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수만가지에 중고차 허위매물이 있지만
큰 줄기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바로 차 대금과는 별개로 추가금을 요구하는거죠.
조심스레 제가 예상을 해보자면
이번 제네시스는 이렇게 흘러갈겁니다.
차대금 1900만원과는 별개로
보증금 명목으로 추가금을 요구.
이 추가금은 3년뒤 돌려받을 수 있는 조건임.
혹은 한달만 할부로 납부하면 남은 기간은
본인들이..혹은 정부에서 할부금을 내줄거라고 함.
이 솔깃한 조건에 보증금을 할부로 구입 진행.
소비자는 시간이 지나 사기인것을 깨닫고
신고를 하려하나 이 딜러를 찾을 수 없음.
계약서를 증거로 신고를 하려 했으나
매매계약서 자체를 소비자가 받지 않았음.
혹은 엉터리로 계약서 작성이 된거임.
또,계약서 작성은 할부사나 보험사에서 한거라
해당 딜러가 근무하는 사무실을 찾아갈수도 없음.
캐피탈 할부를 취소 하려해도
거짓말에 속아 자필 서명을 한지라
취소도 안됨. 구제도 안됨.
ㄹㅇ 헬게이트 열림;;
대충 이 정도 스토리가 예상되네요.
보시다시피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인데요.
정말로 이런 일들이 제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어요.
지금 허위매물,미끼매물 딜러들은
예전 허위매물,미끼매물 딜러들이 아닙니다.
지금은 그냥 사기꾼에 인간쓰레기들이예요.
한 5년전만해도 이 정도로 심하지 않았고,
이 정도로 악랄하지도 않았는데,
지금은 그냥 답이 안 나오는 상황입니다.
(쓰다보니 갑자기 화나네요 ㅂㄷㅂㄷ)
참고로 어제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경찰관과 어느 고객분이 대화하는 걸 들었는데,
본인이 모르는 할부가 같이 진행이 되었다고.
즉 천만원짜리 차량인줄 알고 구입했는데,
천만원+천만원해서 이중으로 할부가 진행됬다고
경찰관에게 하소연 하시더라구요.
10년차 딜러인 저도 이 이야기를 듣고도
"이게 가능한건가??" 싶었는데,
할부사 직원에게 물어보니 사실이더라구요.
ㄹㅇ 개막장이더라는...ㅡㅡ;;
사실 제가 이런 글을 쓰고,아무리 설명을 한다해도
제 이야기를 믿지 않는 분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제 경우엔 많게는 하루 2~3통,적게는 2~3일에 한통씩
허위매물,미끼매물 관련한 상담들이 들어오는데요.
정말 속상한게 제가 이런 이야기를 아무리 해드려도
어떤 분들은 저를 안 좋게 생각하시더라구요.
그 분들 생각엔 진짜 저렴하고 좋은 차가 있는데,
제가 그 차를 못 사게끔 거짓말한다 생각하시더라는...^^;;
마지막으로 전 2008년 9월에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중고자동차 허위매물 관련한
중고차 피해 포스팅을 종종 작성하고 있으니
갑자기 우울해지네요.
예전에 처음 썻던 글에도
정말 앞으로는 이런 피해가 없고,
법으로 강력하게 제재되어야 한다는 내용이였는데,
그 얘기를 10년이 지난 지금도 하고 있다는게 서글픕니다.
아무튼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다면
그건 무조건 NO! 이니 뒤돌아 보지도 말고 나오시구요.
누군가에게는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작성한거니
보기 불편하고, 앞뒤가 안 맞아도 양해 부탁드릴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다음 시간엔 좀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