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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1959”& “벤허2016”
“벤허1959”
"유다 벤허"(JUDA BENHUR), 1959년 미국에서 개봉된 벤허는 윌리엄 와일러 감독, 찰턴 헤스턴 주연의 20세기 최고의 명작이다 벤허는 1880년, 루 월리스의 “벤허 :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1925년 무성영화를 리메이크한 것이다 벤허는 기독교 영화의 모범으로 1500만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되었다 영화 벤허는 1959년 당시, 작품상, 감독상(윌리엄 와일러), 남우주연상(찰턴 헤스턴), 남우조연상(휴 그리피스), 촬영상(로버트 스티스) 등 11개 부문에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였다
AD. 26년, 예루살렘 명문 왕가 유다 벤허는 모친 “미리암”(마사 스콧역), 여동생 “틸자”(캐시 오도넬역), 충성스러운 종 “시모니데스”(샘 자페역)와 그의 딸이며 연인인 “에스더”(하야 해러릿역)와 함께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의 오랜 절친이며 로마인인 “메살라”(스티븐 보이드역)는 벤허의 여동생 틸자와 연인관계로 있지만 어머니 미리암의 마음은 심난할 뿐이다
미리암으로 인하여 불쾌감을 가진 메살라는 벤허 왕가를 떠나 로마의 군인이 되었다 몇 년후 유대로 복귀한 메살라는 로마의 군사령관으로, 그의 화려한 부활은 유대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갔다 친구의 복귀 소식에 누구보다도 기뻐한 것은 벤허였다 그러나 두사람의 새로운 만남은 조금 어색하고 불안한 기운이 감돌기 까지 한다 어린 시절의 우정에 간극을 보여주는 메살라는 이제 뼈속까지 로마군인이 되어 돌아와 로마황제의 충직한 신하가 된 것이다 유대민족의 유일신 사상을 가진 벤허를 회유하고자 했던 메살라는 자신의 협력자가 되어 원활한 유대지역 통치를 원했지만 벤허의 생각은 그와 일치되는 지점이 하나도 존재하지 않았다
유대 총독 “발레리우스 그라투스”가 새롭게 부임하는 날, 로마군의 행렬은 벤허의 집앞을 지나고 있었다 때마침 성문 옥상에서 이 행렬을 내려다 보던 여동생 틸자의 실수로 기와장이 떨어져 총독 바로 옆에 떨어지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이에 놀란 그라투스 총독이 말에서 떨어져 정신을 잃는 사태가 발생하고 호위병들은 일제히 벤허의 저택을 강제수색하고 벤허와 그의 모든 가족들을 총독 살해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하기에 이른다 벤허는 단순하고 우연한 사고로서 총독의 살해와 전혀 무관하다고 항변하며 메살라에게 선처를 호소하였지만 메살라는 냉정하게 뿌리치며 죄의 댓가를 요구하고 나섰다 메살라는 이미 벤허의 무고함을 알고 있었으나 절친인 벤허를 사형에 처함으로서 유대백성들에게 로마 제국의 위엄과 공포를 주려고 하였다 왕자의 신분인 벤허는 하루 아침에 사형수가 되어 갤리선으로 끌려가고, 어머니와 여동생은 감옥에 투옥되어 나병환자가 되는 수모를 겪게 된다 분노에 가득찬 벤허는 메살라에게 반드시 살아 돌아와 복수하겠다고 다짐하고 이를 지켜본 메살라는 비웃음을 지으며 그를 끌고 가라고 지시한다
로마군인에 의해 결박되어 갤리선으로 이끌려 가던 죄수의 행렬 가운데 벤허가 있다 다른 죄수들은 물을 먹으며 목을 축일수 있었으나 벤허는 반역죄가 추가되어 음료공급마져 허용되지 않았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벤허에게 한 청년이 물을 주려고 할 때 로마군인 한사람이 물을 주지 마라고 고함을 쳤다 그러나 물을 주려던 한 청년과 눈이 마주쳤을 때, 로마군인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 청년이 품어내는 영적 압도력에 몸과 마음이 얼어 붙어 버린 것이다
벤허는 건장한 보통 남자들이 1년도 견뎌내기 어려운 갤리선에서 3년을 이겨낸 후, “퀸투스 아리우스”(잭 호킨스역) 선단에 배치되는 행운을 맞이한다 로마 황제로부터 마케도니아 해적 소탕령을 지시받은 아리우스는 우연한 기회에 노예들을 점검하던 중 벤허를 발견한다 한눈에 보기에도 범상치 않은 벤허는 아리우스의 마음에 합하며 검투사와 전차수로의 특진을 제안 받지만 “나는 남의 노예로 살아가다가 죽을 운명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을 살려 놓았다”고 고백하면서 아리우스의 제안을 거부한다
마케도니아 해적과의 일전을 앞두고 아리우스는 벤허의 쇠사슬을 풀어 주었다 교전이 한창 진행되던 중 해적선이 벤허의 배와 충돌하며 배는 중심을 잃고 좌초될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혼란을 틈타 벤허는 동료 죄수들의 결박을 풀어주고 살길을 열어 주었으며, 또한 해적과 교전중 물에 빠진 아리우스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어 함선 파편위로 생명을 구해 낸다 아리우스는 자신의 배가 수장되는 것을 바라보며 자결을 결심하지만 벤허는 그의 마음을 돌리며 생명을 보전케 한다
망망대해를 떠돌며 죽음을 눈앞에 두었을 때, 로마선단의 배가 아리우스와 벤허를 발견한다 아리우스의 마케도니아 해적 소탕작전은 실패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로마선단의 확인결과 해적들은 완전히 소탕되었고, 아리우스는 로마제국의 영웅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절망에 빠져 있었던 아리우스는 벤허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고 로마제국에는 아리우스를 위한 환영 퍼레이드가 펼쳐 졌다
황제를 알현한 아리우스는 벤허가 무고하게 노예가 되었음을 고하고 황제는 국가 소속 노예인 벤허를 아리우스 개인의 노예신분으로 하향 조정해 주었다 이를 계기로 벤허는 아리우스의 전차수로 우승을 거듭하며 명성을 날리고 있었다 아리우스는 벤허를 양아들로 입양하고 자신의 전재산을 합법적으로 상속할 자격까지 부여하였다 노예에서 권력가의 양아들로 신분이 수직상승하였지만 벤허의 마음 한구석에는 고향인 유대로 돌아가 가족들을 구출해야 겠다는 일념 하나에 골몰해 있었다 늘 어둠에 짙은 얼굴을 한 벤허를 바라보던 아리우스는 어느날 벤허에게 고향으로 갈 것을 허락하고 그의 신분을 지속적으로 보장하였다
유대로 귀환한 벤허는 예루살렘으로 향하던 길목에서 아랍족장 “일데림”(휴 그리피스역)과 여행자 “발타사르”(핀레이 큐리역)를 만나게 된다 발타사르는 그 옛날 별의 인도를 받아 유대에서 태어난 신성한 아기에게 예물을 바쳤던 동방박사 세사람 가운데 한명이었으며, 그 후로 성인이 된 신성한 그 분을 찾고 있었다
첫 눈에 벤허를 알아본 일데림은 자신의 말들로 로마인들의 자존심을 꺾어 달라고 요청한다 벤허는 로마제국의 대표선수가 메살라임을 알았지만 자기만의 방식으로 그를 상대하여 넘어 뜨릴 것이라고 말하였다 아랍족장 일데림은 메살라와의 전차경주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아느냐고 되물으며 벤허의 심장을 두드리지만 그는 발길을 돌려 자신이 살던 고향으로 바삐 움직여 갔다
오래동안 사람이 살지 않은데다가 로마가 짓밟아 버린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벤허는 자신의 종이었던 시모니데스와 연인 에스더를 만나게 된다 메살라에게 끌려가 온갖 심문에 시달린 시모니데스는 불구가 되었고, 부친 병간호로 혼약을 취소한 에스더는 지친 기색이 역력하지만 벤허를 향한 사랑은 변하지 않았다 벤허는 메살라를 찾아가 자신이 이렇게 살아 돌아왔음을 천명하고 투옥중인 어머니와 여동생을 석방할 것을 요구하였다 메살라의 지시에 따라 로마군 부관이 지하 감옥에 들어 갔을 때 어머니와 동생이 살아 있었지만 이미 나병에 걸려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유대 지역내 전염병을 우려한 부관과 간수들이 이들을 도시 외곽으로 추방해 버리고 어머니와 동생은 벤허 몰래 에스더와 만나 벤허의 생존소식을 접했지만 그들은 수치스러운 자신들의 질병으로 말미암아 벤허에게 죽었다고 전하라면서 나환자 계곡으로 향하였다 에스더는 벤허에게 두사람이 투옥중 이미 사망하였다는 거짓말을 고하였고, 이에 벤허는 복수심을 일으키며 전차경주에 참여할 것을 결정한다
로마의 가장 위대한 스포츠는 전차경주다 새롭게 부임한 유대총독 “본디오 빌라도”앞에서 거행되는 전차경주의 최고 자존심은 메살라다 메살라는 바퀴에 칼날을 장착한 그리스 전차를 타고 나와 경쟁자의 바퀴를 파괴하는 등 공정하지 못한 수단으로 늘 승리를 자축해 왔다 메살라는 벤허와 1,2등을 경쟁하면서 벤허의 전차를 파괴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메살라의 비겁함은 언제나 동일한 방법으로 적용된다 경쟁자들의 바퀴를 파괴하며 승승장구하던 메살라의 전차가 벤허의 전차를 향할 무렵 아이러니 하게도 자신의 전차 바퀴가 이탈하는 최악의 구도가 발생했다 이로서 메살라의 전차는 대파하고 말에게 끌려다니는 치욕적인 순간을 맞아하며 다른 전차에 까지 갈리는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다 벤허는 우승컵을 거머쥐고 아랍인과 유대인의 영웅으로 새롭게 등장하게 된다 경기가 끝난후 벤허는 메살라를 찾는다 메살라는 죽어가면서 벤허에게 어머니와 여동생이 죽지 않고 나환자 계곡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 그리고 전차경주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네가 증오할 사람은 아직도 더 많이 살아있다면서 죽음을 맞이하였다
나환자 계곡을 찾은 벤허는 그곳에서 에스더를 만난다 에스더는 어머니와 여동생이 비참한 얼굴로 벤허를 만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전하고 증오심에 가득찬 벤허는 로마제국에 대한 적개심에 불타 오른다 에스더는 벤허가 증오와 분노심으로 또다른 메살라처럼 변해가고 있음을 안타까워 하며 당시 유대군중의 존경받는 청년 랍비를 소개한다 그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가르치며 자신의 아버지도 그 분으로 인해 치유를 받았다고 전한다 유대총독 빌라도는 벤허를 총독관저로 불러 로마제국의 위협적인 인물로서 경계대상인 그에게 추방령을 내리지만 벤허는 아리우스의 인장을 반납하며 로마인이 아닌 유대인의 길로 나아간다
우연한 기회에 다시 만나게 된 동방박사 발타사르는 사람들을 몰고 다니는 젊은 랍비가 바로 자신이 찾던 그 분이라고 소개하며 그의 가르침을 받을 것을 제안한다 증오심에서 벗어나지 못한 벤허는 다시 나환자 계곡을 찾아 어머니와 여동생을 만나게 되지만 여동생 틸자가 죽음을 앞두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벤허와 에스더가 어머니와 여동생을 데리고 기적을 행한다는 젊은 랍비를 찾았을 때 그는 빌라도앞에서 재판을 받고 있었고, 십자가형이라는 최고의 형량을 선고받았다 십자가 형틀을 지고 골고다로 향하는 군중들 틈에 끼여 서 있던 벤허는 그 젊은 랍비가 과거 자신이 목말라 죽어갈 때 물을 주었던 그 청년이었음을 깨닫고 쓰러진 그에게 물을 떠다 주지만 로마병사가 그의 물동이를 걷어 차 버린다
젊은 랍비,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매달려 죽음을 맞이한다 때마침 천둥번개가 하늘을 가르며 요란한 굉음을 쏟아낸다 소나기를 맞는 순간 미리암과 틸자의 나병이 깨끗하게 치료되고 벤허의 증오심도 안정을 되찾는다 유대인 왕자 벤허, 그의 삶은 화려했었다 유대왕가의 자존심이었으며 안정적인 기반위의 풍요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기와장 하나가 자신의 인생과 가문과 미래의 모든 기반을 흔들어 놓았다 그가 다시 유대땅을 밟았을 때, 그의 가문은 멸문되었고 그 흔적은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그에겐 적개심과 증오만이 불타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나타난 젊은 랍비는 또다른 희망이 되었다 그가 살아 있을때만이 유효하였던 치유능력은 그의 죽음 가운데서도 살아 있었슴이 벤허에게 증명이 된 것이다 이 영화가 끝난 후 그의 남은 생애와 관련한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적어도 그는 그리스도인이었으며 그가 목도한 삶의 증인이 되었을 것임은 자명하다
“벤허2016”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 잭 휴스턴 주연의 벤허는 2016년, 고전적 스토리의 완성과 새로운 영상혁명의 완결판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21세기형 블록버스터다
로마제국의 압제에 저항하던 유대인들 가운데에는 폭력적 혁명을 꾀하며 저항전을 가속화 하던 독립운동가들이 있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시기와 맞물리며 이스라엘에는 평화로운 시기가 공존해 있었다 예루살렘의 왕가출신으로 대부호인 유다 벤허는 어머니 “미리암”과 여동생 “틸자”와 함께 남부러울것이 없는 삶을 누리고 있다 어느날 그의 오랜 친구이며 전 유대총독의 아들인 “메살라”와 경마전을 나갔다가 벤허가 다치는 사고를 당하여 메살라가 업고온 사건이 발생하였다 평소에도 못마땅하게 생각한 미리암은 메살라의 의견을 묵살한채 벤허의 상처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더욱이 메살라는 자신의 딸인 틸자와 연인관계인 것이 내내 걸리는 듯 하였다
14년간의 우정의 금을 깬 미리암의 작은 실수는 메살라의 심장에 그대로 꽂혔고 그는 자신의 피에 흐르는 로마의 정신을 이어가며 “호민관”의 직위로 유대땅으로 복귀하였다 호민관의 직위에 오른 메살라와 벤허의 첫만남은 어색하기만 하고 둘의 관계는 잘 복원되지 않았다 때마침 벤허의 집안에는 폭력혁명가들 가운데 치명상을 입고 치료를 요하는 나이 어린 소년이 마굿간에 숨어 있게 되는 불운까지 겹치게 된다 운명은 언제나 비껴가는 것일까? 새로운 유대총독 “본디오 빌라도”의 부임시기에 유다 벤허의 옥상에서도 행진을 구경하는 가족들이 있었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혁명가 소년이 총독에게 화살을 당기는 저격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계기로 벤허와 그의 가족들은 살인미수죄로 모두 체포되는 악순환을 맞이 하게 되었다
로마군 지휘관이었던 메살라는 벤허와 가족들이 무죄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방어해 주지 않고 벤허는 갤리선의 노예로, 어머니와 여동생은 지하감옥에 가두어 버리는 보복을 가한다 벤허는 메살라를 저주하며 반드시 살아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하며 떠난다 노예로서 갤리선으로 이송중이었던 벤허가 나사렛을 지날 무렵 갈증에 시달리던 벤허에게 물을 준 젊은 청년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벤허는 자신에게 물을 준 청년이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하였다
로마군 함대 갤리선의 노예가 된 벤허는 생존게임에서 승리하며 파선된 배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아랍족장 “일데림”의 눈에 띄게 된다 그는 전차수 게임으로 부호가 된 사람으로 벤허에게 전차수가 될 것을 제안한다 벤허의 증오심을 자극한 것은 바로 메살라였다 메살라가 전차수 게임을 승자독식하며 벤허의 증오심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벤허는 훈련과 훈련을 거듭하며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그가 돌아간 자신의 영광스러운 옛 저택에는 자신의 연인이었던 에스더와 종이 살고 있지만 삶은 혹독하였다 에스더는 벤허에게 젊은 랍비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였지만 벤허의 귀에 그는 들리지 않았고 보이지도 않았다 그저 메살라에 대한 적개심만이 그를 살아가게 하였다
일데림의 돈궤짝으로 전차수의 경쟁자가 된 벤허는 거대한 로마제국의 원형 경기장에 서게 되었다 메살라의 경쟁자들이 힘없이 넘어지는 것을 뒤에서 바라보며 2강구도를 그려 나가고 있었다 모든 전차들이 힘없이 무너져 쓰러져 갈 때 그는 메살라와 경쟁하며 마지막 승리자가 된다 그리고 그는 메살라를 용서하는 자비를 베푼다 십자가의 형틀위에서 목숨을 바치는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벤허는 새로운 나그네가 된다 모든 것은 해피 엔딩이다 메살라와의 우정은 다시 피어나고 그들은 새로운 미래를 향하여 말을 달린다
두 개의 벤허 영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향수를 자극하였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어떤가? 예수께서 코란을 상기시키는 장면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생각을 하였을까? 기독교 영화라는 특성때문인지 거대한 스케일과 장엄한 영상에도 불구하고 흥행을 달리지는 않는다 그리스도인은 유다 벤허의 삶에서 무엇을 깨닫고 싶을까? 그가 더 잘되었을 때 그때는 왜 그리스도를 알려고 노력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 다음 그리스도가 죽기 전에도 그에게는 오직 증오심과 적개심만이 살아 있었다 결국 그리스도의 죽음으로서 그의 삶에는 변화가 도래하였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벤허와 벤허 주변의 상황도 변하게 만들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영향력이다 그는 이제 왕이 아니다 그러나 그는 이제 새로운 평화와 행복을 즐거워 하고 있다 자신 안에 살고 있던 증오와 적개심은 이제 그의 가슴속에 남아 있지 않다 그것은 십자가와 함께 이 땅에서 장사되어 버린 것이다 이것이 벤허가 우리에게 말하는 교훈이다 영화가 예전보다 못하다~ 스케일이 약하다는 평가가 아니라 그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들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