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태어난곳은 선산군 옥성면 九鳳(구봉)리 에서태어났다.
수려한 삼봉산이둘려서있는,동쪽으로는 낙동강까지벋어있고 서쪽으르는 대둔사까지 벋어있는봉황새가 알을품고있는 모습이라하여 구봉이라고했으며 마을앞넓은들과 버드나무실개천을지나면 낙동강푸른물이 구비 구비흐러다가 중간에서 두즐기로 갈라지면서 하중도가형성되어 주민들이개간하여 농사를짓는 고요하고 수닭우는소리에 일어나는 마을에서 2남4녀중3째장남으로태어났으며.우리마을은 迎日(영일)정씨 일족으로80여호가되는 큰마을이었다. 아버지는 오랜병환으로 일을못하셨고, 엄마는 늘 먼동이틀무렵이면밭에 일하러나가시고 누나가아침밥을햇으며 나는 소가먹을풀을 큰 가마솟에넣고끓였다.
누나둘 나와3명이학교에다녔는데 일손이부족한농번기에는 두 누나는 늘 결석을했고 특히큰누나는 육상선수로뽑혔는데 결석을하면 선생님이 집에까지 찾아오기도했다.
너무나 가난한시절이라 초등학교에도 다니지못하는아이들이많았는데 한집에3명이상이면 1명은 월사금(회비)을내지않고 다닐수있어서 나는공짜로다녔다.큰 누나는 결석을많이해도 학교에다니는것만으로도 다행이라면서 엄마가오늘학교에가지마라하면 아무말없이 엄마와함께들에가고 나와작은누나만학교에갈때에는 너무마음이안좋았다.이웃사람이 웃으면서 너는들에가서 공부하느냐했다.큰누나는 아주늦은나이에입학했으며 17세에졸업했다.그때에는17세18세에졸업하는것이보통이었다.나는7 살때부터 마을아이들과같이 소를몰고 산이나 하중도 풀이많은곳에 방목했는데 보통10마리이상 떼를지어 소들은풀을먹고있는동안 나는 꼴망태에풀을베어담아놓고는 산에가면 칡뿌리캐서먹고 하중도에 밀 보리가 익을때쭘이면 뽕나무에 달콤한 오디를따먹고 또 강가조약돌돌이쌓인곳에서 물새알을 줍기도했다 해가지면 소를몰고 집으로오는도중 모래사장에서 소를타고 올때가많았으며 소는너무순해서 으으하면 서서 꼼작안하고 내가소에서내릴때까지서있었다.봄날에 엄마와두누나함께 밭에서 김을매고있노라면 노고지리 하늘높이 지지배배하며울때는 누나들은 따라서 고향생각 낮에나온반달 별이삼형제 오빠생각등 동요를잘불렀다.그럴때면 엄마는 얼런밭이나매야지 노래하면 언제다매노하였다.서쪽하늘 늘봉산 해가질무렵이면 저녁노을이 눈앞에벌어지는 그 찬란한모습은 너무아름다웠으며 해가지고 집에올때는 어둑어득했고 어린동생은 마을입구에서 엄마를기다리고있었다.산아래 아침일직 콩밭 ,목화밭에 김매로가면꿩은 푸더덕하며날아가고 뻐꾸기는하루종일 산속에서울었는데 엄마와누나는 저 뻐꾹이는 무슨사연이많아서 저리도 오래우는지모러겠다고했다
첫댓글 그 당시 어렵게 살았던 시절을 아기자기하게 잘 쓰셨습니다. 가급적 목차에 따라 써나가시면 기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나의 부모는 어떤 분이셨는지. 형제 이야기. 부모가 나에게 거는 기대나 내가 생각하는 조부모나 부모에 대해서 써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