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라』(윤형주 작사/작곡)는 1971년 「윤형주」가 '김세환'과
함께 만든 앨범인 《별밤에 부치는 노래 시리즈 VOL.3》에 수록된
노래입니다. 1972년 발매된 「윤형주」의 앨범 [그 님] 에 수록
되었으며, "연가" 와 함께 'M.T'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1970년 '대천 해수욕장'에 놀러 간 「윤형주」에 의해 즉석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바닷가에서 알게 된 여학생들이 자리를
뜨려 하자 30분 만에 만들어서 부른 것이 『라라라』의 시초(始初)라고
합니다.
2005년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 「윤형주」의 『라라라』
노래 비가 들어섰습니다. 포크 송을 기리는 것으로는 국내 최초의 노래
비 였죠. 노래 비에 새겨진 가사는 「윤형주」가 직접 쓴 육필(肉筆)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합니다. 『라라라』는 「윤형주」의 수많은 앨범에 다시
수록됐습니다.
이 곡은 1981년 서울 음반에서 발매한 「윤형주」 솔로앨범 부터 수정된
제목 『조개 껍질 묶어』로 불리며 온 국민의 애창 곡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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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껍질 묶어 그녀의 목에 걸고
물가에 마주 앉아 밤새 속삭이네
저 멀리 달 그림자 시원한 파도 소리
여름 밤은 깊어 만 가고 잠은 오질 않네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아침이 늦어져서 모두들 배고파도
함께 웃어가며 식사를 기다리네
반찬은 한 두 가지 집 생각 나지마는
시큼한 김치만 있어주어도
내 게는 진수성찬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 라라라 라라 라라
밥이 새까맣게 타버려 못 먹어도
모기가 밤새 물어도 모두들 웃는 얼굴
암만 생각해도 집에는 가얄텐데
바다가 좋고 그녀가 있는데
어쩔 수가 없네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