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오셔서 막힌 담을 허시고 화평하게 하셨다.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그리스도의 피 안에서) 가까워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원수 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육체 안에서)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펑하게 하시고 또 ① 십자가(디아 투 스타우투 : 그 십자가를 통하여)로 이 둘을 ② 한 몸(엔 헤비 소마티 : 한 몸 안(속)에서)으로 하나님(근본)과 화목(하나)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③ 십자가로(엔 아우토 : 십자가 안에서) 소멸하시고(엡 2:13~16)”
- ① ‘디아 투 스타우투’ : 그 십자가(장대)를 통하여
- ② ‘엔 헤비 소마티’ : 한 몸 안(속)에서
- ③ ‘엔 아우토’ : 십자가 안(속)에서
‘십자가(장대)’는 나무 십자가(장대)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예수 자신’을 비유로 말씀하고 있다. 십자가(장대) 안에서 하나 되어 죽어야 살아나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근본)과 하나, 한 몸이 되게 하려 하심이며, 원수 된 것(몸과 마음)을 십자가(엔 아우토 : 예수) 안에서 소멸하였다.
그러므로 십자가를 온전히 알려면 몸과 마음을 해체하여 그 실상을 알아야 한다. 몸과 마음은 항상 대상을 향하여 있고 조건 지어져 일어나고 유지하다가 조건이 다하면 사라지는 것이다. 계속적으로 조건에 의하여 변화하면서 반복하여 생겨난다. 마음에 의해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반복적인 현상임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말씀에 등장하는 십자가는 역사적으로 이천 년 전 육체 예수가 달렸던 그 십자가(장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의 십자가(장대)는 각자 안에 있다. 내면에 계신 그리스도 예수다. 예수와 함께 죽게 되면 부활(깨어남)하게 된다.
그러면 보는 나, 듣는 나, 느끼는 나, 생각하는 나, 먹고 마시는 나에서 벗어나 떨어져 있게 된다. 곧 거울이 됨이다. 보고 듣고 먹고 마시고 느끼고 생각하는 나를 떨어져서 지켜보게 된다. 심지어 꿈을 꾸는 것도 나가 아닌 것으로 지켜보게 된다. 몸과 마음(휘장)을 찢어낸 결과다.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에레츠) 안에 들어간 결과다.
그 생명의 그 빛(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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