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수사법은 비유법·강조법·변화법으로 나뉜다. 비유법은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유추관계가 성립될 수 있는 다른 대상에 비겨서 표현하는 방법이다. 표현하는 대상을 원관념·주지라 하고 비교되는 대상을 보조관념·매체라 한다. 비유법에는 직유법·은유법·제유법·환유법·의인법·활유법·풍유법·의성법·의태법 등이 있다. 강조법은 표현하려는 대상이나 내용을 더 강렬하게 나타내려는 기법으로, 주로 대상에 대해 지니고 있던 익숙한 느낌에서 오는 평이함을 깨뜨리는 데 목적이 있다. 강조법에는 과장법·영탄법·반복법·미화법·점층법·점강법·열거법·억양법·연쇄법 등이 있다. 변화법은 문장이 단조롭고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어구나 서술의 변화로 느낌을 새롭게 하는 기법으로, 설의법·도치법·대구법·대조법·반어법·돈호법 등이 있다.
수사법은 표현방법에 따라 크게 비유법·강조법·변화법으로 나누어진다.
비유법은 수사법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유추관계가 성립될 수 있는 다른 대상에 비겨서 표현하는 방법이다.
표현하는 대상을 원관념 또는 주지(主旨)라 하고 비교되는 대상을 보조관념 또는 매체라 한다.
이때 두 대상의 유추관계는 일상적인 의미영역을 뛰어넘으면서도 인간의 공통된 경험에 의해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비유법에는
직유법·
은유법·
제유법·
환유법·
의인법·
활유법·
풍유법·
의성법·
의태법
등이 있다.
직유법은 원관념과 보조관념을 '마치·처럼·같은·마냥·듯이' 등의 요소에 의해 직접 대응시켜 비교하는 방법이며, 예를 들면 "꽃처럼 귀여운 우리 아가야",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 등이다.
은유법은 두 대상의 유사성을 암시하면서 비교하는 방법이며, 예를 들면 "나는 한 마리의 어린 짐승", "소녀는 한 송이 국화꽃" 등이다. 제유법은 부분으로 전체를 표현하거나 전체로 부분을 표현하는 방법으로서, 예를 들면 "칼로 일어선 자는 칼로 망한다"에서의 '칼'은 모든 '무력'을 의미한다.
환유법은 사물과 사물 사이의 공간이나 시간 또는 논리적 인접성을 환기시켜 표현대상의 특징을 두드러지게 하는 방법이며, '사각모'가 '대학생'을 뜻하거나 "오늘의 땀이 내일의 웃음"에서의 '오늘'과 '내일'이 각각 현재와 미래를, '땀'과 '웃음'이 노력과 성과를 뜻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의인법은 활유법과 같은 것으로 보기도 하나 의인법이 무생물에 인격을 부여하여 사람처럼 표현하는 방법인 데 반해 활유법은 무생물을 사람이 아닌 동물에 비겨서 표현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는 의인법에 해당하며, "울부짖는 바람", "파도가 으르렁거리며 달려들었다"는 활유법에 해당한다.
풍유법은 우의법이라고도 하며 보조관념을 통해 원관념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방법으로서, 주로 속담이나 격언 등에 많이 쓰인다.
예를 들면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으랴" 등이다.
강조법은 표현하려는 대상이나 내용을 더 강렬하게 나타내려는 기법으로, 주로 대상에 대해 지니고 있던 익숙한 느낌에서 오는 단조로움과 평이함을 깨뜨리는 데 목적이 있다. 강조법에는 과장법·영탄법·반복법·미화법·점층법·점강법·열거법·억양법·연쇄법 등이 있다.
과장법에는 사물을 실제보다 작게 표현하거나 작은 것을 크게 표현하는 2가지가 있는데, "눈꼽만큼 작다"와 "쥐꼬리만한 봉급"은 전자에 해당하며,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과 "고래등 같은 기와집"은 후자에 해당한다. 영탄법은 고조된 감정에서 나오는 격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방법이며 주로 감탄사, 감탄형 어미, 감탄부호 등이 쓰인다. 예를 들면 "아아, 님은 갔지만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올린 외씨 보선이여!" 등이다.
반복법은 의미를 강조하거나 흥취를 돋구기 위해 단어·어구·문장을 되풀이하는 방법이며, 예를 들면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갈 봄 여름없이 꽃이 피네"가 있다. 미화법은 추한 것을 아름답게, 평범한 것을 뛰어나게, 불완전한 것을 완전하게 표현하는 방법이며, 예를 들면 도둑을 '밤손님'이나 '양상군자'(梁上君子)로 표현하거나 개를 '견공'(犬公)으로 표현하는 경우이다. 점층법은 내용을 점차 강하고 힘 있는 것으로 확대하는 방법이고 점강법은 그와 반대로 내용을 점차 약하고 작은 것으로 좁혀가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가족을 위하여, 사회를 위하여, 국가를 위하여"는 점층법에 해당하고, "저 끝에선 황소만하게 밀려오더니 방파제께로 올수록 작아져 강아지만 해지고, 곧 암탉으로 되더니"는 점강법에 해당한다. 열거법은 비슷한 내용이나 성격을 지닌 단어·어구·문장을 나열하는 방법이며, 예를 들면 "놀부는 오장 칠보를 지녔으니 그 하나는 심술보라, 호박에 말뚝박기, 똥 누는 애 주저앉히기, 애밴년 배차대기, 옹기전에 말달리기, 우는 애기 볼기치기"가 있다.
변화법은 문장이 단조롭고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어구나 서술에 변화를 주어 느낌을 새롭게 하는 기법으로, 설의법·도치법·대구법·대조법·반어법·돈호법 등이 있다.
설의법은 단조로운 문장의 흐름에 변화를 주기 위해 일부러 의문투로 끝맺어 독자로 하여금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방법이며, 예를 들면 "그칠 줄 모르고 타는 나의 가슴은 누구의 밤을 지키는 등불입니까?"가 있고,
도치법은 어순을 뒤바꾸어 변화를 주는 방법으로, 예를 들면 "아! 누구인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닳은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이 있다.
대구법은 비슷한 가락을 지닌 구절을 나란히 늘어놓거나 맞세워 문장의 흐름에 변화를 주는 방법이며 한시나 고대시가에 많이 사용되었다.
예를 들면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 데 없다"가 있고,
대조법은 어떤 대상을 강조하기 위해 그와 반대되는 대상을 들어 표현하는 방법으로서, 예를 들면 "인생은 길고 예술은 짧다"가 있다. 반어법은 표현하려는 뜻과는 반대되는 내용을 드러내는 방법이며, 귀여운 아기를 보면서 "녀석, 참 밉게도 생겼다"라든가 인색할 경우에 "참 푸지게도 준다"라는 경우이다.
돈호법은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불러 흥취와 멋을 돋구거나 독자나 청중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방법이며, 예를 들면 "잊지 못한 나의 강산아!"라든가 연설중에 "여러분" 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수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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