지 못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일(십자가가 휘장을 찢는 사건)을 끝내시고 그 아버지에게로 돌아간다는 말은 온전히 말씀을 깨달았다는 내용이다. 내가 아버지와 하나가 되었으며 내가 그 아들로서 하나님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휘장)이 없어졌으므로 몸과 마음이 만들어지는 세상(코스모스)에는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는 것이다. 몸과 마음이 있는 세상(코스모스)은 깨달음이 임한 자들에게 흘러가는 현상으로만 나타나는 것이며, 연극을 하기 위한 세트장에 불과하다.
내가 하나님의 살과 뼈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생명의 빛과 그 안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