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S(Digital Theater System) 코덱
1990년 음향 엔지니어였던 Terry Beard에 의해 설립던 미국 기업으로 사명과 동일한 이름의 영화관용 디지털 음향 시스템을 시작으로 다양한 음향 기술을 개발/판매하는 기업이다.
본사는 캘리포니아 칼라바사스에 있다. 2016년 반도체 패키징 업체이자 특허괴물인 테세라에 인수되었다.
DTS는 'Digital Theater System'의 약자이고 실제로 설립 당시의 정식 사명도 저것이다
한국 지사는 2007년에 설립되었으며, 위의 인수에 따라 2019년 한국 지사의 정식 명칭은 엑스페리 코리아가 되었다.
DTS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영화관용 디지털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인데 이 시스템에 사용되는 서라운드 음성 손실 압축 포맷이 처음 들어간 가정용 비디오 소프트는 1997년에 발매된 쥬라기 공원의 레이저디스크판이다.
DVD에서는 표준 규격이 아니었기 때문에 단독으로 수록할 수는 없고 표준 규격이었던 PCM이나 돌비 디지털을 기본으로 추가적으로 수록되는 형태였지만, 블루레이에서는 DTS 역시 표준 규격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DTS 단독으로 수록할 수 있다.
물론 정말 DTS 단독으로 들어가는 경우는 없고, 보통은 후술할 무손실 압축 포맷인 DTS-HD Master Audio를 넣는 경우가 많다.
하위호환이 가능해서 해당 포맷을 지원하지 않는 시스템에서도 DTS로 다운되어 재생되기 때문이다
돌비 디지털보다 진보된 방식의 음향 포맷(압축률이 돌비가 12:1, DTS는 4:1)이며 돌비 디지털에 비해 다이나믹 레인지가 높아 큰 볼륨에 풍부한 음향을 들려준다.
2007년에 DTS사가 사업부를 영화관, 가정으로 나누었고, 2009년에는 영화관 사업부를 영국의 기업 Datasat에 매각하여, 현재 영화관용 DTS 시스템은 Datasat 명의로 판매되고 있다.
다만 영화 업계가 필름에서 디지털로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수요가 팍 줄어드는 바람에, Datasat도 주로 고급 홈시어터 시장을 타겟으로 한 가정용 기기들을 만들어 팔고 있는 상황이다
2024년 현재 한국의 영화관은 사실상 디지털로 완전히 전향한 상태라 과거의 얘기가 되었다. 현행 디지털 영화 상영 포맷인 DCP는 그냥 WAV 파일 쓴다.
그리고 2013년 SRS Labs와 합병 후 이 DTS 코덱에 돈을 요구하는 바람에 스마트 TV를 비롯해 수많은 DTS 지원 동영상 플레이어, 인코더, 앱에서 DTS 지원을 하지 않게 되었다.
스스로 코덱 지원을 포기하나?
그나마 모바일 앱은 인앱 결제를 통해 코덱 데이터를 추가 다운로드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기도 하지만, TV의 경우에는 DVD/블루레이 플레이어나 콘솔 기기를 연결해서 보는 것 외에는 마땅한 대응책이 없다.
다만 Infuse 3와 같은 DTS 코덱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제조사에서 출시한 제품들은 문제 없이 재생 가능하다.
2020년대부터 나온 ASUS 보드들에 돌비 오디오 앱과 유사한 DTS 오디오 프로세싱을 제공한다.
다만 모든 음원및 게임에 적용가능하며 HDMI를 통해 연결된 오디오 기기나 무선은 안되고 오직 보드에 유선으로 직결해야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