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기간이라 잠이 부족해서 그런지 고전 극이라 그런지
이름이 너무나도 헷갈려 초반에 집중을 잘 하지 못했다
러시아의 소설가 겸 극작가로 19세기 말 러시아의 사실주의를 대표하며 근대 단편소설의 거장으로 꼽힘
+ 설명
안톤체홉은 이 작품을 통해 러시아 혁명을 전후하여
지식인 계급, 귀족 계급의 몰락과 부유 상인 계급의
성장을 다루었으며 그 속에는 인생이라는 커다란 것을 담으려 했다 작가가 말하는 인생이란 "인생이 좌절과 희망이 항상 교차하지만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이라고 말한다
난 제목만 보고 행복하고 막 꽃놀이 하면서 그런 느낌일 줄 알았는데 추억이 담긴 그런 내용이여서 희곡을 다 읽고 제목을 다시 읽었는데 뭔가 벚꽃동산이 슬퍼보였다
나에게도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벚꽃동산이다
추억도 많았고 친구들도 많고 그냥 편하고 좋은 곳인데 가족들은 이사를 가고 싶어해 여러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나의 벚꽃동산을 지키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공감이 많이 갔다
현실적으로 보면 벚꽃동산을 지킬 돈도 없지만 오로지 나의 추억과 과거때문에 고집만 부리고 무너지는 라네프스까야가 이해는 갔지만 살짝쿵 답답함도 있었다
벚꽃동산은 ‘상실’을 제일 잘 나타낸 것 같다
각자의 인물이 저마다의 사정과 상황이 있어서 벚꽃동산을 받아들이는 것이 다 다르다
그리고 마지막의 피르스의 말이 너무 너무 좀 하 슬프네요
고전이라서 신분이 잘 들어나는 극인 것 같고
중간에 인물이 헷갈렸는데 두나샤? 하인이라고 나와있는데 하인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중간 중간 엥하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지금 잠을 좀 덜자서 그런가 제대로 적은 지 몰겠지만 함 얘기해봅시다
- 로빠힌은 바냐한테 왜 끝까지 고백을 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