普賢行願品
보현행원품
第一章 序分
제일장 서분
제1장 서분
如來功德分
여래공덕분
여래공덕분
爾時 普賢菩薩摩詞薩 稱歎如來 勝功德已 告諸菩薩 及善財言
이시 보현보살마하살 칭탄여래 승공덕이 고제보살 급선재언
그 때, 보현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수승하신 공덕을 칭찬하고 찬탄하기를 마치고, 모든 보살과 선재동자에게 말하였도다.
善男子 如來功德 假使十方 一體諸佛
선남자 여래공덕 가사시방 일체제불
선남자여, 부처님 여래의 공덕은 가령 시방 일체의 모든 부처님께서
經不可說不可說 佛刹極微塵數劫 相續演說 不可窮盡
경불가설불가설 불찰극미진수겁 상속연설 불가궁진
설할 수 없고, 설할 수 없는 불국토의 티끌과 같이 수 많은 겁을 계속하여 펼쳐 설하실지라도 다할 수가 없도다.
第二章 正宗分
제이장 정종분
제2장 정종분
十種誓願 名稱
십종서원 명칭
열 가지 서원의 명칭
若欲成就 此功德門 應修十種 廣大願行 何等爲十
약욕성취 차공덕문 광수십종 광대원행 하등위십
만약 이 공덕문을 성취하고자 한다면, 마땅히 열 가지의 광대한 서원행을 하여야 하나니, 무엇이 열 가지가 되는 것인가.
一者 禮敬諸佛 二者 稱讚如來 三者 廣修供養 四者 懺悔業障
일자 예경제불 이자 칭찬여래 삼자 광수공양 사자 참회업장
하나는 모든 부처님을 예배하고 공경함이로다. 둘은 부처님을 칭찬하고 찬탄함이로다. 셋은 널리 부처님께 광대하게 공양함이로다. 넷은 업장을 참회함이로다.
五者 隨喜功德 六者 請轉法輪 七者 請佛住世
오자 수희공덕 육자 청전법륜 칠자 청불주세
다섯은 공덕에 수순하여 기뻐함이로다. 여섯은 법륜 굴리시기를 청함이로다. 일곱은 부처님께서 세간에 머물기를 청함이로다.
八者 常隨佛學 九者 恒順衆生 十者 普皆廻向
팔자 상수불학 구자 항순중생 십자 보개회향
여덟은 항상 부처님께 수순하여 배움이로다. 아홉은 항상 중생들에게 수순함이로다. 열은 이런 것들을 두루 모두 회향함이로다.
禮敬諸佛
예경제불
모든 부처님을 예배하고 공경한다는 것
善財 白言 大聖 云何禮敬 乃至廻向 普賢菩薩 告善財言
선재 백언 대성 운하예경 내지회향 보현보살 고선재언
선재가 말하였도다. 대성자시여, 어떻게 예배하고 공경하고 회향하여야 하는 것입니까? 보현보살이 선재에게 말하였도다.
善男子 言禮敬諸佛者 所有 盡法界虛空界 十方三世 一體佛刹 極微塵數 諸佛世尊
선남자 언예경제불자 소유 진법계허공계 시방삼세 일체불찰 극미진수 제불세존
선남자여, 모든 부처님께 예배하고 공경한다는 말은 계신 바 온 법계, 허공계 시방 삼세의 모든 불국토의 극히 미세한 티끌과 같이 무수한 모든 부처님 세존은
我以普賢 行願力故 深心信解 如對目前 悉以淸淨 身語意業 常修禮敬
아이보현 행원력고 심심신해 여대목전 실이청정 신어의업 상수예경
나의 이러한 보현행원력(普賢行願力)의 연고인 까닭이나니, 깊은 마음으로 믿고 이해하여 부처님을 눈 앞에 대하듯이 청정한 신구의(身口意)의 업으로 항상 닦아 예배하고 공경하는 것이로다.
一一佛所 皆現不可說不可說 佛刹極微塵數身
일일불소 개현불가설불가설 불찰극미진수신
하나 하나 부처님의 처소에서 설하고, 설할 수 없는 불국토의 극히 미세한 티끌같이 수 많은 몸을 나투시나니,
一一身遍禮 不可說不可說 佛刹極微塵數佛
일일신변례 불가설불가설 불찰극미진수불
하나 하나의 몸마다 설하고, 설할 수 없는 극히 미세한 티끌같이 수 많은 부처님께 두루 예배를 올리는 것이로다.
虛空界盡 我禮乃盡 以虛空界 不可盡故 我此禮敬 無有窮盡
허공계진 아례내진 이허공계 불가진고 아차예경 무유궁진
허공계가 다 한다면, 나의 예배도 다할 것이지만 이러한 허공계가 다하지 않는 까닭으로 나의 이러한 예배와 공경도 다함이 없는 것이로다.
如是乃至衆生界盡 衆生業盡 衆生煩惱盡 我禮乃盡
여시내지중생계진 중생업진 중생번뇌진 아례내진
이와 같이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들의 업이 다하고, 중생들의 번뇌가 다 한다면, 나의 예배도 다할 것이지만,
而衆生界 乃至煩惱 無有盡故 我此禮敬 無有窮盡
이중생계 내지번뇌 무유진고 아차예경 무유궁진
중생계와 번뇌가 다함이 없는 까닭으로 나의 이러한 예배와 공경도 다함이 없고,
念念相續 無有間斷 身語意業 無有疲厭
염염상속 무유간단 신어의업 무유피염
생각 생각마다 서로 계속되는 끊임없는 신구의(身口意) 업은 피곤하거나 싫어함이 없도다.
稱讚如來
칭찬여래
여래를 칭송하고 찬탄한다는 것
復次 善男子 言稱讚如來者
부차 선남자 언칭찬여래자
다시 다음으로 선남자여, 부처님을 칭송하고 찬탄한다는 말은,
所有 盡法界虛空界 十方三世 一體刹土 所有極微 一一塵中
소유 진법계허공계 시방삼세 일체찰토 소유극미 일일진중
있는 바, 온 법계, 허공계, 시방 삼세의 모든 국토에 있는 극히 미세한 하나 하나의 티끌 가운데
皆有一體世界 極微塵數佛 一一佛所 皆有菩薩 海會圍遶
개유일체세계 극미진수불 일일불소 개유보살 해회위요
모두에서 모든 세계의 극히 미세한 티끌같은 수 많은 부처님이 계시고, 하나 하나의 부처님의 처소마다 모두 바다 같은 보살들이 법회를 둘러싸고 있도다.
我當悉以 甚深勝解 現前知見 各以出過 辯才天女 微妙舌根
아당실이 심심승해 현전지견 각이출과 변재천녀 미묘설근
나에게 마땅히 모두 이러한 깊고 깊은 수승한 이해의 지견이 앞에 나타나나니, 각각의 변재가 하늘 여인의 미묘한 설근(舌根)을 뛰어 넘는 도다.
一一舌根 出無盡音聲海 一一音聲 出一體言詞海 稱揚讚歎
일일설근 출무진음성해 일일음성 출일체언사해 칭양찬탄
하나 하나의 설근마다 다함이 없는 음성의 바다를 내고, 하나 하나의 음성마다 모든 언사의 바다를 내어 칭송하고 찬양하고 찬탄하는 도다.
一體如來 諸功德海 窮未來際 相續不斷 盡於法界 無不周遍
일체여래 제공덕해 궁미래제 상속부단 진어법계 무불주변
모든 여래의 모든 공덕 바다가 미래가 다하도록 서로 계속하여 끊이지 않고, 온 법계가 다하도록 두루하지 않음이 없도다.
如是虛空界盡 衆生界盡 衆生業盡 衆生煩惱盡 我讚乃盡
여시허공계진 중생계진 중생업진 중생번뇌진 아찬내진
이와 같이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들의 업이 다하고, 중생들의 모든 번뇌가 다한다면, 나의 찬탄이 다할지라도,
而虛空界 乃至煩惱 無有盡故 我此讚歎 無有窮盡
이허공계 내지번뇌 무유진고 아차찬탄 무유궁진
이러한 허공계와 번뇌가 다하지 않은 까닭으로 나의 이러한 찬탄 또한 다함이 없고,
念念相續 無有間斷 身語意業 無有疲厭
염염상속 무유간단 신어의업 무유피염
생각 생각마다 서로 계속하여 끊임이 없나니, 신구의(身口意) 업은 피곤하거나 싫어함이 없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