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즐거운 토요일입니다.
모처럼 계획이 없는 날이라 포스팅도 열심히 하고
지나가면서 매일 가봐야 겠다 라고 했던
사이공 스퀘어에 쇼핑하러 다녀왔습니다.
호치민시에 사이공 스퀘어가 총 3개가 있는데
저는 제가 머물고 있는 Le văn sỹ 에서 가까운
Sai Gon Square 3
주소: 176-181 Hai ba Trưng [하이 바 쯩]
으로 왔습니다.
혹시 택시, 우버택시로 사이공 스퀘어에 가시려면
꼭 알아두셔야 할게
영어발음 잘 해서 '사이공 스퀘어' 하면
베트남 기사님이 못 알아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땐 최대한 느끼하게
"사이공 웨~어"
라고 하셔야 잘 알아 듣습니다.
베트남식 영어, 정말 안들리는데 익숙해 지면
발음들이 너무 재미있답니다.
역광이라 사진이 잘 안나왔네요.
전경과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매장 안은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좀 복잡합니다.
사진 찍기 힘든 구도네요...
작년에 사이공 스퀘어에서 산 캐스키드슨 백팩 잘 쓰고 있어서
더 추가로 구매할까 해서 캐스키드슨 매장으로 왔습니다.
고르고 흥정하느라 매장 사진은 다 못찍었네요.
벤탄쪽 사이공 스퀘어에 가면 캐스키드슨 매장이 많던데
하이 바 쯩 사이공 스퀘어 에는 이곳 한곳 밖에 없었습니다.
독점이라 비쌀까 했는데
흥정해보니 장사에 도가 튼 벤탄 쪽 언니들(?) 보다
훨씬 순하고, 차분차분 잘 설명해 주고
먼저 흥정을 제안해 주더라구요
(저기 살짝 뒤돌아 보시는 저분입니다.
정말 친절하고, 이것 저것 잘 설명하고
오랫동안 이거 고르고 저거 골라도 다 도와주셨어요)
한국말도 잘하고...
알고보니 사장님이 한국사람이라는....
그래서 선물 할것 까지 5개나 구매해서
정말 싼가격에, 작년에 산 가격보다도 싼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오늘 산것은 아래쪽에 있어요~
사이공 스퀘어는 80%는 옷인거 같은데
사실 한국옷보다는 촌스러워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좋은 천, 원단으로 잘 만든것이 싸게 팔고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세요
짜잔! 오늘 득템한 캐스키드슨 가방들 입니다
요거는 천이 다른 재질로 만들고
무늬도 신상이라 기본 낙하산 천(?)으로 만든 백팩보다는 조금 비쌋는데
역시 10만동 이상 깍아 주었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의 백팩들..
두개나 구매했습니다.
한국가서 친구, 가족들에게 선물 하려구요.
이 흰색 백팩이 작년에 벤탄 사이공스퀘어에서 사서
1년내내 잘쓰고
지금 베트남 호치민 생활에서도
맨날맨날 아주 잘쓰는 가방입니다.
이거 써보고 좋아서 오늘 와서 왕창 또 질렀네요.
안에 노트북 넣는 곳도 분리되어 있고
싸게 사서 막 굴리고 했는데도
때 하나 안타고 튼튼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사진 찍고 보니 오늘 산거라고 해도 믿겠네요..(?)
A4,B4 서류, 자료같은거 많이 매고 다니는 저한테
딱 좋은 숄더백 이네요.
역시 15만동정도 할인 받았습니다.
단체샷 ㅋㅋ
마지막으로, 보자마자 구매를 결정한
대형 가방이에요.
딱 여행갈때 필요한 사이즈, 속도 깊고 넓고
바닥에 첫이 두배로 덧 데어져 있고 4군데 챙이 있어서
튼튼하여 유용할것 같아요.
당장 다음주 푸국, 달랏 여행때 사용하려고 해요
5개 사서 이가방에 나머지 가방들 넣고 돌아다니는데
사이공 스퀘어에서 바지파는 언니들이
너무 예쁘다고 잘샀다고 계속 칭찬하고 열어보고
자기도 살 꺼라고
눈독을 들이 더라구요
역시 다들 보는 눈은 있구만 ...
(남편이 영국문화원 다니는 기념으로 산것입니다)
예쁜 가방들 득템해서
너무 기분좋은 하루입니다.
세부 가격은 댓글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