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관 시인이 본 53선 지식 23.4, 현대 승려들의 출가 변
현대 승려들의 출가 변은
불교를 선택함에 대한 확신이 없는 변
그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발언인데
그것을 믿고 있는 이들이 있네
불교의 근본을 모르고 한 말인데도
언론에 나타나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니
그것은 자신의 존재를 부정함이네
말하지 말게나 인연에 대하여 말하자 멀게나
여름이 오면 산에 들에는 새들도 자신들의 존재를
뽐내고 있는 것을 보면 날이네
어리석은 말을 함부로 하네
부처님 법에 의지하고 있는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덕목인데
그대들은 어이하여 호화스러운 대웅전에 들락거리면서
고마움에 대하여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나
그대들이 말하고 있는 것을 보면
세속에 있으면 잘 먹고 잘사는 가문
그러한 가문에 살고 있음을 말하고 있어
그대들은 자신을 속이고 있음이네
언론에 나와서 떠들고 있는 이들을 보면
행정 고시 공부를 하다가 출가했다고
그렇게 말하는 승려들에게는 자신감이 있어서
출가했다고 보아야 한다고 말할 수 있나!
마지 못해서 출가했다고 하는 이들을 보니
목적이 없는 무목적 자들이라고 말함이네!
그대들이 출가하지 않고서 대웅전이라는 거대
사찰에서 말할 수 있는지를 한번 생각해 보라
비가 오면 날마다 비밀 걱정을 해야 하고
눈이 오면 눈을 막을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데도
지금은 자리를 잡았다고 하여 자만심이 가득하여
속 창자가 땅을 적시고 있음을 아는가
그대들은 남을 속이고
자신을 속이고 있는 카메룬 같은 수행을 하고
대웅전에서 설법을 할 수 있나
부처님 법을 만난 것에 대하여 최고의 공덕
그러한 공덕이 있기에 나의 존재를 말할 수 있고
나를 발견한다고 하여 선원에 앉아서
화두를 틀고 온몸을 비틀 것이면서도
즐거움을 얻는다고 말하고 있는 수행자들
그들이 있기에 초라한 몸으로 구걸해도
행복하다는 말을 하고 있음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찾고자 앉아 있나!
바다에 잃어버린 해 인삼매도를 말이다,
부처님 법인에 살고 있음을 행복으로 알게나
무엇이 그리도 불만이 있어서 그러는지는 모르지만
부처님 법안에 있음이 부끄러운지라면
부처님 법안에 있지 말고 거리로 나가
거리에서 종이를 줍는 아이들 같은
아니면 부잣집 아들로 태어난 본 고향으로
어서 돌아가면 되는 일이 아닌가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한 자의 병
그대들은 병이 들어도 이상한 병
남을 비방하는 그리한 병이 들었군.
그러면 병원에 가야 하는데 병원에 가려면
속가에서 가지고 온 돈을 사용하게나
부처님 도량에서는 보리수 나무 아래에 앉아있는
부처님의 법을 철저하게 시행하면 되는 것인데
무엇을 그리도 원망하는 이름이 있나
부처님 법안에 있는 자들이여
그대들은 자아를 발견한다고 하는 수행자
그러한 수행을 락으로 삼아야 하네
수행자답게 말하고 수행자답게
자신감을 느끼는 인연을 생각하게나
인연이 없으면 어떠한 인연도 맺을 수 없네
한 편의 시도 인연이 있어야 쓰는 것이니
인연이 아닌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네
수행자들이여 자신감을 느끼는 인연이 중요하네
어떠한 일에도 굴하지 말고 자신감을 말이네
2023년 8월 6일
출처: 불교평화연대 원문보기 글쓴이: 진관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