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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중학교 권장 도서 목록
*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책 읽기를 싫어하는 친구들)
배유안, <초정리 편지>, 창비 주인공 장운이 한글로 쓴 편지를 전하고, 석수장이로서 자신의 기술을 한글로 기록하면서 ‘문자’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물 흘러가듯이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있다.
배유안, <창경궁 동무>, 푸른숲 아버지인 사도 세자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자라난 정조가 너무나 부러운 나머지, 사도 세자의 죽음을 통해 정조를 밟고 그의 자리를 뺏고자 했던 후겸의 왜곡된 질투심이 눈길을 끈다.
이영서, <책과 노니는 집>, 문학동네 필사쟁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책을 대여해주는 곳에서 일하는 주인공 장이가 책을 통해 사람들과 인연을 이어가는 모습이 애틋하다.
이현, <장수 만세>, 우리교육 매번 전교 1등만 하는 장수의 자살을 막기 위해 동생 혜수가 벌이는 기상천외한 방법들이 유쾌하게, 때로는 가슴 뭉클하게 다가온다.
한윤섭, <봉주르, 뚜르>, 문학동네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프랑스에서 살고 있는 ‘북한’ 아이와 친구가 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질 수밖에 없는 주인공 봉주의 안타까움이 묻어난다.
한윤섭, <해리엇>, 문학동네 175년 동안 바다를 품고 살았던 갈라파고스 거북 이야기
구드룬 파우제방, <핵 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 보물창고 핵 폭발로 인해 한 가정, 더 나아가 한 마을에 끼친 피해들이 사실적으로 생생하게 잘 나타나 있다. 나카자와 케이지 <맨발의 겐> (만화책, 학교 도서관에 있음)도 강추!!
구드룬 파우제방, <핵 폭발 그 후로도 오랫동안>, 평사리 원자력 발전소 폭발이 나고 41년 후, 방사능으로 오염된 삶을 그린 미래 소설
김남중, <불량한 자전거 여행>, 창비 주인공 호진이는 삼촌과 처음 만나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12일 동안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힘들었던 마음을 이겨내면서 성장한다.
김남중, <나는 바람이다 1, 2>, 비룡소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 해풍이는 이미 동네에 오래전부터 터 잡고 살고 있던 하멜을 비롯한 홀란드 사람들과 친해지고 그들이 솜 장사를 떠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해풍이는 큰 맘 먹고 이들을 따라 배에 오르게 되는데, 이 배는 알고 보니 조선을 탈출해 일본 나가사키로 가는 배.
유은실, <만국기 소년>, 창비 소외된 아이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실려있는 단편 동화집
유은실,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창비 작가가 되고 싶은 아이들에게 강추!
유은실, <마지막 이벤트>, 바람의아이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죽음과 장례식을 경험하는 6학년 남자아이의 이야기. 엄격한 형식과 거추장스러운 절차로 가득한 장례식과 그 속에 숨어 있는 어른들의 위선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아스트리트 린드그렌, <사자왕 형제의 모험>, 창비 현실에서는 연약하기만 하던 사자왕 형제가 사후 세계에서 자유를 지키기 위해 악당과 싸우기 위해 나선다.
E. L. 코닉스버그, <클로디아의 비밀>, 비룡소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뉴욕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가출장소로 선택한 클로디아와 제이미는 밤에는 퀴퀴한 냄새가 나는 16세기 침대에서 잠을 자고, 분수대에서 목욕을 하는가하면, 낮에는 하루종일 미술 공부를 한다.
E. L. 코닉스버그, <침묵의 카드 게임>, 비룡소 배다른 아기 여동생을 식물인간 상태로 만들었다는 죄를 뒤집어쓰고 실어증에 걸린 친구를 위해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열네 살 소년 코너가 겪은 20일 간의 수사 과정이 담긴 작품이다.
김려령,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문학동네 빨간색 녹색 동그라미가 그려진 모자를 쓰고 건널목이 그려진 카펫을 짊어지고 다니며, 건널목이 없는 곳에서 마술처럼 건널목을 만들어 내는 건널목 씨. 그가 있기에 사람들은 안전하게 길을 건너고, 다소 신기한 모습에 웃음을 머금게 된다.
* 소설
이상대 엮음, <로그인하시겠습니까>, 아침이슬 중학교 2학년들이 직접 쓴 소설, 요즘 아이들의 생활과 생각이 잘 나타나 있다.
이상대 엮음, <폭파 전문 꼴뚜기>, 아침이슬 중학생들이 쓴 판타지 소설, 학교를 배경으로 한번쯤 꿈꿔 보았던 일들이 펼쳐진다.
이금이, <유진과 유진>, 푸른책들 성추행을 소재로 다루었지만 어둡다는 느낌보다는 발랄한 여중생의 일상이 펼쳐져 오히려 경쾌하다는 느낌마저 든다.
이금이, <주머니 속의 고래>, 푸른책들 잘생긴 얼굴만을 믿고 연예인이 되기 위해 오디션을 보러 다니지만 번번이 떨어지는 민기, 노래를 부르고 싶지만 눈이 먼 외할머니와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느라 꿈조차 꿀 수 없는 연호, 랩퍼를 꿈꾸지만 자신을 키워 준 부모와 친엄마 사이에서 방황하는 공개 입양아 준희. 저마다 꿈을 좇지만 실패와 좌절을 겪는 아이들의 이야기,
이경혜,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바람의아이들 중학교 3학년 유미는 오토바이 사고로 죽은 재준이의 일기를 읽게 된다.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내 죽음의 의미는 무엇일까요?'라는 섬뜩한 글로 시작한 재준이의 일기를 읽어내려가며, 함께 한 추억을 더듬는다.
마거릿 피터슨 해딕스, <이 일기는 읽지 마세요, 선생님>, 우리교육 혹독한 삶의 위기를 꿋꿋하게 극복해 가는 열다섯 소녀의 일상을 담아낸 소설. "읽지 마세요, 선생님"으로 시작되는 티시의 일기에는 십대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버거운 현실과 냉담한 학교체제, 삭막하기만 한 사회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고정욱,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애플북스 폭력서클에서 내로라할 만큼 싸움꾼인 재석이는 잘못하지도 않은 일에 연루되어 꼰대 교장의 명령으로 '사회봉사' 명령을 받는다. 재석은 봉사를 하면서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노인들을 통해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끈기와 의지'를 배우게 된다.
고정욱,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애플북스 스타 오디션을 배경으로 재석과 보담, 민성과 향금이 진정한 꿈과 인생 목표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고정욱,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애플북스 이성교제와 청소년 성문화를 재석이와 친구들이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면서 한 단계 성장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김혜정, <하이킹 걸즈>, 비룡소 의문투성이의 삶 속에서 우왕좌왕하는 두 문제아 소녀의 실크로드 도보 여행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김혜정, <닌자 걸즈>, 비룡소 한 여자고등학교 심화반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고생 네 명의 소동을 다룬 이야기
모리 에토, <컬러풀>, 문학수첩리틀북스 집단 따돌림, 원조교제, 자살, 학원 폭력, 가정 불화 등의 문제를 대담하게 다루고 있는 청소년 소설.
김려령, <완득이>, 창비 가난한 집 아들에 공부도 못하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일곱 소년 완득이의 성장 이야기
김려령, <우아한 거짓말>, 창비 평범하게만 보이던 열네 살 소녀 천지가 자살하는 사건에서 시작한다. 천지의 죽음을 이해할 수 없었던 언니 만지는 동생이 남긴 흔적을 좇으며 퍼즐을 맞추어가고, 가슴 아픈 진실이 차츰 모습을 드러낸다.
배유안, <스프링 벅>, 창비 평범한 열여덟 살 소년이 갑작스레 찾아온 형의 죽음을 극복하고 연극을 통해 한 걸음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장편소설
조단 소넨블릭, <드럼, 소녀 & 위험한 파이>, 시공사 스티븐의 동생 제프리가 백혈병에 걸린 뒤 스티븐이 겪는 변화와 부모님과의 관계가 이야기의 한 축을 이룬다.
정유정,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비룡소 1986년 여름 수원 근처 한 마을, 열다섯 살 주인공 준호는 학생 운동권의 전설적인 존재인 형이 해외로 도피할 수 있도록 여권과 여비 등을 전달해 달라는 친구의 부탁을 받는다. 준호, 승주, 정아의 험난한 여정, 그리고 우정이 담긴 모험 소설.
양호문, <꼴찌들이 떴다>, 비룡소 공고 3학년 재웅, 기준, 호철, 성민이가 강원도 두메산골의 지옥 같은 노동 현장에 내몰리게 되어 그곳 주민들과 얽히고설키면서 한바탕 호된 홍역을 치르는 여름 한철의 이야기
양호문, <달려라 배달 민족>, 별숲
마을에 대형 마트가 들어와 망해가는 재래 시장을 살리기 위해 세철이와 친구들은 여러 가지 시도를 하다가 야채 배달을 하게 된다. 냉혹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삶이 그대로 드러나서 공감하게 된다.
박채란, <목요일 사이프러스에서>, 사계절 죽음을 생각하는 세 아이와 자신이 천사라고 말하는 하빈이 이야기. 아빠에 대한 원망을 가진 태정이, 매력적인 외모로 늘 선망의 대상이지만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는 통고를 받고 상처 받은 새롬이, 사고로 죽은 언니에 대한 죄책감을 가진 아이 선주 등 세 명의 아이와 하빈이의 만남이 시작된다.
라헐 판 코에이,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사계절 17세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걸작 '시녀들(Las Meninas)에서 영감을 얻어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상상력을 접목시킨 청소년 소설이다. 이야기는 '시녀들'에 등장한 개가 실은 공주를 위해 인간개 노릇을 했던 난쟁이 '바르톨로메'였다는 설정에서 시작된다.
박지리, <합체>, 사계절 난쟁이인 아버지의 유전인자로 인해 어느 순간부터 키가 자라지 않는 두 형제의 성장 이야기
공지영,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오픈하우스 유정은 세 번째 자살시도 후에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지루한 치료과정 대신 수녀인 고모를 따라 한 달간 사형수를 만나는 일을 택한다.
공지영, <도가니>, 창비 광주의 모 장애인 학교에서 자행된 성폭력 사건에 대한 취재를 바탕으로 씌어진 소설로, 거짓과 폭력의 도가니 속에서 쏘아올린 용기와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상권, <난 할 거다>, 사계절
주인공 시우는 시골에서 도시의 고등학교로 입학하면서 난독증으로 상당히 어려움을 겪는다. 그 괴로움을 도서관에서 책을 통해 극복해간다.
이옥수, <키싱 마이 라이프>, 비룡소
고등학생인 하연이는 남자 친구와 한 번의 실수로 아이를 갖게 되고, 그 아이를 끝까지 책임지려고 노력한다. 하연이가 생명을 잉태하면서 그 동안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어른들의 세계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소다 오사무, <우리들의 7일 전쟁>, 양철북 해방을 원하는 아이들이 모여 7일 동안 아지트를 만들어 어른들과 사투를 벌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소다 오사무, <우리들의 위험한 아르바이트>, 양철북
소다 오사무, <우리들과 7명의 도둑>, 양철북
소다 오사무, <우리들은 비밀섬 탐험대>, 양철북
알렉스 쉬어러, <초콜릿 레볼루션>, 미래엔
‘국민 건강당’이라는 권력 집단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초콜릿을 금지하자 초콜릿을 좋아하는 두 소년이 정책에 대항하여 싸우는 이야기.
김이윤,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 창비
불치병에 걸린 엄마의 죽음도, 드럼반 선배와의 풋풋한 첫사랑도, 바로 앞에 있는 아빠를 ‘아빠’라고 부르지 못하는 안타까움도 주인공 여여가 이겨내야할 삶의 한 부분이다.
김선영, <시간을 파는 상점>, 자음과모음
주인공 백온조는 ‘시간을 파는 상점’을 통해 학급 친구의 PMP를 훔친 아이를 위해 원주인에게 돌려주고, 강토 대신에 할아버지와 만나 식사도 맛있게 하고, 누군가 죽은 뒤에 전하지 못한 편지를 끝까지 전달해주는 등 사람들의 지나간 시간을 되돌려준다.
김려령, <가시고백>, 비룡소
천재적인 도둑 해일도 누군가에게 호되게 혼나서라도 도둑질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싶지만 여의치 않다. 병아리를 직접 부화시키면서 해일도 점점 변화하게 된다. 자신의 ‘가시(상처)’를 빼어 버리고 마음의 문을 열고 싶은 학생들에게 권한다.
김남중, <보손 게임단>, 사계절
야구 천재 찬세와 태웅은 군대를 보내지 않고도 전투용 비행기를 원격 조종하면서, 실제로 세계 최강의 공군 부대를 파병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보손 게임단’에 들어가서 어마어마한 계획에 휘말리게 된다. ‘게임’이라는 소재를 다루었기에 남학생들이 매우 잘 읽는다.
김혜정, <다이어트 학교>, 자음과모음
여름방학을 맞아 홍희는 부모님을 졸라 ‘마주리 다이어트 학교’에 들어간다. 늘씬한 미인인 마주리 원장님은 6주간의 프로그램이 끝나면 새로운 인생이 펼쳐질 거라고 장담하지만 다이어트 학교의 프로그램은 점점 정상적인 궤도를 이탈하고, 홍희와 다이어트 학교에서 사귄 친구들은 정신적인 혼란을 겪기 시작한다. 목표 체중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은 저녁 금식령이나 독방행을 선고받기도 하는데…….
이성숙, <우리는 땅끝으로 간다>, 별숲
죽음의 벼랑 끝으로 내몰린 네 명의 청소년들을 다룬 장편소설이다. 치유하기 버거운 마음의 상처를 안고 세상 밖으로 뛰쳐나온 네 명의 청소년들이 스스로 선택한 죽음의 길 끝에서 어떻게 다시 희망을 발견하고 용기를 내어 삶 속으로 돌아서게 되는지를 아름답고 여운이 남는 문체로 펼쳐 나간다.
로이스 페터슨, <휴대폰 전쟁>, 푸른숲주니어
휴대폰 중독을 본격적으로 다룬 청소년 소설로, ‘접속’ 상태에서만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는 중학생 다리아를 통해 휴대폰 중독의 위험성을 곱씹어 보게 하는 작품이다.
김성종, <늑대소년 다루>, 청어람주니어
어려서 엄마를 잃고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다루. 어느 날 하굣길에서 다치고 병든 개를 발견한다. 다루는 이 개에게 케르베로스라는 이름을 선물한다. 다루의 사랑으로 무럭무럭 자란 케르. 날이 갈수록 천재성이 돋보이는 다루. 가족과 함께 떠난 지리산 종주에서 상상도 하지 못할 경험을 마주하게 되는데….
* 똑똑해지는 책
박현희,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 줄까>, 뜨인돌
- 현직 사회 교사가 쓴 책으로, 당연하게 여기던 동화 내용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빨간 모자’ 덕분에 남들이 가지 않는 새로운 길을 개척할 용기를 얻게 되었고, ‘황금 알을 낳는 거위’가 없는 우리들은 매일 노동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홍세화 외, <거꾸로 생각해 봐 세상이 많이 달라보일 걸 1, 2>, 낮은산
정재승, 진중권, <정재승+진중권 크로스 1, 2>, 웅진지식하우스
* 성과 사랑
이남석, <사랑을 물어봐도 되나요?>, 사계절
- 잘 생긴 아이돌 오빠들과 관련된 모든 것을 모으고, 그들과의 만남을 애타게 기다리는 10대 소녀들이 ‘사랑’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왜 잘 생긴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것인지 알게 되고,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3가지 방법에도 솔깃해지고, 사랑하는 마음은 왜 변하게 되는지도 이해하게 된다. 10대 청소년들이 ‘사랑’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조목조목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대한사회복지회, <별을 보내다>, 리즈앤북
- 10대 여학생들이 미혼모로 홀로 아이를 나아서 어쩔 수 없이 입양시키는 이야기를 읽으며 안타까워하고, 자신의 아이를 책임지지 않고 떠나는 남자들을 보면서 분노하기도 한다. 자신의 몸을 제대로 간수하지 못해서 일어난 일들이라며 비난하기에 바빴던 그녀들을 비로소 이해하게 된다.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우리가 그 동안 너무나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들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도와주고 싶다는 작은 소망도 갖게 된다. 책 읽기를 아주 싫어하는 아이들도 빠져들어 읽는 모습이 놀랍다.
박금선, <축하해>, 샨티
- 성매매 여성들이 직접 자신들의 이야기를 쓴 책으로 여학생들이 특히 잘 읽는다. 성매매 여성들에게 막연히 편견을 가졌던 아이들은 자신들의 생각이 잘못 되었음을 알게 되고, 이 여성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표지가 예뻐서 골랐다가 푹 빠져서 가슴 아프게 읽게 되는 책.
* 세상 사람들이 사는 이야기
안수찬, 전종휘, 임인택, 임지선, <4천원 인생>, 한겨레출판
- 신문 기자들이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감자탕집, 마석 가구공단, 대형 마트, 안산 공장 등에 직접 취직해서 일하면서 체험한 것을 기록한 책이다. 책을 읽다보니 궁금증이 생긴다. 왜 노동자들이 직접 자신의 글을 쓰지 않은 걸까? 그들은 정작 자신의 이야기를 쓸 시간도 여유도 없다. 그저 먹고 살기가 빠듯할 지경이다. 다른 사람이 아닌 노동자가 자신의 경험을 직접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는 세상이 언제쯤 올 것인지 씁쓸해진다. 미래에 노동자가 될 학생들, 노동 정책을 정하는 위치에 있는 정치인들이 반드시 읽었으면 한다.
박경철, <시골 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 2>, 리더스북
- 이 책을 읽고 나면 의사에 대한 ‘환상’을 단번에 깰 수 있다. 의사가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나타나 있다. 때로는 생명을 살리지 못해 죄책감에 시달리는 의사의 모습, 자식을 먼저 보낸 뒤 견디지 못하고 자신의 목숨마저 끊어버린 모정을 접할 때면 가슴이 미어지기도 한다. 생명의 소중함을 이토록 절절하게 알려주는 책이 또 있겠는가? 아이들은 이 책에 빠져들다시피 읽고 나서 주저 없이 친구들에게 추천을 한다.
이형석, <메시, 축구는 키로 하는 게 아니야>, 탐
- 사람들은 너무 작아서 안 된다고 했지만 메시는 7년 동안 희귀병과 싸워 이겨냈고, 작아서 더 빠를 수 있다고 스스로를 긍정했다. 열세 살에는 고국을 떠나 스페인으로 가서 오직 축구만을 바라보며 외로움을 이겨냈다.
* 세상의 여러 모습
즐라타 필리포빅 외, <빼앗긴 내일>, 한겨레아이들
세이브더칠드런, <너는 행복하니?>, 검둥소
한비야,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푸른숲
한비야, <그건 사랑이었네>, 푸른숲
MBC W 제작진, <세계를 보는 새로운 창 W 1, 2>, 삼성출판사
이희수, <톡톡 이슬람>, 검둥소
잔소리 없는 날/ 안네마리노르덴/ 보물창고
세상에 잔소리를 좋아하는 아이가 있을까? <잔소리 없는 날>은 "단 하루만이라도 좀 간섭받지 않을 수 없을까요?"라고 말하는 푸셀이 자신의 소원대로 '잔소리 없는 날'을 보내게 된 이야기. 푸셀을 통한 유쾌한 대리만족, 아이들이 듣기 싫은 잔소리 베스트3를 꼽아보면 어떨까?
백만장자가 된 백설 공주/ 로알드 달 (지은이) | 퀜틴 블레이크 (그림) | 조병준 (옮긴이
‘명작 전래 동화’라 불리는 <신데렐라>, <잭과 콩 나무>,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 <금발머리와 곰 세 마리>, <빨간 모자 아가씨>, <아기 돼지 삼 형제>의 이야기를 현대사회에 맞게, 대담하고 능청스럽게 패러디한 작품.
무서운 학교 무서운 아이들/송재찬/ 푸른책들
동균이는 아람이로부터 기태가 돈을 빼앗고 아이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늑대라 불리우는 기태는 아이들을 못살게 굴지만 아무도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이르지 않는다. 초등학교 교실 내 폭력과 집단 따돌림을 실감나게 그려서 책을 싫어하는 남학생도 쉽게 읽는다.
동화없는 동화책/ 김남중/ 창비
용산 참사, 태안 기름 유출 사건 등 실제 사건을 떠올리면서 읽게 되는 동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모순을 단편동화를 통해서 이렇게 냉철하게 그려 낼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과연 이렇게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는 책을 아이들이 읽어야 할까? 아이들에게 좋은 동화란 무엇이지?’ 읽고 나서 아이들 스스로 고민하고 토론하게 만든 책 (김남중 작가의 <보손게임단>, <불량한 자전거 여행>도 재밌어요) 특히 보손게임단은 게임 좋아하는 남학생에게 추천)
프린들 주세요/ 앤드류클레먼츠/ 사계절
닉과 그레인저 선생님이 벌이는 단어전쟁, 아이들은 볼펜이라는 단어를 ‘프린들’이라는 말로 바꿔 부른다. 하지 말라는 일을 아이들은 더 열심히 하는 법, 그레인저 선생님의 반전과 훈훈하고 행복한 결말,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언어의 사회성, 자의성까지 덤으로 알게 된다.
성적표/ 앤드류클레먼츠/ 웅진주니어
주인공 노라는 뛰어난 지능을 가진 천재이지만, 주변의 호들갑스러운 반응이 싫어서 자신의 천재성을 숨긴다. 그런데 그 아이의 천재성을 밝혀낸 것은 바로 사서선생님, 성적으로만 평가하는 어른들, 학교에 항의하기 위해 노라가 친구들과 모의한 것은 0점 답안지, 과연 이 반란은 성공할 수 있을까? 앤드류클레먼츠는 작품은 공립학교 교사의 경험을 살려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상과 사건을 밝고 생생하게 그려낸다. <프린들 주세요>의 그레인저 선생님, 이 작품에서는 사서선생님의 역할이 돋보인다. 아이들과 함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대안은?’ 이야기해 볼만하다.
늑대의 눈/ 다니엘페낙/ 문학과지성사
동물원에 갇힌 한 쪽 눈이 다친 늑대, 그 앞에 꼼짝없이 서서 늑대를 보기 위한 한 눈을 감은 소년, 늑대의 눈과 아이의 눈을 통해 서로가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하고, 교감하는 이야기는 한 편의 아름다운 시의 느낌을 준다.
할머니의 비밀/ 장 프랑수아 샤바스/ 창비
캐나다 숲에서 살던 증조할머니가 갑작스레 미키네 집으로 오게 된다. 괴팍한 할머니와 이기적인 손자가 한 방을 사용하면서 생기는 세대차이는 어쩔 수 없다지만, 할머니의 가방 안에서 발견된 장총 한 자루, 대체 할머니는 정체는 무엇일까? 장총이라는 말에 남학생들 눈이 반짝!
샤일로/필리스 레이놀즈 네일러/서돌
열 한 살 소년 마티는 져드 아저씨로부터 도망쳐 온 사냥개 샤일로를 집 뒤에 숨겨준다. 하지만 곧 져드 아저씨에게 들키게 되고, 마티는 샤일로를 구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한다. 사랑하는 존재를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 마티는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물론,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게도 마음을 울린다.
내가 나인 것/ 야마나카 히사시 ,햇살과나무꾼 (옮긴이)/ 사계절
다섯 형제 중 넷째인 히데카즈는 형이나 누나 그리고 여동생과는 달리 공부도 못하고, 학교에 다니는 것도 싫어한다. 어느 날, 히데카즈는 가족들을 깜짝 놀라게 해주겠다는 이유로 가출을 감행한다. 히데카즈의 가출을 계기로 가족은 저마다 엄마에 대해 품고 있는 불만을 털어놓고 가족 구성원들은 자기들을 묶고 있었던 끈이 서로간의 애정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것을 인정하는 순간 씁쓸한 마음이긴 하지만, 가족은 새롭게 거듭나기 시작한다.
1969년에 씌어진 작품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오늘날의 가족이 지닌 문제와 그 속에서 고통받는 아이의 심리를 치밀하게 써내려간다. 아이들은 아주 재미있게 잘 읽지만, 단 하나 걱정, 이 책 읽고 가출하고 싶다는 아이가 있다는 것^^
지엠오 아이/ 문선이/ 창비
유전자 조작(GMO)이 보편화된 미래사회의 빛과 그늘을 흥미진진하게 파헤친 동화. 유전자 산업 회사의 대표로 기계처럼 살고 있는 할아버지가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났지만 인간다움을 간직한 '나무'라는 아이를 만나게 되면서 인간의 참다운 마음을 회복하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쉽게 읽히면서도 과학기술과 인간의 관계, 삶과 죽음의 관계, 신과 인간의 문제, 세대 간의 갈등, 인간의 가치에 심도깊은 사색이 가능하다.
씨앗을 지키는 사람들/ 안미란/ 창비
진희의 어머니는 연구소에서 새로운 볍씨 품종을 개발하는 연구원이다. 어느 날 아버지가 쑥갓씨를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안 어머니는 크게 화를 낸다. 모든 씨앗은 특허 신청을 통해 기업에 속해 있기 때문에, 씨앗을 키우는 것은 지적 재산권 침해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결국 진희 아버지는 외국 기업과 정치가의 음모에 의해 감옥에 가게 된다. 그러나 이 사건을 통해 '모든 씨앗은 원래부터 그걸 키우는 모든 사람의 것'임을 깨달은 어머니와 진희는 시민단체와 협력하여 협동농장을 만든다. 현대문명의 문제를 진지하게 보여주며 빼앗긴 씨앗을 둘러싼 갈등과 꿈을 그려낸 흥미진진한 미래이야기.
무기 팔지 마세요/위기철/ 청년사
어느 날, 보미는 교실로 들어서다가 경민이가 쏜 플라스틱 비비탄을 얼굴에 맞는다. 보미는 화가 나서 경민이에게 따지지만 남자아이들은 보미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장난감총으로 계속 장난을 친다. 보미는 친구들과 '평화 모임'을 만들어 장난감 무기 수거운동을 벌이고, 평화모임 홈페이지가 인터넷에 개설된다. 어린이의 작은 고민이 조금씩 세상을 바꿔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보미와 제니는 어리고 약한 어린이였지만 자신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세상의 평화와 행복을 진지하게 고민한다. 일상의 작은 일에서부터 평화를 실천해가는 힘이 있는 이야기.
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 최나미/사계절
엄마가 요즘 이상하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집에 두고 그림을 그리러 다닌다. 아빠 몰래 학교에서 방과 후 교사로 미술도 가르친다. 언니 도시락도 안 싸 주고 떨어진 교복 단추마저 깜박한다. 아빠는 할머니가 아픈 건 전부 엄마 탓이라면서 화만 낸다. 언니도, 나도, 아빠도, 예전 같지 않은 엄마 때문에 사는 게 불편해졌는데…. 엄마의 변화가 가져온 일상의 균열과 분열은 결국 여자의 삶이란? 진정한 나를 찾기란 무엇일까? 라는 질문과 마주하게 만든다. 세상의 모든 딸들, 아니 아들도 꼭 읽었으면 하는 책.
단어장/ 최나미/사계절
시차 적응, 피장파장, 선전포고, 천기누설, 상대성 원리, 접속 장애, 무임승차, 재활용이라는 8개의 단어로 장을 나눠 구성된다. 이 단어들이 원래 갖고 의미는 우령과 열매를 둘러싼 에피소드들의 상황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새로운 의미로 단어장에 기록된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하여 만나는 다양한 사건들, 소녀들의 복잡미묘한 심리를 작가는 섬세하게 풀어낸다. 열세 살 아이들에 대한 임상학적 보고서라 할 만한 <진휘 바이러스>, <걱정쟁이 열세 살>, 단편집 <셋 둘 하나>도 추천.
첫사랑/ 이금이/푸른책들
열세 살 소년 동재가 경험하는 '첫사랑'의 감정이 진솔하게 그려지면서도, 주인공을 둘러싼 인물들을 통해 '사랑'과 '관계'의 보편적인 진실함을 느낄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의 세태를 잘 반영한 동재의 첫사랑을 지켜보며, 누군가를 좋아해 본 경험에 한껏 공감했다가, 안타까워했다가, 결국은 웃음 짓게 되는 따뜻한 작품. 한 편의 보듯 책장이 쉽게 넘어간다. 이금이 작가 작품은 모두 아이들이 재미있게 잘 읽는다. <유진과 유진><주머니속의 고래><신기루><벼랑><너도하늘말나리야> 후속 완결작(소희의 방, 숨은길 찾기), 20대 청년 독자들을 위한 이야기<얼음이 빛나는 순간>까지.
사춘기 가족/ 오미경/ 한겨레아이들
<교환 일기>의 작가 오미경의 신작. 도시를 떠나 시골로 간 귀촌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 시골로 이사하는 이유는 무엇도 아닌 엄마의 재미를 위해서다. 철없는 엄마 아빠와 살다 보니 누구보다 속이 깊어진 열세 살 단오, 인생의 가장 큰 가치는 재미라 믿는 소설가 엄마, 자신이 찍은 사진은 모두 가짜였다며 좌절하는 사진가 아빠, 툴툴거리는 말투지만 누구보다 인정 많고 지혜로운 할머니, 왕년에 미아리 백구두로 이름을 날린, 그러나 지금은 치매를 앓고 있는 할아버지와 살고 있다. 가난하지만 조금은 다른 가치들을 만들어 내며 살아가는 단오네 이야기는 무공해 채소처럼 건강한 재미와 따뜻한 감동을 준다.
너 지금 어디가? 김한수/ 창비
하고 싶은 것도 잘하는 것도 없는 중학교 2학년 건호에게 한 가지 특별한 점이 있다면, 농사에 푹 빠진 아빠를 따라 주말농장에서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밭일이라면 지긋지긋한 건호에게 설상가상 담임선생님은 텃밭 동아리의 회장을 맡아 달라고 부탁해 온다. 텃밭 동아리는 학교의 골칫거리인 ‘문제아’들로 득시글한데…. 요즘 10대들의 일상과 학교생활을 꾸밈없이 유쾌하게 묘사하면서도 과열된 입시경쟁과 물질만능주의를 돌파할 대안은 없는가 하는 묵직한 주제의식을 진정성 있게 풀어 놓는다. 다 읽고 나면 무더위에 시원한 냉수 한잔 들이킨 듯 시원하고 후련하다.
원예반 소년들/ 우오즈미 나오코/ 양철북
시니컬한 평범남 다쓰야, 중학교 때 좀 놀았던 오와다, 집단 괴롭힘의 상처로 머리에 상자를 쓰고 남몰래 상담실로 등교하는 ‘BB’ 쇼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소년은 만남부터 우연이지만 운명이다. 작은 식물이 품은 질긴 생명력은 어쩌면 우리 아이들과 닮아 있다. 꽃을 키우면서 경험하는 치유와 소통의 힘. 책을 읽고 나면 그동안 죽였던 무수한 화분들에게 미안해지면서, 화분 하나 사서 꽃에게 이름도 지어주고 싶다.
하모니 브라더스/ 우오즈미 나오코/ 양철북
가출한 지 7년 만에 형이 돌아왔다. 한데 형은 여장 남자가 되어 있었고, 3주 동안 집에 머물기로 했다. 늘 위선적인 웃음을 지으며 집안팎을 가꾸는 교양있는 엄마, 경쟁에서 이기는 것만이 삶의 목표라고 믿는 아빠와 명문 중학교에 이제 막 입학한 열네 살 주인공 히비키는 형(누나?)의 등장이 혼란스럽고 당황스럽다. 하지만 차츰 부모님의 삶의 방식과는 다른 형을 이해하게 되는데...과연 나는 그동안 잘 살아 온 걸까? 작가의 신선한 발상과 건강한 문제의식이 마음에 든다. <불균형>으로 작가를 알게 되어, <하모니 브라더스>를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고 <원예반 소년들>로 작가를 존경하게 되었다. 우오즈미 나오코의 세 작품은 꼭 읽어보시길!
나는 브라질로 간다/한정기/ 비룡소
14세 소년의 브라질 축구 유학기를 다룬 청소년 소설. 실제로 지은이가 아들을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보낸 경험을 한껏 살려 생동감과 현장감이 넘치는 새로운 소재의 성장 소설을 만들어냈다. 준혁이가 축구 유학을 떠나게 된 14세 가을부터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는 16세 겨울까지 3년 동안의 이야기를 그린다. 도서관에 오면 읽을 책이 없다며 <베스트11>만 읽는 남학생에게 권해보자. 축구와 함께 브라질이라는 낯선 곳에서 적응해 가는 이야기에 빠져든다.
푸른 하늘 저편/ 알렉스 쉬어러/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누나와 말싸움 끝에 나갔다가 갑작스런 사고로 죽은 해리. 이야기는 해리가 죽어서 저승세계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영혼의 최종 목적지는 저승세계의 끝 거대한 푸른 바다, ‘그레이트 블루 욘더’. 저승세계에서 블루욘더로 가지 못하고, 해리는 마음에 남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승으로 잠시 도망을 오는데...과연 죽음 이후는 어떤 곳일까? 지금 당장 죽는다면 내게 가장 마음에 걸리는 일은? 재미있게 읽지만 주제는 묵직하다. 하지만 해리를 통해 한 번 사후세계를 겪고 났기 때문일까? 죽음에 대한 공포에서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진다.
장수 만세/ 이현/ 창비
평범한 아이였던 혜수는 저승사자의 실수로 죽게 된다. 저승에 가서야 오빠 대신 자기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전교 1등인 오빠가 자살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도 전해 듣는다. 염라국의 실수를 빌미 삼아, 일주일 동안 세상으로 돌아오게 된 혜수는 오빠의 자살을 막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는데…. 입시 전쟁 대한민국, 평범한 가정에 불어닥친 위기를 혜수의 눈으로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과정이 따뜻하고 감동적이다. 저승사자가 실수로 쩔쩔매는 장면, 오빠 살리기 미션으로 돌아온 혜수(귀신!)는 사진을 찍어도 안 나오는 장면은 읽는 재미를 더한다.
짜장면 불어요/ 이현/ 창비
나이를 속이고 중국집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열 네살 용태와 자신만의 철학을 가진 유쾌한 중국집 배달원 기삼이의 대화를 중심으로 풀어가는 표제작 '짜장면 불어요!', 인기 좋은 남자아이와 평범한 여자아이의 풋사랑 이야기를 통해 성장의 의미를 살핀 '우리들의 움직이는 성', 각기 다른 환경과 처지에 놓인 세 아이들의 견고한 우정과 가출 사건으로 인한 갈등을 그린 '3일간' 등 5편의 단편 동화. 다양한 등장인물 중에서도 어릴 때부터 진로와 불확실하면 낙오자가 되는 듯한 요즘 현실을 돌아보게 하는, ‘짜장면 불어요!’의 기삼이가 특히 인상적.
호기심/김리리 외/ 창비
소설가와 동화 작가 7명이 모여 오늘을 사는 10대의 사랑과 성을 이야기한다. 어른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청소년들은 어떤 이야기를 만들고 있을까.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일상에서도 어떻게든 감성의 탈출을 도모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 초등학교 고학년의 사랑이야기부터 할머니의 첫날 밤, 고교생의 이성 교제까지. 때로는 우습고, 때로는 감동적이며, 때로는 당황스러운 사랑의 일곱 가지 스펙트럼이 펼쳐진다.
어느 날 신이 내게 왔다/ 백승남/예담
틈만 나면 생활지도 부장한테 불려가는 문제아 '꼴통'인 나. 그저 그런 나날을 보내던 2년 전 어느 날, 내게 꿈같은 일이 일어났다. 하굣길 우연히 줍게 된 기묘한 검은 수첩. 그 수첩을 찾으러 왔다는 흑문도령과 정체불명의 덩어리 하나. 그들과의 만남으로 마치 드라마 주인공 같은 삶이 내 앞에 펼쳐졌다.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중학생의 편지를 받고 이 소설을 썼다는 작가는 요즘 아이들의 취향에 맞게, 판타지라는 형식을 빌어서, 다양한 신들이 등장시키면서 읽는 재미를 더했다. 어느 날 갑자기 힘이 세지기를 바라는 남학생들아, 이 책을 읽어보렴~!
어쩌다 중학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쿠로노 신이치/ 뜨인돌
이제 막 중학교 2학년에 돌입한 스미레의 일상을 통해 이 시대 청소년의 상황과 속내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작품이다. 중학생 교실에서 벌어지는 불꽃 튀기는 권력 다툼, 사춘기 여학생들 사이에 오고가는 신경전, 폭풍 감정기복을 보이는 주인공 스미레의 머릿속이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열혈수탉분투기/창신강/ 푸른숲주니어
수탉다운 수탉(?)이 되겠다는 꿈을 품은 수평아리의 야심만만 자아 찾기를 코믹하게 그린다.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수탉의 모습에 함께 웃고 울다가, 어느 순간 본질을 꿰뚫는 서늘한 풍자에 가슴 뜨끔해진다. 중국 작가 협회 우수 아동 문학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창신강의 풍자 소설.
나는 개입니까/ 창신강/ 사계절
인간 세상에 대한 호기심 하나로 사랑하는 가족까지 등진 어느 토종개의 이야기로, 작가는 ‘인간이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린 개의 이야기를 통해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이고 탐욕스럽기 짝이 없는, 즉 ‘개보다 못한’ 인간들의 세상을 통렬히 풍자한다. <열혈 수탉 분투기>와 마찬가지로 재미있게 읽고 나면, 인간에 한 걸음 더 깊어지는 생각.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로버트 뉴튼 펙/사계절
로버트는 우연히 옆집 아저씨네 소가 새끼 낳는 걸 돕고 목에 걸린 혹까지 떼어내 준 대가로 아저씨한테서 새끼 돼지 핑키를 선물받는다. 처음으로 자기만의 돼지를 갖게 된 로버트는 핑키를 자식처럼 동생처럼 살갑게 키우며 정이 드는데…. 가난하기 때문에 결국은 가장 사랑하는 것마저도 포기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어른이 된다. 아픔과 함께 빛나는 성장의 의미.
기억전달자/ 로이스 로이/ 비룡소
사회 구성원 간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두가 똑같은 형태의 가족을 가지고 동일한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는 미래사회의 어느 마을, 주인공 소년 조너스는 열두 살 생일날, '기억보유자'라는 직위를 부여받는다, 마을에 단 한 명인 선임 기억 보유자는 이제 '기억 전달자'가 되어 조너스에게 과거의 기억을 전해 준다. 이 과정에서 조너스는 완벽한 사회를 위해 희생된 진짜 감정들을 경험하게 된다. 영화를 안 봤다면, 책으로 먼저 읽기를 추천.
뚱보 내 인생/ 미카엘 올리비에/ 바람의 아이들
벵자멩은 뚱뚱하다고 놀림을 받아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벵자밍의 일상에서 유일하게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은(음식 빼고) 예쁜 클레르를 바라볼 때, 클레르의 남자 친구가 되기 위해 병원을 다니며 다이어트를 시작하는데...벵자멩의 애타는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클레르는 벵자멩의 사랑을 우정이라 하고, 벵자멩은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살은 다시 찌기 시작한다. 벵자멩은 과연 클레르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개성있는 캐릭터들, 뚱보가 겪는 여러가지 웃지못할 해프닝이 톡톡 튀는 웃음을 선사하는 이 작품은 사춘기 소년의 진지하면서도 어둡지 않은 이야기를 경쾌하게 펼쳐간다.
이덴/ 미카엘 올리비에/ 바람의 아이들
유럽 의회의 정치지도자의 딸 멜이 신종 마약으로 인한 코마에 빠지면서 마약수사본부의 베테랑 요원인 세르주 푸와레는 아들 고랑과 다녀오려는 휴가도 포기하고 파리로 되돌아온다. 세상을 더 좋아지게 할 수는 없어도 더 나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일하는 세르주. 그것이 아들 고랑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고 자부하는 세르주는 고랑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은 걸 안타까워하면서도 마약 수사에 온힘을 쏟는다. 한편, 우연히 보게 된 멜에게 한눈에 반한 고랑은 아무도 모르게 신종 마약 ‘이덴(E-den)’을 손에 넣게 되는데……. 이때부터 고랑을 구하기 위한 세르주의 필사적인 노력이 시작된다. SF영화를 보듯이 흥미진진하게 읽히는데, 과연 이런 세상이 가능할지? 또 마약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만하다.
블랙 아웃/ 박효미/ 한겨레아이들
이야기는 수도권 소도시에서 일어난 일주일간을 담고 있다. 첫째 날부터 일곱째 날까지, 만 하루 동안의 이야기가 각 장을 이루도록 구성했다. 한정된 시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이 치밀하게 묘사되며 긴장감을 높인다. 주인공은 초등학생 동민이와 중학생 누나 동희. 부모님이 해외 출장으로 집을 비운 사이 일어난 초유의 정전 사태는 두 아이를 예상치 못한 상황 속으로 끌고 간다. 도시의 전기사용과 에너지 문제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해 볼 수 있다.
책 읽어주는 아이 책비/ 김은중/ 파란정원
역적으로 몰려 제주로 귀양을 떠난 아버지, 집안의 몰락으로 고통 속에 죽음을 맞은 어머니. 이량은 볼 수 없는 아버지가 그리워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쓸모없는 자신을 원망한다. 그런 이량을 광양댁은 더욱 깊은 시련 속에 밀어 넣는다. 양반집 아씨에서 기생들에게 책 읽어 주는 계집종 년 ‘책비’가 된 것인데….몰락한 양반집 아씨가 당당한 직업여성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동화, 책 읽어 주는 계집종이라 무시하는 이들에게 자신은 재능을 펼치는 직업여성이라 말하던 당찬 그녀들의 이야기
뺑덕/ 배유안/ 창비
스테디셀러 <초정리 편지>와 청소년소설 <스프링벅> 등을 통해 청소년문학 작가로 이름을 굳힌 배유안이 이번에는 <심청전>을 빌려 와 가족과 효 이야기를 새롭게 펼쳐 보인다. 기존 <심청전>에서 그려지지 않았던 ‘뺑덕’(병덕)이라는 인물을 창조하고 그와 어머니의 관계를 역동적으로 엮어 냄으로써 효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주인공 병덕이 자신을 버린 어머니를 향해 느끼는 애증과 그러한 유감을 딛고 성장해 가는 모습이 공감 가게 그려진다.
여우의 화원/ 이병승/ 북멘토
서울에서 중국으로 다시 미국으로 부모님이 짜놓은 조기유학 코스를 돌다가, 벽암시로 돌아온 민수는 새로 다니게 된 학교에서 이상한 놀이를 목격하게 된다. 한 무리의 아이들이 우르르 도망을 가고 그 아이들을 붙잡아 인정사정없이 때리는 놀이. 아이들은 이 놀이를 ‘용역놀이’라고 부른다. 엉겁결에 이 놀이에 끼어들었다가 전학 간 첫날부터 호되게 당한 민수는 친구들에게 ‘용역놀이’가 뭐냐고 묻는다. 그런데 모두 아버지에게 물어보라고 한다. 동화를 읽다 보면 우리 사회의 민감한 문제, 비정규직과 노동자의 해고 문제를 아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비정규 씨, 출근하세요?/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어린이책 작가 모임/사계절
2008년 일제고사를 반대하던 교사들이 해직되는 모습을 마냥 지켜볼 수만은 없어 뜻있는 어린이책 작가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 ‘더작가’에서 펴낸 두 번째 책. 간병인, 시간 강사, 계약직 방송작가, 마트 계산원, 편의점 알바 청소년, 화물 노동자, 계약직 공무원 등 이곳에 사는 ‘엄마 아빠’의 대부분은 비정규직 노동자이다. 각개 전투하며 살아가는 엄마 아빠의 모습은 그동안 어린이책을 통해 비친 ‘화려하고 멋진’ 직업 풍경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 책은 결코 무겁거나 우울하지 않게 ‘지금 여기 일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낸다. 비정규직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알려주면서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잘못을 꼬집기도 하지만, 어른들은 왜 일을 하며 살고 있고, 그 일이 힘들거나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는지를 나직한 목소리로 뚝심 있게 전한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오가와 요코/ 현대문학)
열 살배기 아들이 있는 미혼모인 '나'는 1992년 봄, 가사도우미 소개소를 통해 '특별 관리 고객'인 박사의 집으로 파견되어 일하게 된다. 박사는 예전에 겪은 교통사고 때문에 기억이 1975년에 멈춰 있고, 새로운 기억은 80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온몸에 메모지를 붙인 데다 첫 대면에 인사는커녕 다짜고짜 신발 사이즈를 묻는 괴팍한 노인에게 당황하지만, 곧 그것이 수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박사만의 방식임을 알아차린다. 박사의 따뜻한 마음과 수에 대한 열정만은 항상 그대로임을 알게 된 나와 나의 아들 '루트'는 박사의 첫 친구가 된다. 수에 대한 애정과 야구팀 한신 타이거스에 대한 관심을 통해 셋의 관계는 더욱 두터워지고, 1년간 빛나는 추억을 만들어 나간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스테디셀러, 수학과 야구에 관심이 있다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텐텐 영화단/ 김혜정/시계절
<하이킹 걸즈>, <닌자걸스>, <다이어트 학교> 등 우리 시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특유의 따뜻하고 경쾌한 필치로 그려온 젊은 작가 김혜정의 소설이다. 열여덟 살 소미는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힘든 나날을 보내던 중 한 케이블 방송사의 ‘청소년 영화 제작 프로젝트’에 지원해 최종 합격한다. ‘텐텐 영화단’이라 이름 붙은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십대들이 스스로 힘으로 두 달 동안 시나리오 집필, 배우 섭외 등 전반적인 촬영 준비를 한 뒤 한 달 동안 영화 한 편을 완성하는 것, ‘영화’라는 소재로 십대들의 고민과 아픔, 성장과 희망을 그린 성장소설, 영화를 좋아하는 아이들, 영화감독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꽃들고 살아남기/최영희/창비
진아는 감진마을 화제의 중심이다. 젖가슴에 배꼽에 닿을락 말락 하는 일흔여섯 살 엄마 강분년씨의 업둥이 딸. 17년 전 이 마을에 버려진 진아가 어느새 여고생이 되었고, 진아의 일거수일투족에 감진마을 할머니들은 관심을 둔다. 장터를 떠도는 미친 여자, '꽃분이'와 유독 닮았다는 이유로, 진아의 친엄마가 미친 여자 '꽃분이'일 수 있다는 소문이 돈다. 진아는 불쑥 나타난 중학교 동창 신우의 도움을 얻어 진짜 '나'를 외면하지 않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청소년소설과 성인소설의 경계가 무엇일까? 주인공의 18살 나이가 그 경계를 넘나들기 때문인지, 작가의 역량과 깊이가 그 경계를 허무는 것인지. 작가의 유쾌하고 독특한 입담으로 10대의 고민과 사랑, 자아 찾기의 문제가 잘 버무려져 있다. 어른이 읽어도 좋은 청소년 소설.
근현대사의 숨겨진 아픔을 알 수 있는 역사 동화(네 작품 모두 김정희, 사계절)
노근리 그 해 여름/ 야시골 미륵이/ 국화/ 대추리 아이들
푸른숲 역사동화 시리즈(푸른숲 주니어, 역사에 관심이 없는 아이도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
서찰을 전하는 아이(한윤섭)/ 옹주의 결혼식(최나미)/ 첩자가 된 아이(김남중)
왕자 융과 사라진 성(박효미)/서라벌의 꿈(배유안, ‘초정리 편지’는 다 읽으셨겠죠?^^)
비문학 중에 권하고 싶은 책
*너머학교 열린 교실 시리즈(너머학교) -분량이 짧지만 쉽게 읽히지만, 생각은 깊이 있게!
생각한다는 것/ 탐구한다는 것/ 기록한다는 것/ 읽는 다는 것/ 느낀다는 것/ 믿는다는 것
논다는 것/ 잘 산다는 것
이순신을 만든 사람들/ 조선의 과학자들/ 조선의 실학자들 (고진숙, 한겨레 아이들)
*한겨레 출판사, 열두살 직업체험 시리즈
채널고정 시끌벅적 PD 삼총사가 떴다
독수리 오남매, 법률가를 만나다
평화를 꿈꾸는 곳, 유엔으로 가자
하늘로 우주로 네 꿈을 쏴라
*별똥별 아줌마의 과학이야기 시리즈. (미래 아이출판사)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우주이야기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우리 몸 이야기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화산 이야기
*아이세움 배움터 시리즈-어린이를 위한 인문과학 총서(1-27,아래 외에도 찾아서 읽어보세요)
돌도끼에서 우리 별 3호까지
어린이를 위한 주강현의 우리 문화1,2
음식을 바꾼 문화, 세계를 바꾼 음식
두 얼굴의 나라 미국 이야기
천하의 중심을 꿈꾼 나라 중국 이야기
대륙을 바라보는 섬나라 일본 이야기
처음 읽는 이야기 의학사 1,2
우리 앞의 세계화 이야기
* 미래생각발전소 시리즈(미래 아이 출판사)
검은 눈물, 석유/문명의 수레바퀴, 철/푸른 미래, 바다
위기의 밥상, 농업/ 바람과 태양의 꽃, 소금
* 어린이 옛그림 산책 시리즈1-3(시공주니어)
재미로 북적이는 옛그림 길/ 향기로 가득한 옛그림 뜰/ 이야기가 숨어있는 옛 그림 숲
어린이 이슬람 바로 알기/이희수/청솔 --초등용으로 사진이 많고, 쉽게 읽힙니다.
처음 만나는 이슬람/하룬시디퀴/행성B온다 - 위의 어린이용이 너무 시시하다면 이 책을^^
식탁 위의 세계사/ 옷장속의 세계사/이영숙,창비
옷장에서 나온 인문학/ 이민정/들녘
누가 내 머릿속에 브랜드를 넣었지?/박지혜/뜨인돌
경제 교과서, 세상에 딴지 걸다/이완배/ 푸른숲주니어
수학자도 사람이다! 1, 2/ 루타 라이머,윌버트 라이머 지음/ 꼬마이실
* 송수진, 이민수 선생님의 추천 목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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