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Meister School-'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
1. 개요
마이스터고등학교는 기존의 실업계 고등학교를 발전시킨 고등학교로서 일과 학습을 병행하여 해당 분야의 기술 장인을 육성하려는 고등학교다. 바이오, 반도체, 자동차, 전자, 기계, 로봇, 통신, 조선, 항공, 에너지, 철강, 해양 등 다양한 기술 분야의 마이스터고가 전국 각지에 있다.
마이스터 고등학교(Meister School)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90조 제1항제10호에서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로 정의되는 대한민국의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한 종류이다. 구체적으로는 전문적인 직업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산업계의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이며, 유망분야의 특화된 산업수요와 연계하여 예비 마이스터를 양성하는 고등학교이다. 2010년 3월 2일부터 운영 중에 있으며, 졸업 이후 우수기업 취직 및 특기를 살린 군복무, 직장생활 및 병행 가능한 대학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독일의 마이스터 관련 제도를 모티브로 한 것이기 때문에 독일어의 장인을 뜻하는 단어인 Meister로부터 이름이 붙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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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목적고등학교로 분류되며, 교육부 산하가 아닌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 다른 곳의 관리를 받고 있는 고등학교도 존재한다. 국민의 세금인 국비로 모든 교육비용이 투자되는 국방부 산하의 군사학교인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학생의 경우 여타 고등학교로 전학이 불가능하며, 자퇴를 하면 다른 학교에서 1학년부터 다시 다녀야 한다.[2]
아래 설명은 학교마다 다를 수 있으며 같은 학교라고 하더라도 매년마다 입시요강이 조금씩 바뀌므로, 대략적인 참고사항으로만 받아들이고 지망하고자 하는 학교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해당 학교, 부모님, 관련 교사, 해당 마이스터고 재학생/졸업자 등으로부터 얻기를 권장한다.
2. 개설
2008년 정부가 기술명장 육성을 목표로 마이스터고 설립을 추진한 이후 2010년 첫 신입생이 들어왔다.
2010년 21곳이 개교했고, 2015년 5월 기준으로 23개 분야에 44개교의 마이스터고가 있다. 2016년에 2개교[3], 2017년에 4개교가 추가로 개교해 47개가 될 예정이다.[4]
정부에서는 총 50곳의 마이스터고등학교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특성화고 3년 + 전문대 2년을 묶은 유니테크 교육이 박근혜 정부의 정책으로 떠오른 데다가 학생들의 반발이 있어 흐지부지 될 수도 있는 상황. [5]
2016년 개교 예정인 학교는 2개교. 영천상고가 2017년에 개교되는 것이 확정되면서 2015년에 개교하기 위해 준비하다가 교과서 제작 문제로 1년 미룬 과기고와 대구소프트웨어고가 내년 개교한다.
2017년 개교 예정인 학교는 4~5개교로 예상된다. 현재 10차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영천상고, 그리고 11차 마이스터고로 선정된 광주경영고, 김제자영고, 대구자연과학고가 지정되었다.
3.1. 입학 및 경쟁률[편집]
마이스터고등학교는 전기 고등학교에 해당되며, 대략 10월 초 경 원서접수를 받게 된다.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는 7월 초에 원서접수) 이후 면접 등의 여러 단계의 전형을 걸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선발 방법은 학교마다 다르고, 매년 바뀌므로 입학설명회와 학교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기 고등학교에는 1곳만 원서를 넣을 수 있다. 과학고등학교 등의 타 전기 고등학교는 물론, 마이스터고끼리도 중복 지원할 수 없다. 또한, 최종 합격 시 등록을 포기하면 다른 전기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없게 되므로 원서를 넣기 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물론 후기 고등학교랑 특성화고에는 지원할 수 있다. 참고로, 어떤 학교는 특별전형에서 탈락하면 일반전형에 자동으로 지원하도록 할 것인지를 체크하는 란이 입학원서에 있으니 전략적으로 사용하도록 하자.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마이스터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은 지역 내 모집과 전국단위 모집으로 나뉘어진다. 비율은 학교마다 상이하고, 전국단위 모집이 100%인 학교도 존재한다. 대체적으로 전국단위 모집의 입학이 더 어려운 편이다. 자세한 경쟁률과 컷트라인은 학교 입시 설명회나 각 학교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3.2. 학비 및 기숙사 생활[편집]
수업료, 입학금, 학교운영지원비가 모든 학생에게 면제된다. 급식비와 방과후학교 비용의 경우 다른 학교와 같이 차상위계층,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일정 자격에 해당한다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본적으로 모든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지만, 학교에 따라 집과 학교와의 거리가 가까운 학생들은 통학을 허용하기도 한다.
기숙사 생활의 경우 상상하는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대부분 기상 후 아침운동 및 아침식사, 아침자습후 수업, 점심식사, 수업, 저녁식사, 방과후학교[6], 야간자율학습[7]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뭐야 인문계랑 다른게 없잖아? 대신 인문계랑은 다르게 방학보충이 없다. 물론 자신이 어떤 스펙과 커리어를 추구하느냐에 따라서 전공 자격증, 어학 점수 등의 스펙 쌓기와 자기계발을 위하여 수업이 없는 시간에도 추가적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어딜 가나 열심히 하는 사람은 진짜 열심히 한다
3.3. 학업[편집]
1학년 때에는 국어/영어/수학/통합사회/통합과학 등 기본적인 과목들과 전공 기초를 배우게 된다. 인문계에 비해서 국/영/수/사/과의 비중이 적은 대신, 전공 과목의 비중이 존재하며, 대부분 이론 중심이나 1학년때부터 실습을 하는 학교도 존재한다. 2/3학년에서는 일주일에 몇 시간을 제외하고는 전공 과목을 위주로 수업시간이 채워지는데, 이론과 실습을 함께 배우게 된다. 또한 각종 자격증과 토익 등의 어학점수도 노려야 하므로 학교 수업 이외에도 취업을 위해 추가적인 공부가 필요하기도 하다.
학업 자체가 생각보다 어렵고 생소한 내용이 많으므로, 해당 분야에 많은 관심이 있고 잘 할 자신이 있는 학생이 공부에서 훨씬 유리하다. 중학교때까지의 공부는 전국민이 공통적으로 똑같은 내용을 배웠다면, 고등학교에서의 공부는 그렇지 않으므로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고 잘 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고 취업만을 목적으로 관심도 없이 온 학생의 공부 성과는 차이가 많이 날 수밖에 없다.
또한 인문계 고등학교에 전국연합학력평가, 수능 모의평가가 있다면 마이스터고/특성화고에는 국가기술 자격시험이 존재한다. 보통 3개월에 한번씩 이뤄지며, 회사에 어필할만한 자격증(기능사)를 취득해야 한다. 만약에 떨어진다면 친구들이 면접을 준비할 동안 손가락만 쪽쪽 빨게 되는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졸업장이 자격증 취득자와 다르게 나오거나 졸업을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단, 과정평가형 기술자격시험제도를 운영하는 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는 대체적으로 산업기사의 선호도가 높다.
2학년에 의무적으로 응시하는 직업기초능력평가(Teenup)[8]에서 높은 점수를 취득할 필요가 있다. 고졸 취업자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과학고등학교에서 수학/과학을 배우지만 어떤 학생들은 올림피아드에 나가듯이, 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도 그런 제도가 존재한다. 기능경기대회에선 굉장한 치트팀들이 되는데, 환경은 물론 연습시간도 타 학교 학생과는 엄청난 넘사벽이기 때문. 물론 다 그런건 아닌것 같다.강연하러 갔다가 시설에 놀라시고 오시는 분도 있는 모양이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메달을 따면, 해당 분야에서 일정 기간동안 일하는 조건으로 군대를 대신할 수 있으므로 관심이 있다면 제도를 알아보도록 하자.[9] 상금이 전국대회부터는 꽤나 많이준다
2020년 입학생부터는 고교학점제가 적용되었다. 조기졸업이 가능해졌지만, 학점을 채우지 못하거나 학교 측의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유급될 수 있다.
3.4. 선취업[편집]
마이스터고등학교는 선취업 후진학 또는 일-학습 병행 모델을 따른다.[10] 선취업 후진학 모델에서는 고등학교 졸업 후 먼저 취업을 하고, 일정 기간 이후에 대학을 같이 다니거나 기업을 그만두고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그러나 방송대학, 사이버대학, 독학학위제, 야간대학, 학점은행제 등의 학사학위 취득경로를 선택할 경우에는 직장생활(일)과 학습(대학공부)을 병행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취업이 고등학교 3학년 후반에 정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마이스터고의 취업은 그렇지 않다. 빠르면 1학년 때에도 삼성전자등의 대기업 취업이 시작되며[11] 2학년에서도 각종 취업 기회들이 많다. 1,2학년이 취업을 위해 공부를 하는 기간이 아니라 취업을 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중학교 때 공부를 잘 한 학생들이 유리하기도 하다.[12]
주 취업 회사에는 공기업, 대기업, 중소기업이 있다. 이 세 기업간에는 많은 차이점이 존재하며, 같은 분류 안에서도 기업에 따라 다르므로 잘 알아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