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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침묵을 깨고(축약 훈독본)
2015년이 되었습니다. 말씀의 내용은 ‘침묵을 깨고’라는 제목입니다.
마가복음 8장 31절부터 38절의 말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31 그리고 예수께서는, 인자가 반드시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고서, 사흘 뒤에 살아나야 한다는 것을 그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2 예수께서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꼭 붙들고, 예수께 항의하였다.]
여러분은 메시아를 붙들고 항의한다는 것이 상상이 되십니까? 베드로의 배짱이 대단합니다.
[33 그러나 예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시고, 베드로를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셨다.
34 그리고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무리를 불러 놓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너라.
3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구할 것이다.
36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37 사람이 제 목숨을 되찾는 대가로 무엇을 내놓겠느냐?
38) 음란하고 죄가 많은 이 세대에서,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인자도 자기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거룩한 천사들을 거느리고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믿기 어려우리만큼 강력한 말씀입니다. 사람으로서 우리가 어떻게 무엇을 향해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 주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세상을 다 준다고 해도 영혼을 팔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왕국을 준다고 하여도 우리의 신앙을 위한 절개를 잃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이러한 고난의 시간은 우리의 신앙이 시험대에 오르는 때입니다.
곡식의 알곡과 쭉정이가 나누어지듯이 분리가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겉과 속이 분리되는 시간입니다. 가르고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누가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 누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지, 가리는 시간입니다. 부와 권력에 매수될지, 물질을 위해 영혼을 팔게 될지, 고난의 시기에 이러한 것들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2015년은 아버님께서 성화하신지 3년째가 되는 해입니다. 이제 침묵이 깨어져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진실이 드러날 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이 자리에서 누구를 규탄하거나 탄압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면서도 진실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들은 2년 반 동안 놀림 받고, 저주 받고, “실망스럽다”, “창피하다”라고 비난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희를 다른 참자녀님들과 하나로 묶어서 매도하였습니다. 저를 다른 그룹과 다를 바 없다고 싸잡아서 매도합니다. 근데 제가 언제 수천억 공금을 나의 호주머니에 넣었었습니까? 우리는 그런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돌려주었습니다. 우리는 다른 지도자들과는 완전히 다르게 처신했습니다. 통상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아버님께서 저에게 대관식을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미래에 아버님의 자리를 이어받아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아버님께서 성화 하시고 우리가 목격한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눈으로 직접 확인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우리를 동참시키기 위해 매수 하려고도 했고, 핵심지도자들이 진정서를 만들어서 대세에 동참하라고 종용했습니다. ‘어차피 당신의 세상이 될 것이니까, 당신이 후계자이니까요. 후계권과 왕국이 당신 것이니까’라고 말이죠. 일단 대세에 동참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님께서 영계에 가시면 그때 원하는 대로 바꾸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영적 지도자로서 저에게 주는 조언이 아버님을 배반하고 어머님이 돌아가시기를 기다렸다가 어머님도 배반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조언의 내용이 이러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조언을 저에게 주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조언을 제가 받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조언이 아닙니다. 모독(desecration)입니다. 미친 짓입니다. 정상적인 사람이 봤을 때 말도 안 되는 내용들입니다. 저는 아버님을 팔 수 없습니다. 내 마음대로 하기 위해 어머님이 돌아가시길 기다리는 짓을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일을 돌이켜보면 이는 하나님 중심도 아니며 아버님께서 바라시는 내용도 분명히 아닙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가르침도 아닙니다. 단지 정치적 세력을 유지하는 데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돈줄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저는 정치학을 공부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불교 수도승 같은 수행을 해왔습니다. 정치에 대한 것은 공부할 필요도 없고 미친 짓이라고 여겼습니다. 영성을 추구하는 사람은 그런 내용을 생각하면 안 되는 줄 알았습니다. 저는 예수님과 성경을 더 깊이 대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두 가지 부류의 의견이 있습니다. ‘우리는 오로지 영성만을 추구하고 이야기해야 한다’는 기독교인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을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돈 바꾸는 자들과 상인(banker)들을 쫓아낸 것을 보십시오. 예수님께서는 독사의 자식들(Brood of Vipers)에게 대항하셨습니다. 권력자들에 대해 대항하셨습니다. 그 당시 종교 체계에 대해서 대항하셨습니다. 이런 모든 것을 예수님께는 행하셨습니다.
그동안 설교시간에 말씀드리고 같이 공부한 세상의 정치 현실들이 모두 우리 교회 내부의 현실과 일치한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세상에서 대중을 조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모든 형태의 약육강식의 행태가 우리 교회 내부에서도 행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게 있습니다. 제가 깨달은 것이 있는데 바로 아버님께서 제가 이러한 통제를 위한 정치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하게 만들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감춰진 모습을 드러나게 하고 우리가 그들에게 도전하게 만들고, 그들을 공개적인 장소로 끌어내고, 우리를 그들과 대항하는 자리에 세우셨습니다. 그러한 독소들은 우리 교회 내에도 존재하고 교회 문화를 병들게 만들뿐 아니라 결국에는 교회를 자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광야에 나오게 되었는데, 광야가 히브리어로는 미드바(midbar)입니다. 요즘은 광야에서 생존하는 방법을 터득하면서 식구들과 지내고 있죠. 미드바는 더바에서 온 말입니다. 그리고 더바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미드바는 말씀이 들리는 곳을 말합니다. 그곳은 궁중의 혼란함으로부터 떨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신앙, 생각, 하나님과의 관계마저 조정하려 드는 기득정치 세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자연 속을 들어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을 느낄 수 있고 하나님께서 임재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막에서 하나님의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책임자로 있을 때의 일입니다. 아버님께서 어떤 지도자 한사람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급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심각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5군데에서 급여를 받아 1년에 5억이 넘는 수입을 교회에서 받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식구들 앞에서 자신은 공적인 삶을 살아왔고 식구님들을 위해 일해 왔다고 말하고는 했습니다. 자신은 식구님과 참부모님의 중간자 역할을 하는 겸손하고 충실한 종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그렇게 많은 급여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 사람은 매달 5천만 원을 받고 있는데 세계회장으로 있는 저는 1년 치를 합해도 그만큼 안 된다고 했습니다. 아버님께서 저를 세계회장에 임명하셨고 그 사람은 한국 협회장직을 하고 있는데 ‘급여가 저보다 낮아야 정상이 아닌가’라고 물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우리가 목격해야만 했던 내용들입니다.
물론 이 일은 아버님께서 성화하시기 이전 일입니다. 하지만 아버님께서 성화 하시고 나서 우리는 정말 더 큰 문제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때 진실을 보았고 사람들의 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버님께서 성화하신 직후에 버스에서 일어난 일이 생각납니다. 확성기로 어떤 지도자가 말하는 내용을 들었습니다. 그 사람은 ‘아버님께서 말씀 한 글자도 바꾸어서는 안 된다고 명령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통도 바꾸지 말라고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 생각에 ‘문제점들이 보여서 그 말씀들을 편집위원회에서 수정할 것을 동의했다’고 했습니다.
아버님께서 “하지 마”라고 한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나서 바로 돌아서서는 그에 반대되는 일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아버님께서 분명히 “하지 마”라고 명령 했는데 그 사람은 반대로 “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님이 지상과 천상의 만왕의 왕으로 계신 것을 믿는다면, 그러다 영계에 가게 되면 과연 만왕의 왕의 자리에 누가 계실까요? 누가 만왕의 왕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왕국에는 분명 왕이 계실겁니다.
저와 국진 형님은 아버님께서 임명하신 아들들입니다. 2012년 6월 5일 라스베가스에서 4차원 입적식을 하셨는데, 이 일은 저에게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을 맡기시고, 저의 대관식을 해주신 후의 일입니다. 교회 역사상 어떤 지도자보다도 높은 자리로 저를 임명하셨습니다. 제가 원해서도 아니고 누가 아버님을 그렇게 만들어서도 아닙니다. 아버님을 아신다면 얼마나 강하신 분이라는 것을 잘 아실 겁니다. 자기를 후계자로 만들도록 아버님을 조정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아버님은 당신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직접 결정하시는 분이니까요.
저는 아버님을 조정할 능력이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3번씩이나 2개의 대륙에 걸쳐서 강제로 대관식을 하시게 할 수 있겠습니까? 바보 같은 생각입니다. 정상이 아닙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정말 말도 안 됩니다.
광야에 오면서 깨달았습니다. 저희는 모든 것을 내려 놓았습니다. 자리를 내려놓으라고 명령을 받았을 때 자리를 내려놓았습니다. 자산을 훔치려고 하지도 않았고 돈을 훔치지도 않았습니다. 선동가를 동원해서 우리도 다른 사람들처럼 돈을 훔쳤다고 매도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런 적이 없습니다. 그런 소리를 하다니, 참 나쁘네요. 하지도 않은 일을 만들어서 우리를 도둑으로 모는 것은 정말로 나쁘고 마음 아픈 일입니다.
이곳에 와서 정당조직을 장악하고 통제하는 우두머리 세력과, 세상의 권력가들이 어떻게 힘을 유지하는지 분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일들이 우리 교회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세상과 같은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습니다. 돈줄을 쥐고 있는 권력가들이 선동가들을 매수하고, 그들을 동원해서 누구든 공격하고, 심지어는 아버님께서 지정하신 후계자인 저까지 공격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놓고 나온 저인데도 불구하고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문제가 있는 다른 그룹들과 묶어서 매도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 교회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전세계 대부분의 중앙집권적인 종교에서는 흔히 볼 수 있은 현상입니다. 그런 곳의 특징 중 하나가 불투명한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도자로 있을 때는 교회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장부를 모두 공개하였던 것입니다. 이곳 생츄어리교회에서는 그렇게 하고 있고 여러분들도 보셔서 알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이고, 우리가 교회에 도입했던 내용입니다.
기억이 나네요. 다들 합심해서 국진 형을 쫓아내려고 했어요. 국진 형은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투명성을 가져 오려고 했죠.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기관들이 자신들의 행동에 책임을 지게 만든 것이었습니다. 지원을 받으면서 그것이 수입인 것처럼 생각하지 못하게 했죠. 지도자층에 진정한 투명성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들에게 자신들의 행동에 책임을 지게 했죠. 공금을 유용한다면 더 이상 돈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국진 형의 적이 되었습니다. 아주 많이요.
그리고 다른 분들도 그렇게 느끼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이것은 정말 하나님이 주신 은사 같습니다. 제 아들을 궁에서 납치하다시피 데려와야 했었습니다. 그래서 욕을 정말 많이 먹었죠. 제가 제 아들을 다른 사람들로부터 뺏어와야 하는 그런 현상이 벌어졌던 것입니다.
그때 제 아들이 이곳에 왔을 때 8살 정도였는데 참 착한 아이예요. 그런데 이곳에 와서 보니까 자기 신발 끈조차 스스로 묶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호수에서는 수영 같은 것도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호수가 더러워서 싫대요. 호수가 더러워서 들어가지 않겠답니다. 올림픽 경기 수준의 수영장이 어디 있냐는 거죠. 물론 그렇게 말은 안했지만 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아시겠죠? 천장이 열리는 좋은 실내 수영장 같은 것만 찾는 것이었습니다.
호수에는 나방도 있고 이상한 물풀 같은 것도 있고 여하튼 너무 더럽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3일이 지나니 호수에 뛰어들고 도롱뇽을 잡고 여기저기 진흙을 몸에 묻히며 자기 형제들이랑 수영을 하더라고요. 아이들은 바로 이렇게 자라야 하는 것입니다. 자연에서 자라야 한다는 것이죠. 그게 바로 아버님도 하시던 말씀이었습니다. 자연으로 돌아가겠다고 하셨죠.
그 아이가, 궁에서 자랐던 그 아이가 형제들에게 진흙을 던지고 자기도 진흙투성이가 되는 것을 보았을 때 저는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그 아이를 살려주고 계신 것이었죠. 궁같은 그런 환경에 있으면 조건이 없는 사랑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나를 더 돋보이게 하고 내가 어떤 지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가 하는 식의 사랑이 아니고 말입니다. 아니면 '부모님 앞에서 울지 마라, 울면 내가 체면이 안 서고 잘릴 수도 있다'는 식의 사랑이 아니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랑을 주었던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시스템이 그렇다는 겁니다. 그것이 바로 문화란 말입니다.
그 사람들은 그저 살아남으려고 하는 좋은 사람들일 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누구든지, 그것이 여러분의 자녀이든 누구든지 간에 그런 환경 속에서 자라나면 성인이 돼서 악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악마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저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이 무언가를 받아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벌거벗은 임금님과 같이 되서 모두가 자기 주위에서 자기 비위를 맞춰줘야 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는 아무 것도 못하는 차가운 마음씨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대중에 대한 자신의 이미지를 너무나도 소중하게 생각한 나머지 진정한 정체성조차 갖지 못할 것입니다. 남들이 자신을 좋지 않게 보더라도, 옳다면 버리지 않고 간직할 수 있는 그런 정체성 말입니다. 완벽하게 가식적인 인간이 될 것입니다. 그게 누구든지 상관없습니다. 누구든지 그런 사람이 돼서 나올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님께서는 항상 미드바, 즉 광야로 나가셨습니다. 매일 같이 광야에서 순수한 자연이 주는 난관을 헤쳐나가시는 것을 즐기셨습니다. 아버님은 그래서 궁을 싫어하셨습니다.
아버님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실 때 사람들이 “아버님, 궁에 점심 준비해 놨습니다.” 말하면 아버님께서는, “안 돼, 그냥 가, 가자고.” 라고 말씀하시던 것이 기억납니다. 섬으로 가서 바다낚시를 하러가야 했습니다. 15시간이나 걸려서 미국에서 한국으로 왔는데, 저도 제 아이들을 보고 싶은데 곧바로 섬으로 가서 강한 파도가 치는 바다에서 낚시를 하자고 하시곤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여러분,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절대 낚시휴양이 아니었습니다. 누구든지 사람이라면 고문과도 같다고 느낄 것입니다. 항상 광야에 나가있는 것이 말이죠.
그런데 재밌는 것은 아버님께서 성화하시고 난 후, 제가 자연에 완전히 매료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자연에 완전히 매료되기 시작했습니다. 제 생각에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은사를 주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저희들이 자연에서 치유를 받는 기회를 주고 계셨던 것입니다.
아버님에게 충성을 한다는 것은 교회의 지배구조에 충성을 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식구들은 아버님에게 순종하는 것은 교회 공문이나 교회 지배구조에 복종하는 것이라고 믿도록 교육받았습니다. 교회가, 또는 아벨이 하라는 대로 무엇이든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런데 만약에 아버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을 교회가 하라고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러분들에게 모든 권력과 돈과 지위가 있을 때 그런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러분들이 가진 모든 것을 계속 쥐고 있겠습니까? 아니면 욕을 먹고 비웃음을 당하고 십자가에 매달리더라도 그 모든 것을 던져 버리시겠습니까? 식구들이 여러분들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신경 쓰시겠습니까, 아니면 아버님이 여러분들에게 무엇을 원하고 계시는지 신경 쓰시겠습니까? 특히 아버님이 여러분의 머리에 세 번이나 왕관을 올려놓으셨다면 말입니다. 그것은 굉장히 큰 책임입니다.
저희들은 아버님을 믿고, 또 어머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지금까지 자신들의 말을 하고 또 심판을 내리는 사람들을 견뎌오면서 정말 가슴이 터질 것 같은 심정을 느꼈습니다. 아주 굉장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통해 저희들이 믿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주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인간이 아니라 바로 그리스도밖에 믿을 분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분이 바로 우리들의 하나님입니다. 그 분이 바로 우리들의 기반입니다.
말씀드리지만, 저 역시도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냥 대세를 따를 수 있었습니다. 남들이 다 하듯이 저도 할 수 있었습니다. 더 쉬운 길, 더 정치적인 길을 택할 수 있었습니다. 식구들이 저를 미워하지 않고 식구들이 저에게 저주를 퍼붓지 않고 힐난하지 않을 그런 길을 택할 수 있었습니다.
아버님은 저에게 왕관을 세 번이나 씌우셨습니다. 아버님이 저에게 큰 책임을 주신 것은 저희를 믿으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참아벨, 가인 왕관을 받은 사람들은 여러분이 아닙니다. 아버님께서는 2012년 6월 5일에 저와 국진 형에게 그것을 주시고 참가정에 처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가인과 아벨의 통일이 이루어졌다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같은 선포식에서 아버님께서는 이제 승리한 아벨과 가인이 나왔으니 참부모의 일은 끝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소명을 받은 것은 여러분이 아닙니다. 아버님이 성화하시기 3개월 전에 그런 선포를 하신 것은 저희들이 돈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기 때문이셨을 겁니다. 저희들은 압력에 굴복하지 않습니다. 저에게 아무리 많은 돈으로 매수하려고 해도, 아무리 저에게 (효도를 하지 않는다고) 죄의식을 심으려고 한다고 해도 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아버님을 믿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진실함을 가진 사람들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세상 모든 것을 얻기 위해 영혼을 팔고 돈을 쥔 사람들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런 것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여러분, 그리고 여러분들도 그런 것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길 바랍니다. (아멘)
신앙자들은 그런 것을 위해 살지 않습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을 모시며 살아가는 것, 단 한 가지를 위해 삽니다. 우리가 어떠한 신앙의 결단의 고뇌에 빠지더라도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물론 우리들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저는 항상 그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모두의 앞에 죄인이라고 했습니다. 아버님이 저에게 왕관을 씌우기 전부터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2015년이 되니 진실이 조금씩, 한 발자국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경고했습니다. 아버님은 왕 중의 왕이시기 때문에, 아버님께서 ‘하지 말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신 것을 안다면 그것은 심판이 되고 문제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심판은 저희들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심판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저희들은 진실만을 말할 것입니다. 저희들의 양심에 어긋나지 않는 것만을 말할 것입니다. 아무도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그 누구도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리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그런 것을 다 벗어던질 수 있던 것은 저희들이 위대한 사람이라서가 아닙니다. 저희가 대단한 영웅이라서 그리 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라면 마땅히 그리 해야 하는 것입니다. 돈을 받고 자신의 영혼을 팔아서는 결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