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고구려의 역사
고구려(기원전 37년 ~ 기원후 668년)는 약 700년간 동북아시아를 호령했던 강력한 군사 강국이었습니다. 고구려의 역사 흐름은 건국, 발전 및 위기, 전성기, 수·당과의 전쟁, 그리고 멸망의 5단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건국과 기틀 마련 (기원전 37년 ~ 3세기)
기원전 37년 ~ 246년
건국: 부여에서 온 **주몽(동명성왕)**이 졸본 지방에 고구려를 세웠습니다.
영토 확장: 태조왕 때 옥저와 동예를 복속시키며 중앙집권적 국가로 성장했습니다.
체제 정비: 고국천왕 때 부족제 5부를 행정적 5부로 개편하고, 빈민 구제책인 진대법을 실시했습니다.
위기와 체제 재정비 (4세기)
313년 ~ 391년
영토 도약: 미천왕이 한사군의 마지막 보루인 낙랑군을 축출하며 대동강流域을 확보했습니다.
국가적 위기: 고국원왕 때 선비족의 전연에 의해 수도가 함락되고, 백제 근초고왕의 공격으로 왕이 전사(371년)하는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개혁과 반등: 소수림왕이 불교를 수용하고, 태학(국립교육기관)을 설립하며, 율령을 반포하여 국가 체제를 완벽하게 정비했습니다.
동북아의 패권, 전성기 (5세기)
391년 ~ 491년
광개토대왕: 만주와 요동 지역으로 대규모 영토를 넓히고, 신라에 침입한 왜구를 격퇴했습니다. 최초의 연호인 **'영락'**을 사용하며 천하관을 확립했습니다.
장수왕: 수도를 국내성에서 **평양으로 남하(427년)**시켜 남진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백제 한성을 함락시키고(475년) 한반도 중부까지 영토를 넓혔습니다.
수·당과의 대전쟁 (6세기 말 ~ 7세기 중반)
598년 ~ 662년
살수대첩 (612년): 수나라의 113만 대군 침공을 을지문덕 장군이 청천강(살수)에서 크게 격퇴했습니다. (수나라는 전쟁 여파로 멸망)
안시성 전투 (645년): 당나라 태종의 침공에 맞서 양만춘 장군과 고구려 군경이 안시성을 끝까지 지켜내어 당군을 퇴각시켰습니다.
나·당 연합군과 멸망 (668년)
668년
연개소문 사후 지도층의 **내분(권력 암투)**이 심화되었습니다.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나당연합군)의 공격으로 평양성이 함락되며 668년에 멸망했습니다. 이후 검모잠, 고연무, 안승 등을 중심으로 부흥운동이 일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