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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1:1~11 솔로몬의 교훈
솔로몬은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으나,
하나님께 어린 제가 어찌 나라를 다스릴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런 능력이 없으므로 듣는 마음 곧 지혜를 달라고 겸손하게 기도하였는데,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시고, 그 뿐만 아니라 부귀영화와 장수까지 주셨는데, 그가 구한 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왕상3:9~14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 받은 지혜가 변질되기 시작하였는데, 그것은 그가 잠언에서 말한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가 아닌 다른 지혜로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처음에는 작은 차이가 무엇이지 모르나, 커지면서 그 차이가 드러나게 되었는데, 그것은 신명기 17장에서 지적한대로, 솔로몬이 많은 이방 여자를 둔 것이 발단이 되었다. 천명의 여자였다.
신17:15~20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네 위에 왕으로 세울 것이며 네 위에 왕을 세우려면 네 형제 중에서 한 사람을 할 것이요 네 형제 아닌 타국인을 네 위에 세우지 말 것이며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의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
아버지 다윗도 아내는 많았으나, 같은 신앙의 여인들이었고, 십 몇 명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다윗은 신앙의 탈선은 없었다. 그러나 솔로몬은 천명의 여자를 두었는데, 이들 중 정실부인은 애굽 여인이었고, 정실부인이 애굽여인이었는데, 처첩은 말할 것도 없었다. 또한 성전은 7년 동안 지었는데, 정실부인과 여인들과 같이 살 궁전을 위해서는 13년 동안 지었다. 그런데 이방여인들이 자기 나라의 우상들을 궁전에 가져오자, 이로 인하여, 하나님의 성전 앞에 저절로 우상박물관이 세워진 것이다. 이를 두고, 열왕기상에서 이렇게 기술한다.
왕상11:1~11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름이라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따름 같이 따르지 아니하고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아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그가 또 그의 이방 여인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그들이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였더라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셨으나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전도서는 유언으로 보이는데, 전도서라는 말은 코헬렛이라고 하는데, 설교자 전도자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러나 내용으로 보아, 이는 하나님을 떠나 모든 것을 잃은 자가 성령의 조명으로 겨우 살아남아 죽기 전에 자신의 죄를 반면교사 삼아 경고하고 참회하여 설교한 전도한 내용이다.
솔로몬은 지혜를 얻어 부귀영화와 명성을 얻었으나, 타락 후 매우 허무하게 되었다. 이는 바울과 정반대의 내용과 분위기이다. 바울의 마지막을 보라.
딤후4:7~8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정해진 주어진 길을 잘 달린 자의 마지막의 유언은 당당하고 부족함이 없다. 우리가 선한 길을 가다가 실패했다면 그것은 실패가 아니다. 또 타락하였더라도 남은 것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것을 굳게 하고 하나님 앞에서 감사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전도서의 내용은 타락의 길에서 모든 것을 잃고 겨우 주의 긍휼로 살아남아 증거를 남기되, 모두 불에 타서 없어지고 터만 남은 모습이다. 마치 면류관이 훌러덩 벗겨지고 맨머리만 남은 모습이다. 어떻게 이렇게 허무할 수가 있나. 그는 땅에서 영화를 누렸으나, 성전을 짓고, 수많은 공사를 하였으나, 그의 타락 우상숭배는 모든 것을 무너뜨렸다. 마치 거대한 나무숲이 다 잘려 밑 둥만 남게 된 것과 같다. 이스라엘은 그렇게 되었다. 10지파가 떠나고, 2지파만 남게 되었다. 솔로몬은 지혜를 받아 누렸으나, 가장 중요한 것을 잃어버렸다. 그러나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은 언약 때문에 그는 사울과 달리 살아남았다.
삼하7:12~16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거니와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솔로몬은 하나님께 지혜를 받았으나, 그 지혜를 우상시하였다. 솔로몬을 볼 때, 인간이 다 갖추어도 인간은 신이 아니다. 그는 정점에서 다해봤다. 그러나 솔로몬의 교훈을 보라. 오직 피조물은 하나님만 의지해야 산다. 오직 하나님만이 왕이시다. 그는 아마 나중에는 성경도 읽지 않았던 것 같다. 그는 중심을 잃어버렸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무너진 것이다. 이는 바울과 반대인데,
고전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솔로몬은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었다. 그것은 모세오경에서 경고한 우상숭배를 한 것인데, 우상숭배는 영적간음이다. 이는 계시록에서도 나온다. 부부가 지켜야할 선이 있듯이, 하나님과 지켜야할 선이 있는데, 이 선을 무시해버렸다. 하나님의 진노를 격동시키는 것이 부부간의 간음도 그러한데, 뿐만 아니라 솔로몬은 받은 지혜를 가지고 자기가 하나님처럼 되려고 하였는데, 그는 관용이 아니라, 영적인 방종과 타락의 길을 가게 된 것인데, 그는 하나님의 성전과 이방 신전을 같이 섬겼다. 그럼에도 성령께서 그를 회개하게 하여, 이 죄를 깨달은 솔로몬이 전도서를 쓴 것이다.
메튜헨리 - 전도자 솔로몬은 그가 아버지 다윗처럼 회개에 이르게 되어 “범죄자들에게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기”를 작정하며(시51:13) 자기에게 치명상을 입혔던 암초에 부딪쳐 난파되지 않도록 모든 사람에게 경고하겠다고 결심하고 전도서를 쓴 것이다. 본서의 목적은 이런 것이 큰 잘못임을 제시해 주는 데 있다. 즉 우리의 행복이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과 같이 되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소유하고 원하는 대로 행할 수 있게 됨으로써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지으신 분을 우리의 하나님으로 모시는 데에 행복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다.
어거스틴은 하나님밖에 채울 수 없는 심연이 사람에게 있다고 하였는데, 또한 바울도 우리의 참 만족은 하나님께로만 난다고 말한다.
고후3:5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사람은 알몸으로 왔다 알몸으로 간다. 인생은 호흡인데, 호흡을 하나님께서 거두시면, 끝난다. 누구든지 언젠가는 호흡을 하나님께서 거두어 가실 것이다. 그러므로
사2:22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
호흡이 갈 때는 몸도 없어진다. 영혼만 남는다. 영혼이 갈 때는 결산하여 하나님과 관계만 남는다. 그러나 솔로몬은 하나님을 떠나고 모든 것이 허무해진 것이다.
성경은 인간의 마음이 스올과 아바돈과 같이 세상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잠27:20 스올과 아바돈은 만족함이 없고 사람의 눈도 만족함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마음은 이상한 것이 심겨져서, 나쁜 열매가 날 수 도 있고, 말씀이 심기어져서 좋은 열매가 맺어질 수도 있고, 빵구가 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마음에 잘 모시는 것이다. 그런데 말년의 솔로몬은 우상숭배를 하다가 앙꼬없는 찐빵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일에 부족함이 없던 그가 하나님을 떠나니, 모든 것이 아무리 웅장하고 화려해도 부족해진 것이다. 그러므로 그가 하던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다. 그러므로 전도서의 솔로몬은 자신의 죄로 인하여 모든 것을 날려버린 지극히 큰 허무감 속에서 비로소 자신이 잃어버린 것을 깨닫고 그것을 지킬 것을 경고하고 있다. 그는 헛되다는 말을 연거푸 계속 말한다.
1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헛되다는 말은 원어로 뜻을 보니 ‘숨’같이 호흡같이 일시적인 것, 우상같은 것, 증발해버리는 수증기 같은 것을 말한다. 그가 하나님을 떠나니 모든 것이 만물이 헛되게 여겨졌다. 그러므로 전도서는 망자의 한탄 같은 소리가 계속 반복된다.
3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4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5 해는 뜨고 해는 지되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6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아가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바람은 그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7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강물은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8 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말로 다 말할 수는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아니하도다
솔로몬은 주를 잃어버리고 허무함 속에서 경험된 자신의 지혜를 자랑할 것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므로 마치 술에 취해 망자의 한탄을 한껏 부리는 것 같다. 이 한탄은 물론 성령에 의한 탄식이다.
9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나니 10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 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11 이전 세대들이 기억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들과 함께 기억됨이 없으리라
하나님을 잃어버린 솔로몬은 많이 알고 가졌더라도, 사람들 대부분이 모르는 어떤 순리를 알았더라도 허무하였다. 세상을 다 가져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허무하다. 내가 설령 천년 이후의 일을 예언하고, 만년 전의 일을 알고 알려준다 할지라도 하나님과 관계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만물을 다 알았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과의 사랑의 바른 관계가 없으면 허무하다. 그러나 반면에 내가 설령 하나만 알았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과 관계가 좋으면 만족하는 것이다.
레26장이나, 계시록을 보면, 제일 중요한 것을 잃어버릴 때, 엄청난 고통을 받는데, 이스라엘이 그러했다. 그러나 연속된 엄청난 징계를 받고, 스스로 죄악을 깨닫고 마음이 낮아졌을 때, 하나님은 그 때 그들을 기억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레26:43~45 그들이 내 법도를 싫어하며 내 규례를 멸시하였으므로 그 땅을 떠나서 사람이 없을 때에 그 땅은 황폐하여 안식을 누릴 것이요 그들은 자기 죄악의 형벌을 기쁘게 받으리라 그런즉 그들이 그들의 원수들의 땅에 있을 때에 내가 그들을 내버리지 아니하며 미워하지 아니하며 아주 멸하지 아니하고 그들과 맺은 내 언약을 폐하지 아니하리니 나는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그들의 하나님이 되기 위하여 민족들이 보는 앞에서 애굽 땅으로부터 그들을 인도하여 낸 그들의 조상과의 언약을 그들을 위하여 기억하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이는 모세를 통한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예언이었는데, 이 예언이 솔로몬에게는 먼저 개인적으로 이루어졌다. 이후 이스라엘 백성은 성전을 잃고 포로로 끌려간 후에야 이 예언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그런데 먼저 솔로몬이 우상숭배로 모든 것을 다 잃는 영적 암흑 형벌을 받았는데, 성령의 자비로 그는 하나님을 다시 기억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이렇게 말하였다.
전12: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그는 마지막에 다시 찾았다. 그의 정신이 돌아왔다. 그러나 그는 모든 것을 다 잃고 영적 알몸이 되어 “나처럼 되지 마세요!” 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
전12:1~8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그런 날에는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며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며 맷돌질 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그칠 것이며 창들로 내다 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며 길거리 문들이 닫혀질 것이며 맷돌 소리가 적어질 것이며 새의 소리로 말미암아 일어날 것이며 음악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질 것이며 또한 그런 자들은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 길에서는 놀랄 것이며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정욕이 그치리니 이는 사람이 자기의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 조문객들이 거리로 왕래하게 됨이니라 은 줄이 풀리고 금 그릇이 깨지고 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지고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지고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마지막으로 휫필드의 일기에 나오는 브라이언 부인이라는 사람이 쓴 조카 딸에게 보낸 편지를 읽어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조카에게
나는 네 숙모가 죽어 가면서 한 말을 편지로 전하여 준다. 이것이 너의 성화와 지식에 필요한 것 같아 편지로써 보낸다. 네 숙모는 10월 7일 오전9시 10 사이에 운명하였는데, 그때 그녀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충만한 확신과 그의 공로와 중보로 영원히 구원받을 소망으로 충만하였다. 네 숙모와 내가 함께 죽음의 아픔에서 지켜주십사고 성령의 안위를 위하여 우리 주 예수께 기도하고 있었다. 그때 네 숙모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주님이 보이네요! 난 주님이 보여요! 지금 빛도 보이구요!” 이런 일이 있은 후 30분쯤 기도를 계속했다. 그러나 그녀의 말은 작아지고 있었고 그때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다만 예수의 이름을 가끔 들을 수 있었고 “예수여, 오소서! 오소서!”라는 말이 간간이 들렸다. 다시 그녀는 분명한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누가 하나님이 없이 죽으리오? 난 지금 빛을 보고 있어요.” 그런 다음 30분 간을 고통스러워하였고 다시 이런 말을 하였다. “하나님께서 나를 믿기지 않을 만큼 영광스럽고 큰 이것들을 보게 하셨어요.” 그런 다음에 네 아저씨뻘 되는 R이 방으로 들어와서 네 숙모뻘 되는 S에게 말을 하였는데, 네 죽어가는 숙모가 그 말을 듣고는 R을 불러 세우더니, 이런 말을 우리에게 했다. “내가 말하는 것을 명심하여 들으세요. 하나님께서 나로 하여금 내가 가기 전에 여러분에게 말하게 하셨어요. 이는 지금 내가 곧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런 다음에 그녀는 “하나님은 자비로우실 뿐 아니라 의로운 하나님이세요. 여러분의 마음들을 부지런히 찾으세요. 모모(아무게)씨가 잘못을 행하고 있다고 말해줘요. 내 고통이 커요.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내게 계시니 족합니다.” 그녀는 되풀이하여서 “하나님께서 나로 하여금 믿겨지지 않을 큰 일들을 보게 하셨어요 휫필드를 따르세요. 하나님께서 그가 어디 가시든지 그를 축복하실 것입니다. 그에 대하여 경솔하게 말하지 마세요. 그를 축복하고 축복하세요. 하나님께서 나로 하여금 내가 가기 전에 당신들에게 말하게 하시는군요. 나는 이제 갑니다. 안녕! 잘들 있어요! 하나님이 당신들과 같이 계시기를 바랍니다.” 라고 하였다. 그런 다음 그녀는 한 반 시간 동안 미동도 하지 않았고 신음소리도 없었다. 다만 그녀의 입술이나 혀가 그의 무거운 숨소리 외에 죽기 일분 전까지도 거의 의식이 뚜렷해 있었던 것 같았다. 그녀는 자기 침대 주위에 둘러 있는 우리들 모두를 다 둘러본 다음 평온히 떠나갔다.
휫필드는 첨가하기를 “그렇게 멀리 브라이언 씨는 떠나갔다. 나는 다만 참 신자에게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무엇이냐? 오 무덤아! 네 이김이 무엇이냐?’ 라고 덧붙일 뿐입니다. 자기들의 삶을 미친 것으로 여기는 자들은 얼마나 어리석은 것입니까?” 라고 하였다.
솔로몬의 유언과 이 무명의 여인의 유언을 대조해보자. 이 얼마나 다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