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는 잠수함의 안전심도입니다.
국방부에서 잠수함이 작전을 할 수 없는 수심이라고
잠수함설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도면을 바탕으로 3D로 구현해서
침몰당시 사진을 대입해서 수면위의 뷰포인트를 조정하여
사진과 일치하는 형태로 배치하여 수심을 측정해 봤습니다.
2D로 수심을 구하려 했을때는 사진의 촬영각도나
완벽한 측면 사진이 아니라 정확한 각도를 구하기 어려웠으나
3D를 통해서 오차를 최소화 했습니다.
물론 사고의 원인이 잠수함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잠수함이 충분히 활동 할 수 있는 수심이였다는 겁니다.
여기에 잠수함의 안전심도를 입증 할 수 있는 글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rokna.org/bbs/board.php?bo_table=ar03_columnist&wr_id=2529&page=&page=
<해군사관학교총동창회 홈페이지>
-------------본 문-------------
오늘 (5월 28일) 옥포회 정기총회때 해군본부에서 천안함 관련 대비책 중
소형 잠수함 건조계획이 들어 있었다.
소형 잠수함이 뭐냐고 물었더니 서해 수심이 낮아 209급 잠수함이 작전에 제한을 받아
서해 천해에서 작전 가능한 잠수함을 건조한다는 것이었다.
잠수함의 안전심도는 수상 선박의 흘수(15m), 잠망경 높이(15m), 잠수함 폭(5~10m),
그리고 해저와의 여유공간(10m)을 고려하면 최소 50m로 보고 있다.
잠수함 작전 영역(Submarine Operating Envelope)은 수심과 잠수함 길이, 속력에 따라 결정된다.
천해에서는 길이가 긴 잠수함이 고속으로 항해중 조종간을 위로 조금만 당겨도 프로펠러가 바로
해저에 닿게 된다. 그래서 서해의 잠수함 작전이 어려울 수는 있다.
그러나 7000톤급, 길이가 100m가 넘는 미 잠수함도 서해에서 작전을 하는데 길이 50m가 조금 넘는
209급 잠수함이 작전하기 어렵다는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209급 보다 작은 잠수함이라고 해서 폭을 1m 이상 줄일 수 없고 길이도 10m 이상 줄일 수 없다.
그러면 잠수함 안전심도나 잠수함 작전영역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
조금 작게 만든다고 서해 작전이 용이한 것도 아니며 Sensor의 성능만 떨어질 뿐이다.
특수 작전용이면 모르지만 북한 잠수함 탐지를 위한 소형 잠수함은 무의미 하다.
수심이 깊은 외해에서 막아야지 천안함 침몰위치 까지 들어가는 잠수함이 필요한가?
현재 잠수함도 작은데 더 작은 잠수함을 만든다고 하니 납득할 수가 없었다.
개념설계, 기본설계, 모델 테스트, 장비 선정, 상세 설계 및 건조까지 10년은 걸릴 것이며
기존 잠수함 사업계획만 늦어질 것이다.
해군의 계획을 따질 위치가 아니지만 왜 이런 불필요한 계획을 검토하는지 모르겠다.
제대로 된 잠수함 작전을 할 수 있는 SSN이 나와야 할텐데 거꾸로 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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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정황으로 봤을때 잠수함이 사고해역에 있었는지는 증명 할 수 없지만
정부가 발표한
"수심이 얕아 잠수함이 작전 할 수 없는 지역이다"는 거짓이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