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탐진최씨 화수회 워크숖이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열렸습니다.
장소는 경남 함양군과 거창군 일대에서 열렸으며
경남지방의 탐진최씨 주요 세거지를 둘러보는데 의의를 가진 행사였습니다.
거창읍 절부리에서 합류합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참석 등록을 합니다.
절부탐진최씨정려비
절부파 영화님으로부터 절부 탐진최씨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최씨는 8세 휘 직림의 딸이다.
절부 탐진최씨는 1380년 왜구가 이곳까지 침탈하여 절부를 욕보이려하자
왜구의 손이 닿은 가슴을 도려내어 왜구에게 호통을 치고 절명하였다'
이에 나라에서 정려를 세우고 마을이름을 절부리라고 하였으며
젊은 나이로 그 후손이 없어 정려의 관리가 되지 않자
인근의 탐진최씨에게 관리하도록 하여 오늘날까지
탐진최씨가 절부리에 거주하며 정려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정려앞에서 화이팅을 외쳐 봅니다
절부파 납골당을 참배하고
오산정사
절부파의 제실 겸 회관
여기서도 화이팅
약 13km를 달려 함양군 안의면 도림리 숙림마을에 있는
안의도림파 제실인 석림재에 도착합니다.
이 마을은 영남지방의 탐진최씨 묘 중 가장 오래된 묘인
12세 휘 근할아버지의 묘가 있는 마을이지요.
이 마을은 영남지방의 탐진최씨 주요 집성촌 중 한 곳입니다.
근 할아버지의 산소 참배는 거리상, 날씨 관계로 생략하고 여기서 예를 올립니다.
강진금천파의 지파인 안의도림파는 11세 휘 해할아버지로부터 분파되는데
9세 휘 지철할아버지가 안의(당시 이안)현감으로 부임하여
이 고장과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그 후손 일부가 이 마을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탐진최씨가 안의지방에 거주한 시기는 약 640년,
도림리에 정착한 시기는 약 540년 정도로 추정됩니다.
이상은 필자가 추정하여 구성한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안의사랑 카페에 있음)
석림재에서 기념촬영
우리동네라고 내 얼굴을 넣어 보고,
탐진최씨 서당인 입례재로 이동합니다,
도림파 화수회 기형회장으로부터 서당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이 서당은 원래 이런 형태가 아니었는데
어느 날 보니 양복입고 갓 쓴 듯한 모습으로 변하여 안타깝네요.
다시 6km를 이동하여 안의면소재지 광풍루 건너 오리숲공원에 있는
안의현감을 지낸 21세 휘 성서 할아버지의 선정비 앞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안의면장을 지낸 문급님으로부터 선정비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이곳에서도 기념촬영
안의(安義)는 경상남도 함양군의 북부지방에 위치한 면으로
아름다운 산과 사시 사철 깊은 계곡에서 맑은 물이 흐르는 고장입니다.
과거에는 별도의 현 또는 군이었는데
1914년에 안의군이 폐군되면서
일부는 함양군에, 일부는 거창군에 편입되었습니다.
오늘 선조 탐방을 끝내고 워크숖 장소 겸 숙소가 있는 다볕학교에 도착
이곳은 함양군 서하면에 소재하며 과거에는 봉전초등학교였습니다.
쓰러진 나무를 이렇게 세워 놓으니 예술작품으로 다시 살아나네요
모두 도착 완료!
어린 시절 공부하던 학교를 다시 찾은 듯한 기분으로 교정을 둘러보고
그리고 곧 밤이 찾아오고 워크숖이 진행되고
길고 긴 즐거운 휴식시간이 .....
거연정
이곳은 진주 등 경남지방에서 서울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여
수많은 문객들이 이곳을 지나갔으며,
이곳을 지나가던 문객들이 황석산과 기백산의 빼어난 자태와
그 기슭에서 흘러내리는 수정처럼 맑은 을 보고
시한수 읊지 않고 어찌 그냥 지나쳤으리까.
이렇게 나그네가 머물던 곳곳에
수많은 정자를 지어 정자문화를 꽃피웠으니
지금도 그 옛날 선비들의 노니는 모습이 선한 정자가 곳곳에 남아 있는 곳입니다.
안의 팔정 팔담(八亭 八潭)
팔정은 경치 좋은 곳에 지은 여덟개의 정자이고,
팔담은 주변경관과 잘 어우러진 소를 말합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이곳에서 마지막 행사를~
남는 건 사진 뿐이라나?
내 모습도 넣어 봅니다.
마지막 여행지 함양읍 상림공원에 도착합니다.
상림은 경남 함양군 함양읍의 서쪽 위천강가에 있는 205,842㎡의 숲으로,
통일신라 진성여왕 때 최치원 선생이 함양읍의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이 숲은 상림(上林)과 하림(下林)으로 나뉘는데
현재 상림만이 예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림은 형태가 대부분 없어졌는데 최근 함양군에서 복원을 시작하였다네요.
상림을 구성하고 있는 식물들로는 갈참나무·졸참나무 등 참나무류와 개서어나무류가 주를 이루며,
왕머루와 칡 등이 얽히어 마치 계곡의 자연 식생을 연상시키는데
현재 20,000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함양상림은 사람의 힘으로 조성한 숲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숲이라는 역사적 가치와 함께
우리 선조들이 홍수의 피해로부터 농경지와 마을을 보호한 지혜를 알 수 있는
문화적 자료로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문급 면장의 수고로 문화해설사를 모셨네요
경청하는 자세가 너무 진지합니다.
사랑나무
이종연리목으로 느티나무와 개서어나무의 밑부리가 붙어 있네요
대원군 척화비가 있습니다,
이곳을 셀수도 없이 많이 다녔지만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니 새롭게 보이는 게 많네요.
사람은 역시 배워야 해!
열심히 공부합니다
함화루
초등학교 시절 이곳에서 열린 백일장에 참가하여
시인의 꿈을 키웠는데 이순이 훨 지나서 그 꿈을 ~
옹이 설명을 듣는 님들
여기선 불교에 대한 상식도 배우고
문화해설사의 쏙 꽂히는 설명 감사해요
이 은행나무도 연리목이란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네요
여기는 내가 생각하는 상림에서 가장 아름다운 포인트
이곳의 가을풍경은 이렇습니다
연리지
여기서 해설사도 임무를 끝내고
또 일가분들도 여기서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이곳에 왔으니 연꽃은 보고 가야지요.
연꽃이 이제 피기 사작합니다.
싱그런 연잎
어리연도 피고
이곳의 수련은 늦게 피어 11월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코스모스 하면 가을인데
지금 이곳에는 코스모스가 지고 있습니다.
노랑코스모스도 있네요
여기는 올해 새로 조성하는 꽃밭입니다.
뒷쪽에도 뭔가를 파종한 듯
이 꽃을 보니 규모는 적지만 일본의 홋카이도 꽃밭 생각이 나네요.
상림 연꽃은 이제 피기 시작합니다
수련지역은 아직 멀었습니다.
잠시 혼자 둘러 본 연밭과 코스모스꽃밭입니다,
참석하신 일가 여러분,
댁에 무사히 도착하셨겠지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