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글은 영화 반딧불이의 숲으로의 줄거리를 담고 있습니다. 스포를 원치 않는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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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아 매년 가던 할아버지댁에 갈 준비를 하는 주인공 호타루는 회상을 시작한다.
호타루: "그를 처음 만난 건 제가 6살 때 였습니다"
호타루 6살적, 요괴가 나타난다는 '야마가시 숲'에서 길을 잃고 혼자 울고 있었다.
그때 흰 가면을 쓴 소년과 마주치고
살았다며 달려가는데 소년이 피해서 호타루는 넘어진다. 자신은 인간에게 닿으면 사라진다고 말하는 소년.
요괴라는 말에 호타루는 더 들이대다가 소년에게 나뭇가지로 맞는다.
소년: "사라진다는건 소멸한다는 거야 숲의 신이 나한테 술법을 걸었어"
요괴 소년이 손 대신 준 나뭇가지를 잡고 숲 밖으로 나가게 된다.
호타루: "뭔가 데이트 같네여!!"
요괴 소년: "꼬맹이랑 데이트네요"
다시는 숲에 오지말라는 경고를 하는 소년.
내일 다시 오겠다며 이름을 물어보는 호타루에게 이름을 말해주고 사라진다,
요괴 소년: "긴이야"
다음 날 숲 입구에서 호타루를 기다리는 긴. 호타루는 기쁜 나머지 또 들이대다가 긴에게 맞는다.(ㅋㅋㅋ)
긴이 시원한 곳에 가자해서 숲에 들어왔는데 웬 요괴가 호타루에게 경고를 한다.
요괴: "절대 긴의 피부를 만지지마...!"
긴과 함께 숲여기저기를 누비며 신나게 노는 호타루
그러다 낮잠자는 긴을 보고 얼굴이 궁금해져 가면을 벗기는데
존잘. 그때 눈을 뜬 긴때문에 놀라서 호타루는 가면으로 후려처버리고
왜 가면을 쓰냐는 말에 이거라도 안쓰면 요괴로 안보여서라고 한다.
또 올 수 있냐는 긴의 질문에 매년 여름방학때마다 숲에서 만나기로 한다.
1년 후 여름방학, 만나서 신나게 노는 긴과 호타루.
하지만 또 다시 호타루에게 경고하는 요괴친구. 이 요괴 역시 긴을 만지지 말라고 경고한다.
며칠 후, 호타루는 나무 위에서 놀다가 실수로 떨어지는데,
긴이 사라질까 무서웠던 호타루는 자신을 받으려는 긴을 피해 다른쪽으로 떨어진다.
받아주지 못해 미안해하는 긴에게 호타루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을 건들지 말라며 운다.
3년 후 중학생이 된 호타루
자신은 커가는데 여전히 그대로인 긴을 보며 긴이 진짜 요괴라는걸 자각한다.
할아버지와 수박을 먹다 올 겨울은 매우 추울거라는 이야기를 들은 호타루는
긴에게 머플러를 선물해준다.
그 해 겨울, 멍하니 길을 걷는 자신에게 손 내밀어주는 남사친을 보며 긴에 대한 생각을 하는 호타루.
호차루가 선물해준 머플러로 겨울을 보내는 긴.
여름이 되고 어느덧 고등학생이 된 호타루는 이쪽 지역에 취직해서 긴에게 계속 함꼐 할거라고 하는데,
자신은 버려진 인간의 아이였고 숲의 신 덕분에 목숨을 연명중이라 말하는 긴. 유령같은거라 자신을 잊어도 좋다 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는 호타루.
호타루: "긴 있잖아. 나는 봄에도 가을에도 겨울에도 긴을 생각했어, 날 잊지마"
며칠 후 긴은 호타루를 여름축제에 초대하고 자신이 지켜줄거니 걱정 말라 한다.
여름축제날 길 안잃어버리게 서로의 손을 묶는 호타루와 긴.
호타루: "데이트 같네요~"
긴: "영략없는 데이트네요~"
축제를 재미있게 즐기고,
집에 가는 길, 담담하게 사랑고백을 하는 긴.
긴: "이제 여름을 못기다려. 떨어져 있으면 인파를 헤쳐서라도 호타루를 보고가고 싶어져."
긴이 사라질까봐 손도 잡지 못하는 호타루에게 자신의 가면을 씌운 뒤 입을 맞추는 긴.
그러다 넘어질뻔한 어떤 남자아이를 잡아주는데,
손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그 남자아이는 인간이엇던 것.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포옹하는 긴과 호타루.
긴: "이리와 호타루! 이제 널 만질 수 있어!"
그리고 허무하게 사라져버린 긴.
긴: "좋아해"
호타루: "응 나도야"
호타루에게 긴을 안아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는 요괴들.
긴을 생각하며 가면을 들고 혼자 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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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다시 돌아온 현재. 회상을 마친다.
호타루: "이제는 여름을 기대하지 못하겟지만 손에 남은 온기도, 여름날의 추억도 나와 함께 살아갈거에요"
이제는 긴이 없는 숲에서 긴을 추억하기 위해 호타루는 홀로 숲 속으로 들어간다.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사랑이야기, 영화 반딧불이의 숲으로가 이렇게 끝이 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