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3가지 교육이 있어왔습니다.
학교, 학원, 영재교육원. 이 3가지 교육중 가장 맘에 들었던 교육은 단연 영재교육원입니다. 초5부터 중1까지 수료하였는데 가장 재밌고.. 올바른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는 학생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를 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곳이고 학원은 그를 도와주는 곳인데 영재교육원만큼은
달랐습니다. 하루에 3시간, 주 4회정도 매 시간마다 과학, 수학에 관련된 신비한 사실을 배우거나 토론을 하거나 고등학교에서도 못 해봤던 수준들의 실험을 하였습니다. 전국의 여러 과학 관련 기관(스페이스 센터, 카이스트등)들을 몇박으로 가서 탐구해보기도 하고 한 해의 마지막 즈음에는 '산출물'이라고 불리는 직접 실험이나 탐구를 해서 1달간 리포트 작성하고 영재원 내에서랑 전남이나 전국의 영재원에서 모여서 발표하는 활동이었습니다. 이 활동들이 저에게 미친 영향은 많았습니다. 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이때문이고 발표와 탐구를 좋아하는 이유도 이때문입니다. 이러한 교육 방식이 저랑 맞다고 많이 생각하며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하는데 그 이유는 모든 이론 배움이 즐거웠고(관심 없는 수학시간 조차도) 탐구는 흥미로웠으며 그 교육은
공부나 탐구는 해야할 이유가 생겨야 열심히 하는 제 고쳐야 할 습관이 드러나지 않는 교육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음해에는 항상 인원을 리셋을 하고 처음부터 다같이 시험을 보는데
차석인지 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시험을 안 보고 진급하는등 좋은 성과(학교 성적과 상반되는) 또한 이루어냈습니다.
첫댓글 우와~ 오승환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