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책이름
데살로니가 교회에게 보낸 두 번째 편지이기 때문에 데살로니가후서라고 부릅니다.
본 서신에서는 데살로니가전서의 재림 교리를 보충해 주고 있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기록자와 기록 연대
본 서신은 1:1의 내증에 의해 사도 바울의 저작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본 서신은 바울이 고린도에서 1년 6개월을 머무는 후반기에 기록 되었는데 데살로니가전서보다 약 5~6개월 뒤인 AD 51~52년경에 기록되었습니다.
기록 목적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첫 번째 서신을 보냈지만, 바울에게 들리는 소식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전보다 심한 핍박을 받고 있었고 교회 내부의 신앙 문제는 더욱 악화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에 대한 박해가 더욱 심해짐에 따라 성도들의 신앙은 실망하고 있었고,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했다는 핑계로 자신의 직무에 충실하지 않은 자들이 전서를 쓸 때보다 더욱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다음과 같은 목적으로 교훈하고 있습니다.
1:5~10 핍박 중에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며 박해를 이겨 낼 용기를 주기 위함입니다.
2:1~17 재림이 바로 임박했다는 잘못된 견해를 바로잡아 주기 위함입니다.
3:6~18 현실 도피를 하는 성도들에게 일상생활에 충실할 것을 교훈하기 위함입니다.
핵심 주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입니다. - 종말론적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후서의 개요
1. 인사말 / 1:1~2
2. 바울의 감사 / 1:3~12
3. 교리 / 2:1~17
1) 재림 전의 사건 / 2:1~12
2) 감사와 권면 / 2:13~17
4. 실제적인 교훈 / 3:1~15
1) 기도 부탁과 기도 / 3:1~5
2) 명령 / 3:6~15
5. 결론과 축도 / 3:16~18
1~2절 바울의 인사말입니다.
1절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실루아노] = 실라의 로마식 이름입니다.
바울과 함께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데살로니가에 복음을 전파하고 함께 교회를 세웠기 때문에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전도자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깊은 관계를 갖고 서로 협력했던 실루아노와 디모데를 공동 발신인으로 함으로서 실루아노와 디모데도 바울 자신만큼 데살로니가 교회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행 17:1~9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의 2차 전도여행 때 데살로니가에서 바울의 복음 전도를 받은 많은 경건한 헬라인들이 개종하여 세워진 교회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이방인들에 의해 세워진 한 지역 교회에 불과했지만, 바울은 그 교회가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존재]라는 것을 분명히 나타냅니다.
각각의 교회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성도의 모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주(퀴리오스)로 고백하는 신앙에 기초하고 있음을 밝혀줍니다.
2절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은혜와 평강]은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주어짐을 의미합니다.
본래 [은혜]는 헬라식 인사법의 표현이고, [평강]은 유대인 인사법의 표현입니다.
학자들은 바울이 이 두 가지 인사법을 결합시킨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헬라인과 유대인은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러한 의미보다는 좀 더 깊은 의미로 사용했을 것입니다.
[은혜] = 카리스 = 고후 8:9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하나님의 부요하심에 참여함]을 의미하며,
엡 2:8~9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선물]이라고 진술합니다.
이것은 [은혜]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사건을 믿는 모든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무조건적 은총임을 가리킵니다.
[평강] = 에이레네 = 샬롬 = 적대감이 그쳤거나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좀 더 깊은 의미로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의 행복 또는 화목을 말합니다.
롬 5:10, 골 1:21 회개하기 이전에 사람은 하나님과 원수이었지만, 롬 5:1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불어 화평과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바울은 이런 의미에서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시련과 박해 속에서도 [은혜]와 [평강]의 상태에 이르기를 원했기 때문에 다른 서신서처럼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바라고 축복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