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언니를 소개하겠다고 내일 오라고 한다.
다음 날 방문한 결과
그 동네에서 통장, 쌀가게, 부동산등등 그 마을 일꾼이신 분을 소개 받았다
그런데, 만난지 10분도 안되어서 일주일 후에 보자고 하신다. 오늘은 바쁘다고.....
그 후 찾아 뵐때, 난 놀라고 말았다.
왠 아주머니들이 빙둘러 앉아계시지 않는가.
알고보니 주인 아주머니가 동네 마당 발!
오늘 나를 기다리고 있노라고 말씀하신다.
주인 아주머니왈, 우리 집은 식구마다 병치레가 많아서
일년에 생생당 약국에 가져다 주는 돈이 약값이 200만원은 평균
넘는다고 하신다.
식구마다 골골이다.
이제 일은 시작이 되었다.
남편 분은 나를 보고 엄청 화를 내신다. (술고래)
아들은 늦둥이 초등학교 3학년 ..... (너무 산만하다)
딸은 감기 달고 산다.
아주머니 또한 겨울만 오면 아예 감기 달고 다니신다고 하신다.
건강신발을 하루 보통 2시간 걷고 계신다고 하신다.
오줌 소태가 없어지고,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가벼워지고, 등등
많이 좋아시셨다고 하시면서 그 후 많은 분을 소개하신다.
(동사무소장/사무장/기 선생/이불집/정육점/반찬가게/방앗간/미용실 등등)
아들은 책상에 5분을 앉아 있지 못했는데 .....(꾸준히 앉아 성적 향상)
딸은 감기가 처음 금년 감기없이 지낸다고 한다.
가슴 아픈 일은 결혼 3년차 부부 였는데
남자는 후두암으로 세상 떠나고 2년 후 여자도 장폐색으로 세상을 떠나다.
(너무 늦게 만남이 이루어져 무척이나 안타까웠다)
한 분은 엄지 발가락이 펴지셨다고 좋아하신다
(내가 보기에는 별로 모르겠는데.....약간 펴진것 같이 보인다..그런데
본인은 발이 편해지셨다고 하신다)
한 분은 생리통이 너무 심해 온 식구가 허리를 주물른다고 하신다.
(생활 댄스 선수라고 하신다)
생리통이 없어 지셨다고 아저씨가 뱀술을 주었지만
매형 갖다 드렸다.
한 분은 평발이라 쇼핑을 오래 못한다고 하신다.
나중에 죽전으로 이사 갈때 신발 두켤레 더 사서 가셨다.
(평발이 좋아져 이제는 맘 놓고 쇼핑하신다)
한 분은 무엇을 먹어도 호전되지 않으며
옷을 입으려면 살이 스쳐 피부가 아프시다고 하심.
(만성 피로 사라지며 호전되다!)
나중에는 온 가족이 식구마다 신발을 신으신다.
며느리는 임신이 안되다가 6년만에 임신이 되고
아들은 척추가 통증이 심해 미용실 운영이 어려웠다고 한다.
(부부가 좋아졌다)
약국 약사는 손발이 너무시려 약국 안에서
겨울에는 난로를 안고 살다시피 한다. 오빠가 관절을 잘 고치는 한의사다.
약국을 반으로 나눠 한 쪽은 약국 한 쪽은 한의원 운영하심.
(호전 되다 보니 시누이를 소개한다. 얼굴이 너무 붉은 사람...붉음이 사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