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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신지애, 박인비, 이보미, 김하늘, 이정은 등 1988년생 동갑내기와 최나연(32), 유소연(29)까지. 한국여자골프를 빛낸 여자골퍼들이 베트남 다낭 여행으로 꿀맛 같은 휴식을 만끽하고 있다.
7명의 여자 골퍼들은 지난 8일 베트남 다낭으로 짧은 여행을 떠났다. 어려서부터 함께 골프를 해온 동기이자 선후배 사이로 허물없이 지내온 이들은 모처럼 시즌을 끝낸 뒤 시간을 내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은 얼마 뒤 결혼하는 이보미의 ‘브라이덜샤워’(여자 친구들이 결혼 직전의 여성을 위한 축하 파티)를 겸했다.
모임의 이름은 ‘V157’이다. 여행을 함께 가는 선수 모두 ‘WE ARE V157’이라고 새겨진 티셔츠를 맞춰 입었다. V157은 신지애, 박인비, 이보미, 김하늘, 이정은, 최나연 그리고 유소연이 전 세계 투어에서 거둔 우승을 더한 숫자다.
여행을 떠나기 하루 전 이데일리와 만났던 신지애는 “순전히 휴식을 위해 우리끼리 떠나는 여행”이라고 들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결혼 준비로 바쁜 이보미도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서 더 기대된다”고 설렌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보미는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SNS에 올렸다. 이보미는 “너무 너무 예쁜 내 친구들”이라는 글과 함께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과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입은 모습, 보트를 타고 야경을 감상하는 사진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