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채취와 장아찌 만들기
4월의 마지막날 작년에 이어 청정 운문산과 인근 산속 깊숙히 산나물들 채취하러 올라갔습니다.
5월이 넘어 나물들이 억세지면 묵나물용이 되므로 보드랍고 연한 시기에 장아찌를 담으려 며칠동안 산속을
돌아다닌답니다.
쑥부쟁이~부지깽이 나물이라고도 합니다.
바디나물(연삼)
우산나물
미역취
머위
잔대
수리취~떡취로도 불리며 예전 떡으로 많이들 해드셨죠.
둥굴레~뿌리만 차로 드시는 게 아니라 연한 싹은 나물로도 맛있답니다.
참취나물과 삽주
비비추~경상도 이곳 할머니분들은 베베초라 부르며 잎이 연해 주로 장아찌로 많이 해드십니다.
이외에도 모둠 산나물들은 삼베나물,기름나물,단풍취 등등 종류만도 모두 12가지가 넘어갑니다.
채취해 온 비비추 등 산나물들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 줍니다.
음지성의 골짜기 습한 곳에 주로 자생하는 비비추랍니다.
운 좋게도 집단 서식지에서 보드랍고 연한 비비추를 제법 많이 채취해 왔습니다.
특유의 달콤한 향이 좋아 특히 삼겹살등 고기랑 장아찌로 같이 드시면 참 좋답니다.
재배하여 판매하는 명이나물(산마늘) 보다 자연산 비비추 장아찌가 값도 저렴하고 아시는 분들은 많이들 찾으시는
고급 산나물 장아찌랍니다.
청도 두레농원
장아찌 용 끓인 간장을 비비추와 모둠 산나물에 차곡차곡 부으며 쌓아 둡니다.
레시피는 조금씩 다르지만 저희 농원에서는 간장과 식초,그리고 설탕과
매실액섞은 걸 각 1:1:1로 담근답니다.
농원에서 맛보신 분들은 구매도 해가시고 인기가 좋은 산나물 장아찌랍니다.
이렇게 잘 담아 저온창고에 보관 후 내년 청도미나리 삼겹살 개시할 적에
오시는 분들에게 맛보여 드립니다.
이런 산나물 장아찌는 이곳 아니면 흔히 맛볼수 없죠..^^
왼쪽이 비비추로만 담근 장아찌이고 오른쪽은 모둠 산나물 장아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