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연애중인 투자 전문가 이안과 바이올린 전공자 사만다.
하지만 사랑이 최우선인 사만다와는 다르게 이안은 일이 1순위였다.
결국 사만다의 졸업 연주회를 까먹는 최악의 상황에 이른다.
이안: "이따 탄드라에서 7시에 보자"
사만다: "오늘 7시라니, 농담이지? 내 콘서트는?"
길가는 오토바이에게 물벼락맞고 되는거 하나 없는 사만다.
이안 역시 회사를 가는 길에 시계가 깨져버려 좋지 않은 하루가 시작된다.
사만다의 졸업선물로 작년에 했던 선물을 또 살뻔해 이안은 비서에게 핀잔을 듣는다.
한편 옷을 갈아 입으러 집에 온 사만다는 이안이 중요한 회의에 파일을 두고간 줄 알고 회사로 달려가는데,
이안은 멀쩡히 파일을 잘 가지고 잇었고, 회의 도중 들어온 사만다 때문에 이안은 중요한 회의를 망치게 된다.
회의를 망치고 사만다의 졸업연주회에 가기 위해 택시에 탄 이안, 그런데 택시기사가 이안에게 연인에 대해 알 수 없는 질문을 한다.
택시기사: "만약 애인과 공항에서 작별인사 후 다시는 못만난다면, 감당이 되겟소?"
이안: "아뇨, 전 못살아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는 택시기사
택시기사: "해답이 나왔네. 그녀를 가진걸 감사하며 사시오. 계산 없이 사랑하고."
연주회가 끝나고 이안은 제자와 인사를 나누는 사만다를 가로막고 그녀를 데리고 식당으로 가버린다.
사만다가 무슨 말을 해도 끊고, 춤을 추자 해도 거절하고, 아침 회의때 이야기를 꺼내자 이안은 말실수를 하게된다.
사만다: "회의 후에 어땟길래 전화를 꺼놧어?"
이안: "다 귀찮아서 꺼버렷어. 하염없이 걸으면서 생각했지"
사만다: "뭘?"
이안: "과연 우리가 잘될까"
뒤늦게 말실수인걸 알아차린 이안은 변명을 해보지만,
이안: "너와 함께 있는 것에 감사할 줄 알게됬어. 힘든 날도 있지만 중요한건 내가 널 좋아한다는거야. 결론은.. 계속 버텨보겠다고. 끝까지 해볼래."
아만다는 더이상 버티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아만다: "자기에게 있어서 난 만년 2순위잖아 더 비참한건 거기에 익숙해진다는거야"
아침에 여행사에 들리는 이안을 본 사만다는 선물로 자신의 가족을 만나러 가는줄알고 마지막으로 물어보지만 출장이라는 그의 대답에 눈물을 보인다.
사만다는 먼저 식당에서 나와 택시를 타게 된다.
그 때, 갑자기 끼어드는 차에 의해 사만다가 탄 택시는 사고를 당하게 되고,
결국 사만다는 숨을 거두고 만다.
이안은 사만다의 죽음으로 인해 심한 슬픔과 좌절을 느끼며 그녀의 일기장을 품에 안고 밤을 보내게 된다.
다음날, 분명 깨져서 11시에 멈춰있던 시계가 무슨 이유인지 정상으로 작동하고
이미 죽은 사만다가 옆에 누워있다.
사고날 아침과 똑같이 흘러가는 패턴에 이안은 시간이 되돌려졌다는걸 알아챈다.
밖으로 나와 오토바이로부터 사만다를 보호하지만 지나가는 행인에 의해 사고날처럼 옷이 더러워지는걸 보고 어떻게 해도 결과는 똑같다는 걸 알게 된다.
알 수 없는 말을 남겻던 택시 기사를 만나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냐며 묻는 이안에게 묵묵부답이던 기사는 어제와 똑같은 말을 한다.
택시기사: "그녀를 가진걸 감사하며 사시오. 계산 없이 사랑하고"
하지만 어제와는 다르게 몇마디를 덧붙여 말하는 기사.
택시기사: "요금은 어제 냈으니 됐소. 서두르시오. 시간이 없으니"
이안은 사만다를 찾아와 어서 런던 밖으로 떠나자 하고
두 사람은 이안의 고향에 오게 된다.
그리고 사고날과 똑같이 깨져버려 11시에 시간이 멈춰버리는 시계.
이안은 사만다에게 자신의 진실된 속마음과 그동안 해주지 못햇던 아픈 과거 이야기를 꺼내고,
둘은 짧은 여행을 통해 확실한 사랑을 깨달은 뒤 사만다의 졸업 연주회를 위해 다시 런던으로 돌아가게 된다.
사고 전에는 몰랐던 가수의 꿈을 갖고있는 사만다를 위해 그녀에게 용기를 주고,
깜짝 이벤트로 졸업 연주회에서 사만다에게 자작곡을 부를 수 잇도록 이안은 자리를 마련해준다.
사만다는 무대에서 자신의 자작곡을 부르고,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치게 된다.
공연이 끝나고 이안은 사만다에게 하나하나 의미 있는 장식이 달린 팔찌를 선물해준다.
현실을 부정하고 싶지만 과정만 다를 뿐 결말은 하나이기에 둘이 함께 보낼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이 찾아오고,
이안은 사만다에게 마지막 고백을 한다.
이안: "널 사랑해. 말해야 하니까 꼭 들어줘"
오늘에서야 느낀 모든 것을 다 말해준다.
이안: "5분을 더 살든, 50년을 더 살든.. 오늘 너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랏을거야.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또 사랑 받는 법도..."
함께 택시를 탄 뒤 11시가 되자 이안은 사만다를 감싸 안고 대신 죽는 것을 택한다.
그렇게 혼자 남겨진 사만다.
6개월 후 사만다는 11시에 멈춰 있는 이안의 시계를 보며 미래를 선물해준 그를 위해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가수가 된 사만다는 이안을 그리워하는 노래를 부르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된다.
늘 같은 일상 속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영화, 이프 온리 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