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삶의 아름다운 일상을 꿈꾸며
<김제이 노래교실 천안여행>
◐ 새로운 취미생활을 찾아 노래교실에 입문한 지도 어언 6개월 지나는 세월!!!
그동안 노장여회원의 틈바구니에서 남자회원은 독수리 5형제라는 닉네임으로 얼굴을 내밀고 쉽지 않은 음악공부를 편하지 않게 이어오던 중 봄날 햇살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한 나들이를 가는 날 아침부터 추적거리는 빗속으로 선생님이 준비한 간식 봉투를 들고 화려한 투어 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려간다.
◆ 여행 개요
◑ 여행 일시 : 2025년 5월 9일
◑ 여행 주관 : 김재이 노래교실
◑ 여행 방법 : 버스 임대투어
◑ 여행 지역 : 천안시 일원(각원사, 현충사, 피나크랜드수목원)
◑ 여행 인원 : 38명
◑ 여행 경비 : 10만원/인
◆ 여행 후기
▶ 노래교실이라는 이름으로 떠나는 나들이답게 버스탑승 후 금방 노랫소리가 차창을 때리는 사이 오늘 첫 관람지인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길에 빨강 파랑의 각종 연등이 화려하게 수놓은 상암저수지를 지나 봄비가 힘차게 쏟아지는 각원사 앞마당에 내려 준다.
▣ 각원사(覺願寺)
천안의 진산이라는 태조산 아래에 위치한 각원사는 남북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불교신도들과 많은 사람들의 정성 어린 성금으로 1975년 창건된 사찰이다. 사찰에는 높이 15m, 둘레 30m, 귀 길이 175cm, 손톱 길이 30cm, 무게 청동 60톤의 청동대불이 태조산 주봉을 뒤로하여 서향을 바라보며 자비의 미소로 많은 중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좌불 좌측에 1996년 10월 15일에 낙성된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대웅보전과 설법전 관음전(觀音殿) 요사채를 비롯한 사찰 건물이 짜임새 있게 배치되어 많은 사람들의 기도처로 유명하다. 또한, 각원사는 겹벚꽃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풍성한 겹벚꽃뿐만 아니라 홀벚꽃, 능수벚꽃 등 다양한 형태의 벚꽃이 만발한다. 5월이면 청동대불 앞으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그칠 줄 모르고 내리는 빗속으로 대웅전 넓은 마루 위에 좌정한 황금빛 부처님 앞에 두 손 모아 합장하는 것으로 원각사 관람을 마치고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탕정면로 507 "한우가 좋은 날"로 달려간다.
▶ 아산시 변두리 조용한 곳에 터를 잡은 "한우가 좋은 날"은 어긋나게 지어진 단층 한옥으로 넓은 홀 안에서 맛난 한우불고기로 속을 다스린다.
▶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1시 30분 가는 봄비를 가르며 민족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충무공 이순신의 얼을 받드는 "아산 현충사" 조용하고 드넓은 마당에 내린다.
▣ 아산 현충사( 牙山 顯忠祠)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면 백암리 일대에 있는 李忠武公 遺虛地(사적 제155호)는 1704년(숙종 30) 아산의 지방 유생들이 충무공(忠武公) 이순신(李舜臣)의 전공을 기리기 위해 사당건립을 상소함에 따라 1706년에 건립했으며, 그 이듬해 '현충사'로 사액되었다.
865년(고종 2) 대원군의 서원철폐령 이후 황폐화되었다가, 1932년 6월 이충무공유적보존회와 동아일보사가 성금을 모아 중건하여 영정을 봉안했다. 1962년 3월 1일 충청남도에서 경내를 확장하고, 유물전시관을 신축했다. 1967년 3월 18일 현충사를 사적 제155호로 지정했고, 이때 보호구역의 면적은 10만 6,577평이었다. 그 후 1973년 5월 현충사 사적보호구역을 21만 6,137평으로 확장·지정했으며, 1974년 4월 42만 4,880평으로 다시 확장했다. 경역면적은 현재 16만 3,096평이며, 본전(本殿)·구본전(舊本殿)·홍살문·정려(旌閭)·고택(古宅)·활터·유물관 등이 있다.
본전은 이순신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며, 구본전은 배전(拜殿)으로 쓰이며, 홍살문은 사당 경내를 표시하는 문이다. 정려에는 이순신과 이완(李莞)·이홍무(李弘茂)·이봉상(李鳳祥)·이제빈(李悌彬) 등 5명의 편액이 있다. 또한 고택은 이순신이 성장한 집이며, 활터는 이순신이 활을 쏘며 무예를 익힌 곳이다. 유물관에는 국보 제76호로 정해져 있는 〈난중일기 亂中日記〉·〈서간첩 書簡帖〉·〈임진장초 壬辰狀草〉, 보물 제326호로 지정된 장검(長劒)·옥로·요대·도배구대(桃盃俱臺) 등이 전시되어 있다.
▶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 "죽기로 싸우면 반드시 살고, 살려고 하면 반드시 죽는다'는 명량해전을 앞두고 이순신 장군이 군사들에게 훈유한 내용의 하나로 누란의 위기에서 조국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충신의 기개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인생에게 어려움을 극복하며 올바른 것을 위해 의연하게 투쟁해야 한다는 교훈으로 마음을 새기게 한다.
▶ 14 : 30 현충사 참배를 마치고 오늘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피나크랜드수목원으로 발길을 돌린다.
▣ 피나클랜드수목원
피나클랜드 수목원은 아산만 방조제 매립을 위해 채석장으로 사용된 곳을 이창호 선생(거제 외도 보타니아 설립자)이 자녀들과 함께 가꿔 만든 곳으로 2006년 7월 개관하였다. 현재 피나클랜드는 2021년부터 (주)피나클랜드농업회사법인이 인수하여 새롭게 운영하고 있으며 식물 자원을 직접 재배하여 전시적, 공원적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여 자연이 주는 건강한 생태계의 치유를 느낄 수 있다.
◐ 위 치 : 충남 아산시 영인면 월선리 346-2
◐ 전화 번호 : 0507-1495-2584
◐ 개방 시간 : 09:00~18:00
◐ 산 책 로
01. 달빛 산책로(가파른 길)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며, 피나클랜드의 핫스팟을 전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관람 코스
소요시간 : 약 1시간 30분
02. 하늘 산책로 (완만한길)
좌측방향으로 이동하는 비교적 완만한 관람 코스 소요시간 : 약 1시간
▶ 피나클랜드 수목원은 4만여 평의 야트막한 산지를 개발하여 4계절 꽃과 정원 폭포와 수목을 가꾸어 놓은 아름다운 정원으로 복잡한 도시의 일상으로 심신이 메말라 가는 사람들에게 힐링을 취할 수 있는 명소가 되고 있으며 2025년 가을에는 피나클랜드에서 직접 가꾼 국화꽃 삼천만 송이의 향기를 선보이는 "가을꽃 축제"가 열린다.
◐ 2025년 봄을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고져 선택한 하룻길 여행에 그 동안 노래교실 이라는 좁은 울타리 속에서 회원님들과 다소 서먹한 분위기를 벗어나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접하지 못한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껏 즐기고 삶에 여유를 보태는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