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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경옥 전도사입니다.
먼저 포스트청년 싱글크리스찬모임을 허락하신 우리들의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9년 전 어느 날 싱글크리스찬 모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남서울은혜교회(강남구 일원동)에서 싱글들을 위한 목장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새해, 2017년 3월에 교회 싱글모임을 새롭게 정비하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싱글들을 위한 하나의 보편교회를 추구하며 카페를 오픈합니다. 이 카페를 통해 싱글들이 함께 소통하고 교제하며 서로의 필요를 나누고, 쉼과 평안을 얻어 교회와 세상에서 핵심인물들로 성장하고 성숙해지기를 소망하며 모임을 소개합니다.
1. 포스트청년 싱글 크리스찬모임이란? 이 모임은 미혼, 별거, 이혼, 사별 등에 의해 홀로 사는 사람들로 이루어집니다. 이 모임의 주체는 다양한 싱글들입니다. 우선 모든 싱글들이 함께 교제를 하지만, 미혼, 별거, 이혼, 사별에 의한 싱글들이 각자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점차적으로 소그룹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그리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멤버들의 달란트에 맞는 활동들을 하고자 합니다.
2. 싱글모임의 당위성 미혼 싱글들은 40세를 넘기며 청년부에 남아 있기가 불편해집니다. 장년부서로 가기도 편하지 않습니다. 결국 싱글들은 갈 곳을 찾지 못하고 교회를 떠나 다른 교회를 기웃거리기 시작합니다. 이혼과 사별의 과정을 거친 싱글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갈 곳이 없습니다. 물론 일반 장년목장(구역, 다락방)에서 잘 적응하는 싱글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떠돌이가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교회 안에서 스스로 외톨이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싱글들에 대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년그룹으로 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혼자 갑자기 다른 삶을 살게 된 이혼자나 사별자는 물론, 늘 혼자 자기만의 방을 반들어 그 안에서 안주했던 미혼 싱글들도 일반 목장에서 잘 어울리지를 못합니다. 앞으로 갈수록 일반 목장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싱글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그래서 싱글들을 위한 공감 모임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싱글들이 마음조리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안식할 수 있는 곳이 교회 내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교회밖에서도 신앙인들이 서로 공감하며 삶을 함께 즐길 공간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같은 특성과 공감대를 가진 싱글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세워주며 하나님 나라의 일원으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모임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3. 싱글모임에 대한 소명 결혼 적정연령을 넘긴 기독청년들이 한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고 부표처럼 대형 교회들을 떠돌아다니는 것을 보며 그들이 정착할 수 있는 공동체가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그러한 공동체를 구상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창2:18절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혼자 사는 사람들의 돕는 배필의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싱글들이 어떤 공동체에도 속하지 못하고, 청년시절 또는 결혼 전 가지고 있던 신앙마저 잃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싱글들이 공동체를 통해 쉼을 얻고, 현재의 삶의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해결함은 물론, 끝까지 홀로 남았을 때, 하나님 안에서 복된 삶을 가꾸어 가는 자리까지 함께하는 것이 제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 싱글모임의 방향 저 또한 싱글로서, 저의 소망은 싱글들의 필요를 채워 주는 친구이자, 돕는 배필이 되는 것입니다. 싱글들과 함께 가족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어떤 공동체에도 속하지 못하고 이 교회 저 교회를 투어하며 방황하는 싱글들이 싱글공동체를 통해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합니다. 싱글들이 세상에 빠져 하나님을 잊고 살지도 않고, 철저히 자신 속에 갇혀 고독하게 살지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싱글들이 신앙공동체 테두리 안에 있음으로, 세상의 어떤 유혹으로부터도 안전하며 어떤 어려움을 당해도 공동체의 도움으로 넉넉히 감당하며 하나님 나라와 교회의 멋진 일꾼으로 세워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싱글들이 신앙을 통해 소속감과 안정감을 가지고 사회에서는 물론 교회 내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사명을 감당하길 바라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의 모임은 한계가 있어서, 온라인으로 시작해서 강남 또는 전국적인 오프라인 싱글모임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혼자는 약하고 힘도 없지만 의식있는 싱글크리스찬들이 함께하며, 대한민국과 세상을 바꿀만큼 큰 힘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영향력 있는 "포청싱크모"가 되기를 기도하며 모임을 섬기고자 합니다.
제가 "포청싱크모"를 통해 하고 싶은 일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엘리야가 지쳤을 때, 천사가 구운 떡과 마실 물을 가져다주어 엘리야가 회복되도록 도와 준 것처럼,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귀한 싱글들이 혼자 지쳐 쓰러져있을 때, 제가 영적으로 그리고 육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서 그들이 다시 일어나 자신들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옆에 있어주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