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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般若波羅蜜多經
제1권
-대반야바라밀다경 제1권 목차-
◙初分緣起品第一之一
◆◉여시아문(如是我聞)
◆개아라한(皆阿羅漢)
◆제아난타(除阿難陁)
◆◉오백필추니중(五百苾芻尼衆)
◆◉오바새가 오바가사(鄔波索迦 鄔波斯迦)
◆보살공덕(菩薩功德)-1
◆◉10승해관찰(十勝解觀察)
◆보살공덕(菩薩功德)-2
◆보살공덕(菩薩功德)-3
◆40명의 보살이름
◆입등지왕묘삼마지(入等持王妙三摩地)
◆육십백천구지나유다광(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
◆첫 번째 광명을 놓다.
◆◉두 번째 광명을 놓다.
◆세 번째 광명을 놓다.
◆광장설상(廣長舌相)
◆제화대중 개유화불(諸花臺中 皆有化佛)
◆육종변동(六種變動)
◆차세계제악취등(此世界諸惡趣等)
◆피세계제악취등(彼世界諸惡趣等)
◆차피세계 맹자능시(此彼世界盲者能視)
◆제유정등심상향(諸有情等心相向)
◆부유승혜 훌이현저(復有勝慧 欻爾現前)
◆이시세존 재사자와(爾時世尊 在師子座)
◆정거제천 하지욕계(淨居諸天 下至欲界)
◆이불신력 제화만등(以佛神力 諸花鬘等)
◆함위여래독위설법(咸謂如來獨爲說法)
◆품류차별(品類差別)
◆◉동방세계다보(東方世界多寶)
◆◉보광보살(普光菩薩)
◆보성불 고보광보살(寶性佛 告普光菩薩)
◆보광문이(普光聞已)
◆금정시시 수여의왕(今正是時 隨汝意往)
◆보광보살 수화봉칙(普光菩薩 受花奉勅)
◆보광보살 전백불언(普光菩薩 前白佛言)
◆수차연화 환산동방(受此蓮花 還散東方)
◆여시최후 세계이전 소유동방(如是最後 世界已前 所有東方)
◆상수보살 문이환희(上首菩薩 聞已歡喜)
◆일일상수 수화봉칙(一一上首 受花奉勅)
◆◉남방세계 리일체우(南方世界 離一切憂)
◆◉리우보살(離憂菩薩)
◆무우덕불 고리우보살(無憂德佛 告離憂菩薩)
◆리우문이(離憂聞已)
◆금정시시 수여의왕(今正是時 隨汝意往)
◆리우보살 수화봉칙(離憂菩薩 受花奉勅)
◆수차연화 환산남방(受此蓮花 還散南方)
◆여시최후세계이전 소유남방(如是最後世界已前 所有南方)
◆상수보살 문이환희(上首菩薩 聞已歡喜)
◆일일상수 수화봉칙(一一上首 受花奉勅)
◆◉서방세계 근적정(南方世界 近寂靜)
◆◉행혜보살(離憂菩薩)
◆보염불 고행혜보살(寶焰佛 告行慧菩薩)
◆행혜문이(行慧聞已)
◆금정시시 수여의왕(今正是時 隨汝意往)
◆행혜보살 수화봉칙(行慧菩薩 受花奉勅)
◆행혜보살 전백불언(行慧菩薩 前白佛言)
◆수차연화 환산서방(受此蓮花 還散西方)
◆여시최후세계이전 소유서방(如是最後世界已前 所有西方)
◆상수보살 문이환희(上首菩薩 聞已歡喜)
◆일일상수 수화봉칙(一一上首 受花奉勅)
初分緣起品第一之一
초분연기품제1의1
◆여시아문(如是我聞)
●如是我聞하노라
이와 같이 내가 들었노라!
여시아문도(如是我聞圖)
◆개아라한(皆阿羅漢)
●皆阿羅漢으로諸漏已盡하야
이 모두 아라한으로써
모든 삼루(三漏-삼계를 가리킴)를 이미 끝내어
◯無復煩惱하며得眞自在이러라
다시는 번뇌가 없으며
참된 자재(自在-생사로부터의 자유)를 얻었다.
◯心善解脫하고慧善解脫하니
뛰어난 마음을 해탈을 하고
뛰어난 지혜로 해탈을 하였으니,
◯如調慧馬하고亦如大龍하니라
잘 조련(調練-훈련)된 지혜로운 말과 같고
또 큰 용왕과 같았다.
◯已作所作하고已辦所辦하야
이작소(已作所)를 지었고
이판소(已辦所)에 힘써
◯棄諸重擔하고逮得己利하니라
모든 중담(重擔-무거운 짐)을 버리고
기리(己利-제 이익. 공양을 받을 만한 경지)를 얻는데 이르렀다.
◯盡諸有結하고正知解脫한
모든 25유(有)의 결박을 끝내고
바른 지견(知見)으로 해탈한
◯至心自在는第一究竟하니라
지극한 마음의 자재(自在)는
제일가는 구경(究竟)이었다.
◆제아난타(除阿難陁)
●除阿難陁하니獨居學地하야得預流果하니라
아난타만 제외되었는데, 혼자 학지에 머물면서 예류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大迦葉波가而爲上首이니라
대가서바가 상수가 되어있었다.
◆오백필추니중(五百苾芻尼衆)
●復有五百苾芻尼衆하니皆阿羅漢이고大勝生主가而爲上首이니라
또 5백 명의 필추니의 대중이 있었으니, 모두 아라한이고, 대승생주가 상수가 되어있었다.
◉오백필추니중(五百苾芻尼衆)
◆오바새가 오바가사(鄔波索迦 鄔波斯迦)
●復有無量한鄔波索迦와鄔波斯迦하니皆見聖諦이니라
또 헤아릴 수 없는 오바새가와 오바사가가 있었으니, 이 모두는 성제(聖諦)를 보았다.
◉오바새가 오바가사(鄔波索迦 鄔波斯迦)
◆보살공덕(菩薩功德)-1
●復有無量無數한菩薩摩訶薩衆이니一切皆得陁羅尼門와三摩地門하니라
또 헤아릴 수 없고 셀 없는 보살마하살의 대중이 있었으니, 일체가 모두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얻었다.
◯住空과無相과無分別願하니라
공해탈문과 무상해탈문과 무분별원(無分別願-분별이 없는 소원)의 해탈문에 안주하였다.
◯已得諸法에平等性忍하니라
이미 모든 법에 평등한 성인(性忍-무생법인(無生法忍-생사로부터 다시는 태어나고 죽지 않는 경지))을 얻었다.
◯具足成就四無礙解하니라
사무애해를 구족하게 성취하였다.
◯凡所演說과辯才는無盡하니라
평소에 연설과 변재(辯才-말재주)는 끝이 없었다.
◯於五神通이自在하야遊戲하니라
오신통이 자재하여 마음대로 돌아다녔다.
◯所證智斷하야永無退失하니라
지덕(智德)과 단덕(斷德)을 증득하여 영원히 퇴실(退失-후퇴하거나 잃어버리는 일)하는 일이 없었다.
◯言行威肅하야聞皆敬受하니라
말과 행동이 위엄이 있고 엄숙하여, 듣는 이들이 모두 공경히 받들었다.
◯勇猛精進하야離諸懈怠하니라
용맹하게 정진하여 모든 해태(懈怠-게으름)를 떠났다.
◯能捨親財하고不顧身命하니라
친한 이와 재물을 모두 버리고, 몸과 목숨을 돌보지 않았다.
◯離憍離誑하야無染無求하니라
교만을 버리고 거짓을 떠나, 물듦도 없고 구함도 없었다.
◯等爲有情하야而宣正法하니라
평등하게 유정을 위해 정법을 펼쳤다.
◯契深法忍하야窮最極趣하니라
깊은 법인에 계합하여 궁극의 경지에 나아갔다.
◯得無所畏하야其心이泰然하니라
무소외(無所畏-두려움이 없는 경지)를 얻어, 그 마음이 태연(泰然-크게 자연스러움)하였다.
◯超衆魔境하야出諸業障하니라
온갖 마계(魔界)의 경계를 초월하여, 모든 업장(業障)을 벗어났다.
◯摧滅一切의煩惱와怨敵하니라
일체의 번뇌와 원적(怨敵-원수와 적)을 최멸(摧滅-꺾어 없애버림)하였다.
◯建正法幢하야伏諸邪論하니
聲聞과獨覺은不能測量이라
정법의 깃발을 건립하고, 모든 사론(邪論-삿된 이론)을 항복받으니,
성문과 독각은 조금도 측량(測量-헤아림)못하는 것이었다.
◯得心自在,得法自在하니라
마음에 자재를 얻고, 법에 자재를 얻었다.
◯業、惑、見障을皆已解脫하니라
업장(業障)과 혹장(惑障)과 견장(見障)을 모두 벗어났다.
◯擇法辯說은無不善巧하니라
택법(擇法-법을 가림)과 변설(辯說-말재주)은 선교(善巧-뛰어난 재주)하지 않음이 없었다.
◯入深緣起의生滅하는法門하니라
깊은 연기(緣起-12연기)의 생멸(生滅-나고 죽음)하는 법문에 들어갔다.
◯離見、隨眠하고捨諸纏結하니라
견혹(見惑)과 수면을 떠났고, 모든 전결(纏結-얽히고 묶임)을 버리었다.
◯智慧는通達諸聖諦理하니라
지혜는 모든 성제(聖諦-거룩한 진리)의 도리를 통달하였다.
◯曾無數劫에發弘誓願하니라
일찍이 셀 수 없는 겁에서부터, 큰 서원을 일으겼다.
◯容貌熙怡하고先言接引하니라
용모(容貌-얼굴)가 희이(熙怡-밝고 기쁨에 넘침)하고, 말에 앞서 먼저 손을 내밀었다.
◯遠離嚬蹙하야辭韻淸和하니라
빈축(嚬蹙-찡그리는 것)을 영원히 떠나, 사운(辭韻-말씨)이 청화(淸和-맑고 화합함)하였다.
◯讚頌善巧하고辯才無滯하니라
찬송(讚頌-칭찬하고 기림)이 선교(善巧)하고 변재(辯才)에 막힘이 없었다.
◯處無邊衆에서威德肅然하니라
끝자락이 없는 대중에 살면서, 위엄과 공덕이 숙연(肅然-깨끗함)하였다.
◯抑揚自在하야都無所畏하니라
억양(抑揚-억누르고 휘날림)이 자재(自在-마음대로)하여, 도무지 두려운 것이 없었다.
◯多俱胝劫에巧說無盡하니라
많은 구지(俱胝)의 겁에, 교설(巧說-뛰어난 말재주)은 다하는 일이 없었다.
◆10승해관찰(十勝解觀察)
●於諸法門을勝解觀察하나니如幻하고如陽焰하고如夢하고如水月하고如響하고如空花하고如像하고如光影하고如變化事하고如尋香城하나니雖皆無實하나而現似有하니라
제법의 문을 뛰어난 이해로 관찰하였으니, 환영과 같고, 아지랑이 같고, 꿈과 같고, 물에 비친 달과 같고, 메아리 같고, 허공에 핀 꽃과 같고, 거울에 비친 영상 같고, 그림자 같고, 변화를 거듭하는 일과 같고, 신기루와 같아서, 비록 이 모두가 진실이 없는 것이나, 존재이듯이 흡사하게 나타난다고 여겼다.
◉10승해관찰(十勝解觀察)
여환도 | 여양염도 | 여몽도 | 여수월도 | 여향도 |
여공화도 | 여상도 | 여광영도 | 여변화사도 | 여심향성도 |
◆보살공덕(菩薩功德)-2
●離下劣心하야說法無畏하고
◯能隨證入無量法門하니라
하열한 마음을 떠나, 두려움 없이 법을 연설하고,
깨달을 수 있는 능력에 따라, 헤아릴 수 없는 법문에 들게 하였다.
◯善知有情의心行所趣하고
以微妙慧로而度脫之하니라
유정(有情)의 심행(心行-마음의 움직임)이 가려는 곳을 잘 알고,
미묘한 지혜로 제도하고 해탈을 시켰다.
◯於諸有情에心無罣礙하고
成就最上無生法忍하니라
모든 유정에 마음에 괘애(罣礙-가로막는 장애 즉 번뇌 따위)를 없애주고,
최상의 무생법인을 성취시켰다.
◯善入諸法平等性智하고
甚深法性을能如實知하니라
모든 법의 평등한 성품의 지혜에 들게 하고,
매우 깊은 법의 성품을 사실대로 알게 하였다.
◯隨其所應하야巧令悟入하고
能善宣說緣起法門하니라
능력에 맞추어 교묘하게 깨달음에 들도록 하려고
연기의 법문을 잘 펼치고 연설하였다.
◆보살공덕(菩薩功德)-3
●攝受無邊한佛國에大願하니라
끝자락이 보이지 않는 불국토에서 큰 서원을 섭수(攝受-끌어당기고 받아드림)하였다.
◯於十方界에無數한諸佛의等持와正念이常現在前하니라
시방세계에 셀 수 없는 모든 부처님의 등지(等持)와 정념(正念)이 언제나 바로 앞에 나타났다.
◯諸佛出世하사皆能歷事하고亦能勸請轉正法輪하고不般涅槃하고度無量衆하니라
모든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시면, 모두 역사(歷事-부처님의 일을 도움)를 하고, 또 정법의 바퀴를 굴리고, 열반에 들지 말고 헤아릴 수 없는 중생을 제도해주길 간곡하게 청하였다.
◯善能伏滅一切有情의種種見纏과諸煩惱焰하니라
모든 유정의 온갖 종류의 견혹과 전결과 모든 번뇌의 불길을 뛰어난 능력으로 복멸(伏滅-항복시키고 없애버림)시켰다.
◯湏臾遊戲百千等持하야引發無邊殊勝功德하니라
잠깐 사이에 백천의 등지를 노닐면서, 끝자락 없이 수승한 공덕을 일으켰다.
◯此諸菩薩은具如是等의妙功德海하니設經無量俱胝大劫하야歎不能盡하니라
이 모든 보살은 이 같은 등등의 미묘한 공덕의 바다를 갖추었으니, 설령 헤아릴 수 없는 구지의 대겁을 지나는 동안에 찬탄을 할지라도 조금도 다하지 못할 것이다.
◆40명의 보살이름
●其名曰:賢守菩薩摩訶薩、寶性菩薩摩訶薩、寶藏菩薩摩訶薩、寶授菩薩摩訶薩、導師菩薩摩訶薩、仁授菩薩摩訶薩、星授菩薩摩訶薩、神授菩薩摩訶薩、帝授菩薩摩訶薩、廣慧菩薩摩訶薩、勝慧菩薩摩訶薩、上慧菩薩摩訶薩、增長慧菩薩摩訶薩、無邊慧菩薩摩訶薩、不虛見菩薩摩訶薩、無障慧菩薩摩訶薩、善發趣菩薩摩訶薩、善勇猛菩薩摩訶薩、極精進菩薩摩訶薩、常精進菩薩摩訶薩、常加行菩薩摩訶薩、不捨軛菩薩摩訶薩、日藏菩薩摩訶薩、月藏菩薩摩訶薩、無比慧菩薩摩訶薩、觀自在菩薩摩訶薩、得大勢菩薩摩訶薩、妙吉祥菩薩摩訶薩、寶印手菩薩摩訶薩、摧魔力菩薩摩訶薩、金剛慧菩薩摩訶薩、金剛藏菩薩摩訶薩、常擧手菩薩摩訶薩、大悲心菩薩摩訶薩、大莊嚴菩薩摩訶薩、莊嚴王菩薩摩訶薩、山峯菩薩摩訶薩、寶峯菩薩摩訶薩、德王菩薩摩訶薩、慈氏菩薩摩訶薩이시니如是等無量百千俱胝那庾多菩薩摩訶薩은皆法王子이고堪紹佛位而爲上首이시라
그들의 이름은 현수(賢守)보살마하살ㆍ보성(寶性)보살마하살ㆍ보장(寶藏)보살마하살ㆍ보수(寶授)보살마하살ㆍ도사(導師)보살마하살ㆍ인수(仁授)보살마하살ㆍ성수(星授)보살마하살ㆍ신수(神授)보살마하살ㆍ제수(帝授)보살마하살ㆍ광혜(廣慧)보살마하살ㆍ승혜(勝慧)보살마하살ㆍ상혜(上慧)보살마하살ㆍ증장혜(增長慧)보살마하살ㆍ무변혜(無邊慧)보살마하살ㆍ불허견(不虛見)보살마하살ㆍ무장혜(無障慧)보살마하살ㆍ선발취(善發趣)보살마하살ㆍ선용맹(善勇猛)보살마하살ㆍ극정진(極精進)보살마하살ㆍ상정진(常精進)보살마하살ㆍ상가행(常加行)보살마하살ㆍ불사액(不捨軛)보살마하살ㆍ일장(日藏)보살마하살ㆍ월장(月藏)보살마하살ㆍ무비혜(無比慧)보살마하살ㆍ자재(自在)보살마하살ㆍ득대세(得大勢)보살마하살ㆍ묘길상(妙吉祥)보살마하살ㆍ보인수(寶印手)보살마하살ㆍ최마력(崔摩力)보살마하살ㆍ금강혜(金剛慧)보살마하살ㆍ금강장(金剛藏)보살마하살ㆍ상거수(常擧手)보살마하살ㆍ대비심(大悲心)보살마하살ㆍ대장엄(大莊嚴)보살마하살ㆍ장엄왕(莊嚴王)보살마하살ㆍ산봉(山峰)보살마하살ㆍ보봉(寶峰)보살마하살ㆍ덕왕(德王)보살마하살ㆍ자씨(慈氏)보살마하살이었으니, 이와 같은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那庾多)보살마하살들은 모두가 법왕자(法王子)이고 부처님 지위를 감소(堪紹-충분한 능력이 됨)할 만한 상수가 되신다.
◆입등지왕묘삼마지(入等持王妙三摩地)
●爾時에世尊이於師子座上에自敷尼師壇하시고結跏趺坐하사端身正願으로住對面念하사入等持王妙三摩地하시었다
그때 세존이 사자좌 위에서 직접 니사단을 펴시고, 결가부좌를 하시어, 몸을 단정히 하고ㅗ 바른 서원으로, 마주보고 대하는 생각에 안주하시어, 등지왕묘삼마지에 드시었다.
◯諸三摩地가皆攝入此三摩地中할새是所流故이니라
모든 삼마지가 모두 이 삼마지 안에 섭수되었기 때문에, 이곳에서 흘러나오는 것이었다.
◆육십백천구지나유다광(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
●爾時에世尊이正知正念으로從等持王에安庠而起하사以淨天眼으로觀察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하시니擧身이怡悅하시니라
그때 세존이 바른 지견과 바른 생각으로, 등지왕에서 안상(安庠-매우 편안함)히 일어나 청정한 천안으로 시방 긍가사 등의 모든 부처님 세계를 관찰하시니 온몸이 이열(怡悅-기쁨에 넘침)하였다.
◯從兩足下千輻輪相에各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하시니라
양발 아래 천폭륜상에서 각기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놓으셨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從足十指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족십지(足十指-열 발가락)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兩趺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양부(兩趺-양 발등)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兩跟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양근(兩跟-양발 뒤꿈치)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四踝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사과(四踝-4개의 복사뼈)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兩脛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양경(兩脛-두 정강이)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兩腨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양천(兩腨-두 장딴지)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兩膝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양슬(兩膝-두 무릎)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兩䏶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양폐(兩䏶-두 허벅다리)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兩股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양고(兩股-두 정강이)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腰脅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요협(腰脅-허리와 옆구리)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腹背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복배(腹背-배와 등짝)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臍中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제중(臍中-배꼽)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心上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상심(上心-명치)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胸臆德字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흉억덕자(胸臆德字-가슴에 만(卍))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兩乳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양유(兩乳-두개의 젖)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兩腋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양액(兩腋-양 겨드랑이)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兩肩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양견(兩肩-양 어깨)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兩髆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양박(兩髆-양 어깻죽지)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兩肘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양주(兩肘-양 팔꿈치)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兩臂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양비(兩臂-양 팔)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兩腕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양완(兩腕-양 팔뚝)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兩手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양수(兩手-양 손)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兩掌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양장(兩掌-양 손바닥)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十指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십지(十指-10개의 손가락)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項咽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항인(項咽-목과 목구멍)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頤頷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이함(頤頷-턱과 뺨)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頰額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협액(頰額-이마)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頭頂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두정(頭頂-머리와 정수리)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兩眉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양미(兩眉-양 눈썹)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兩眼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양안(兩眼-양 눈)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兩耳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양이(兩耳-양 귀)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兩鼻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양비(兩鼻-양 콧구멍)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口四牙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구사아(口四牙-4개의 어금니)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四十齒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사십치(四十齒-40개의 치아)에 놓았다.
◯❮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을 眉間毫相하니라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미간호상(眉間毫相-양 미간 사이에 흰털이 오른쪽을 휘감고 있는 부위)에 놓았다.
◆첫 번째 광명을 놓다.
●一一身分에各放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하시니此一一光이各照三千大千世界하고從此展轉하야遍照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하니라
낱낱의 신체 부위마다, 제각기 60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놓으시니, 이 낱낱의 광명이 제각기 삼천대천세계를 비추고, 이로부터 전전(展轉-앞으로 나아가면서 둥글게 퍼짐. 마치 연못에 돌을 던지면 둥글게 파도가 치는 것과 같음)하여 시방 긍가사 등의 모든 부처님 세계를 편조(遍照-두루 비춤이니, 마치 연못에 돌을 던지면 파도가 생기듯 비추어지는 것)하였다.
◯其中有情이遇斯光者는必得無上正等菩提하니라
그 안에 유정으로써, 이 광명을 만난 자는, 반드시 무상정등보리를 얻게 되었다.
◆두 번째 광명을 놓다.
●爾時에世尊의一切毛孔이皆悉熙怡하더니各出六十百千俱胝那庾多光하시니是一一光이各照三千大千世界하고從此展轉하야遍照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하니라
그때 세존의 모든 털구멍이 모두 다 희이(熙怡-밝게 기쁨에 넘침)하더니, 제각기 60억 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을 내뿜으시니, 이 낱낱의 광명이 각기 삼천대천세계를 비추고, 이로부터 전전하여 시방 긍가사 등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추었다.
◯其中有情이遇斯光者는必得無上正等菩提하니라
그 안에 유정으로써, 이 광명을 만나 자는, 반드시 무상정등보리를 얻게 되었다.
◉일체모공(一切毛孔)
◆세 번째 광명을 놓다.
●爾時에世尊이演身常光하사照此三千大千世界하고從此展轉하야遍照十方殑伽沙等諸佛國土하니라
그때 세존이 몸에서 평소에 광명을 연출하시어, 이곳 삼천대천세계를 비추시고, 이로부터 전전하여 시방 긍가사 등의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추시었다.
◯其中有情이遇斯光者는必得無上正等菩提하니라
그 안에 유정으로써, 이 광명을 만난 자는, 반드시 무상정등보리를 얻게 되었다.
◆광장설상(廣長舌相)
●爾時世尊이從其面門出廣長舌相하사遍覆三千大千世界하시고熙怡微笑하시니라
그때 세존이 입으로 광장설상을 내밀어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뒤덮으시고, 희이(熙怡-밝고 기쁨에 넘침)한 미소를 지으셨다.
◯復從舌相에流出無量百千俱胝那庾多光하니其光雜色이라
다시 광장설상에서 헤아릴 수 없는 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이 흘러나오니, 그 광명은 온갖 빛깔로 섞여있었다.
◯從此雜色의一一光中에現寶蓮花하니라其花千葉은皆眞金色이고衆寶莊嚴하고綺飾鮮榮하야甚可愛樂하니라
이 잡색의 낱낱의 광명 안에 보배 연꽃이 나타났다. 그 연꽃은 1천 개의 잎사귀는 모든 순금의 빛깔이고, 온갖 보배로 장엄하였고, 기식선영(綺飾鮮榮-아름답게 꾸며져 산뜻함)하여 매우 사랑스럽고 즐거운 것이었다.
◯香氣芬烈하야周流普熏하고細滑輕軟하야觸生妙樂하니라
향기가 분열(芬烈-새록새록)하여, 주변에 흘러 널리 연기처럼 퍼지고, 세골(細滑-가늘고 매끄러움)하고 경연(輕軟-가벼움)하여 감촉이 미묘하고 즐거운 것이었다.
◆제화대중 개유화불(諸花臺中 皆有化佛)
●諸花臺中에皆有化佛하사結跏趺坐하시고演妙法音하시니라
모든 화대(花臺-연꽃 안을 가리킴) 안에는 모든 화불(化佛-조화로 된 부처님이시니 분신불과 같음)이 있어 결가부좌를 하시고 미묘한 법음을 연설하시었다.
◯一一法音은皆說般若波羅蜜多와相應之法이라有情聞者는必得無上正等菩提하니라
낱낱의 법음은 모두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하는 법을 연설하는 것이었다. 유정으로써 들을 수 있는 자는, 반드시 무상정등보리를 얻게 되었다.
◯從此展轉하야流遍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하야說法利益이亦復如是하니라
이렇게 전전하여 시방 긍가사 등의 모든 부처님 세계에 두루 흘러 퍼지면서 설법의 이익이 역시 이와 같았다.
◆육종변동(六種變動)
●爾時世尊이不起本座하시고復入師子遊戲等持하사現神通力하사令此三千大千世界로六種變動하시니라
그때 세존이 본좌에서 일어나지 않고, 다시 사자유희등지에 들어가시어, 신통력을 나타내 이곳 삼천대천세계로 하여금, 육종변동(六種變動-여섯 가지의 변화와 진동)하시었다.
◯謂:動、極動、等極動하고踊、極踊、等極踊하고震、極震、等極震하고擊、極擊、等極擊하고吼、極吼、等極吼하고爆、極爆、等極爆하니라
그것은, 동과 극동과 등극동하고, 용과 극용과 등극용하고, 진과 극진과 등극진하고, 격과 극격과 등극격하고, 후와 극후와 등극후하고, 폭과 극폭과 등극폭하였다.
◯又令此界가東涌西沒하고西涌東沒하며南涌北沒하고北涌南沒하며中涌邊沒하고邊涌中沒하니라
또 이쪽 세계가 동쪽이 솟아오르면 서쪽에 잠기고, 서쪽이 솟아오르면 동쪽이 잠기고, 남쪽이 솟아오르면 북쪽이 잠기고, 북쪽이 솟아오르면 남쪽이 잠기고, 가운데가 솟아오르면 끝자락이 잠기고, 끝자락이 솟아오르면 가운데가 잠긴다.
◯其地淸淨하고光澤細軟하야生諸有情은利益安樂하니라
그 땅은 청정하고 광택(光澤-빛깔이 촉촉함)이 세연(細軟-가늘고 부드러움)하여, 모든 유정은 이익과 안락이 생겼다.
◆차세계악취등(此世界諸惡趣等)
●時에此三千大千世界에所有地獄과傍生과鬼界와及餘無暇와險惡趣坈의一切有情이皆離苦難하니라
이때 이곳 삼천대천세계에 존재하는 지옥과 방생과 귀계와 그밖에 무가처(無暇處)와 험악취갱(險惡趣坈)의 일체에 유정이 모두 고난을 떠났다.
◯從此捨命하야得生人中과及六欲天하야皆憶宿住하고歡喜踊躍하니라
이곳에서 목숨을 버리고, 인간 안과 육욕천에 태어나, 모두 전생에 살던 것을 기억해내고, 환희가 솟구치었다.
◯同詣佛所하야以殷淨心으로頂禮佛足하니라
함께 부처님이 계신 곳을 찾아가 은근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머리로 부처님의 발에 예배를 드렸다.
◆피세계제악취등(彼世界諸惡趣等)
●從此展轉하야周遍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도以佛神力이六種變動하니라
이곳에서 전전하여 시방 긍가사 등 모든 부처님의 세계 주변도, 부처님의 신통력이 육종변동하였다.
◯時에彼世界諸惡趣等의一切有情이皆離苦難하니라
이때 저쪽 세계에 모든 악취 등의 일체의 유정이 모두 고난을 떠났다.
◯從彼捨命하야得生人中과及六欲天하야皆憶宿住하고歡喜踊躍하니라
저곳에서 목숨을 버리고서 인간 안과 육욕천에 태어나서, 모두 전생에 머물던 것을 기억해내고, 환희가 솟구치었다.
◯各於本界에同詣佛所하야頂禮佛足하니라
각자 살든 세계에, 함께 부처님의 처소를 찾아가 머리로 부처님의 발에 예배를 드렸다.
◆차피세계 맹자능시(此彼世界盲者能視)
●時에此三千大千世界와及餘十方殑伽沙等世界有情에盲者能視하고聾者能聽하고瘂者能言하고狂者得念하고亂者得定하고貧者得富하고露者得衣하고飢者得食하고渴者得飮하고病者得除愈하고醜者得端嚴하고形殘者得具足하고根缺者得圓滿하고迷悶者得醒悟하고疲頓者得安適하니라
이때 이곳 삼천대천세계와 그밖에 시방 긍가사 등 세계에 살고 있는 유정 중에, 눈이 먼 자는 볼 수 있게 되었고, 귀가 먼 자는 들을 수 있게 되었고, 벙어리는 말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미친 자는 바른 생각을 얻었고, 어지러운 자는 안정을 얻었고, 가난한 자는 부를 얻었고, 헐벗은 자는 옷을 얻었고, 굶주린 자는 음식을 얻었고, 목마른 자는 마실 것을 얻었고, 병든 자는 병이 제거되었고, 추한 자는 단정하고 장엄하게 되었고, 형잔(形殘-몸에 어느 부위가 떨어져 나감)한 자는 구족을 얻었고, 근결(根缺-감각기관에 결함이 있음)한 자는 원만함을 얻었고, 미민(迷悶-아는 것이 없어 미혹하고 어두움)한 자는 성오(醒悟-깨어나고 깨달음)를 얻었고, 피돈(疲頓-피로에 지침)한 자는 안적(安適-편안한 곳에 있음)을 얻었다.
◆제유정등심상향(諸有情等心相向)
●時에諸有情이等心相向하니라
이때 모든 유정이 평등한 마음으로 서로 향하였다.
◯如父如母하고如兄如弟하고如姊如妹하고如友如親하니라
아버지와 같고 어머니와 같고, 형과 같고 아우와 같고, 누나와 같고 누이와 같고, 벗과 같고 친척과 같았다.
◯離邪語業命하고修正語業命하니라
사어(邪語-삿된 말)와 사업(邪業-삿된 업)과 사명(邪命-삿된 삶)을 버리고, 정어(正語-바른 말)와 정업(正業-바른 업)과 정명(正命-바른 삶)을 닦았다.
◯離十惡業道하고修十善業道하니라
십악업의 길을 버리고 십선업의 도를 닦았다.
◯離惡尋思하고修善尋思하니라
악한 심사를 떠나고, 착한 심사를 닦았다.
◯離非梵行하고修正梵行하니라
그릇된 범행을 버리고, 바른 범행을 닦았다.
◯好淨棄穢하고樂靜捨諠하니라
청정한 것을 좋아하고, 더러운 것을 버리고, 고요한 것을 좋아하고 시끄러운 것을 버렸다.
◯身意泰然하야忽生妙樂하니如修行者가入第三定하니라
몸과 뜻이 태연하여 홀연히 미묘한 즐거움이 생겨나니, 마치 수행자가 셋째 선정에 들어가는 것 같았다.
◆부유승혜 훌이현저(復有勝慧 欻爾現前)
●復有勝慧가欻爾現前하니咸作是思하되布施、調伏、安忍、勇進、寂靜、諦觀으로遠離放逸하고修行梵行하야於諸有情에慈、悲、喜、捨로不相撓亂하니豈不善哉이랴
다시 뛰어난 지혜가 홀연히 앞에 나타나니, 모두 이렇게 생각을 하였다.
『보시와 조복과 안인과 용진과 적정과 제관으로, 방일(放逸-방심하고 안일한 태도)을 영원히 떠나고 범행(梵行-깨끗한 행동)을 수행하여, 모든 유정에게 자비희사(慈悲喜捨)로 서로 요란(撓亂-어지럽고 혼란함)케 하지 않으니, 어찌 좋지 않으랴!』
◆이시세존 재사자와(爾時世尊 在師子座)
●爾時世尊이在師子座하사光明이殊特하고威德이巍巍하니라
그때 세존이 사자좌에 계시며 비추신 광명이 수특(殊特-매우 특별함)하고 위덕(威德-위엄과 공덕)이 외외(巍巍-높고도 높음)하였다.
◯映蔽三千大千世界와幷餘十方殑伽沙諸佛國土에蘇迷盧山과輪圍山等과及餘一切의龍과神과天宮과乃至淨居이皆悉不現하니라
사천대천세계와 그밖에 시방 긍가사에 모든 부처님의 세계에, 소미로산과 윤위산 등과 나머지 일체의 용과 신과 천궁과 정거천을 영폐(映蔽-부처님의 광명이 너무나 강하게 비치어 다른 물질 등이 내 뿜는 광명이 도리어 시들어 버린 것을 말함)하여 모두 다 나타나지 못하였다.
◯如秋滿月이暉映衆星하고如夏日輪이光奪諸色하고如四大寶妙高山王이臨照諸山하야威光迥出하니라
마치 가을에 만월이 온갖 별을 휘영(暉映-밝게 비춤)하고, 여름에 일륜이 모든 색(色)을 광탈(光奪-빛깔을 빼았음)하고, 사대묘고산왕이 모든 산을 비출 적에 위엄의 광명이 빛나는 것과 같았다.
◯佛以神力으로現本色身하사令此三千大千世界에一切有情이皆悉睹見하니라
부처님이 신통력으로 본색(本色)의 몸을 나타내시어, 이곳 삼천대천세계에 일체의 유정으로 하여금 모두 다 볼 수 있게 하시었다.
◆정거제천 하지욕계(淨居諸天 下至欲界)
●時에此三千大千世界에無量無數한淨居諸天에서下至欲界의四大王衆天과及餘一切의人非人等이皆見如來가處師子座하고威光顯曜가如大金山하고歡喜踊躍하더니歎未曾有하니라
이때 이곳 삼천대천세계에 헤아릴 수 없고 셀 수 없는 정거의 모든 하늘과 아래로 욕계의 사대왕중천과 그밖에 일체의 인비인 등이, 모두 여래가 사자좌에 처하시고, 위엄스런 광명이 현요(顯曜-휘황찬란하게 나타남)함이 큰 황금산과 같음을 보고, 환희가 솟구치더니 일찍이 있지 않은 일이라며 찬탄을 하였다.
◯各持種種의無量天花와香鬘과塗香、燒香、末香과衣服、瓔珞、寶幢、幡蓋、伎樂、諸珍과及無量種의天靑蓮花와天赤蓮花와天白蓮花와天香蓮花와天黃蓮花와天紅蓮花와天金錢樹花와及天香葉과幷餘無量한水陸生花를持詣佛所하야奉散佛上하니라
제각기 지닌 온갖 종류의 헤아릴 수 없는 하늘의 꽃과, 향기로운 꽃다발과 도향과 소향과 말향과 의복과 영락과 보당과 보번과 보개와 기악과 모든 보배와, 헤아릴 수 없는 종류의 천청연화와 천적연화와 천백연화와 천향연화와 천황연화와 천홍연화와 천금전수화와 또 천향엽과 아울러 나머지 헤아릴 수 없는 물과 육지에서 나는 꽃을 지닌 채 부처님의 처소에 찾아와 부처님 위에 받들고 흩뿌리었다.
◆이불신력 제화만등(以佛神力 諸花鬘等)
●以佛神力으로諸花鬘等이旋轉上踊하야合成花臺하니量等三千大千世界하니라
부처님이 신통을 써서 모든 꽃다발들이 빙글빙글 돌면서 위로 올라가, 화대와 합성을 하니, 크기가 삼천대천세계와 같았다.
◯垂天花와❮天❯蓋와寶鐸과❮天❯珠와❮天❯幡하니綺飾紛綸하야甚可愛樂하니라
천화(天花-하늘의 꽃)와 천개(天蓋-하늘의 덮개)와 보탁(寶鐸-보배 방울)과 천주(天珠-하늘의 구슬)와 천번(天幡-하늘의 깃발)이 드리워지니, 휘황찬란하여 매우 사랑스럽고 즐거운 것이었다.
◯時에此佛土가微妙莊嚴하니猶如西方의極樂世界하니라
이때 이곳 불국토가 미묘하고 장엄하니, 마치 서방의 극락세계와 같았다.
◯佛光暉映하니三千大千의物類虛空이皆同金色하니라
부처님의 광명이 휘영(暉映-밝게 휘날림)하니 삼천대천의 물류(物類-모든 물질 즉 만물)와 허공이 모두 금색(金色-황금빛깔)과 동일하였다.
◯十方各等殑伽河沙諸佛世界도亦復如是하니라
시방에도 제각기 긍가사의 모든 부처님의 세계도 평등함이 역시 이와 같았다.
◆함위여래독위설법(咸謂如來獨爲說法)
●時에此三千大千佛土에南贍部洲와東勝身洲와西牛貨洲와北俱盧洲에其中諸人이佛神力故로各各見佛正坐其前하고咸謂如來獨爲說法이라하니라
이때 이곳 삼천대천의 불국토에 남섬부주와 동승신주와 서우화주와 북구로주에, 그 안에 모든 인간이 부처님의 신통력 때문에, 저마다 부처님께서 반듯하게 앉은 채 자신들 앞에 있는 것을 보고, 모두 여래께서 나만을 위해 설법을 하신다고 여겼다.
◯如是四大王衆天、三十三天、夜摩天、睹史多天、樂變化天、他化自在天、梵衆天、梵輔天、梵會天、大梵天、光天、少光天、無量光天、極光淨天、淨天、少淨天、無量淨天、遍淨天、廣天、少廣天、無量廣天、廣果天、無繁天、無熱天、善現天、善見天、色究竟天도亦以世尊의神通力故로各各見佛正坐其前하고咸謂如來獨爲說法이라하니라
이와 같이 하여 사대왕중천과 삼십삼천과 야마천과 도사다천과 낙변화천과 타화자재천과 범중천과 범보천과 번회천과 대범천과 광천과 소광천과 무량광천과 극광정천과 정천과 소정천과 무량정천과 변정천과 광천과 소광천과 무량광천과 광과천과 무번천과 무열천과 선현천과 선견천과 색구경천도, 역시 세존의 신통력 때문에, 저마다 부처님께서 반듯하게 앉은 채 자신들 바로 앞에 계시는 것을 보고, 모두 여래가 저만 위해 설법을 하는 줄로 여겼다.
◆품류차별(品類差別)
●爾時世尊이不起于座하사熙怡微笑하사從其面門에放大光明하사遍照三千大千佛土와幷餘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하시니라
그때 세존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은 채, 희이(熙怡)한 미소(微笑)를 지어시더니, 입으로부터 큰 광명을 놓아 삼천대천의 불국토와 그밖에 시방 긍가사 등의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추시었다.
◯時에此三千大千佛土에一切有情이尋佛光明하야普見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에一切如來、應、正等覺이聲聞과菩薩衆會圍繞와及餘一切有情과無情의品類差別하니라
이때 이곳 삼천대천불국토에 일체의 유정이 부처님의 광명을 찾아, 널리 시방 긍가사 등의 모든 부처님 세계에 일체의 여래. 응공. 정등각이 성문과 보살의 대중에게 둘레를 에워싸인 것과 그 밖에 일체의 유정과 무정의 품류가 차별한 것을 보았다.
◯時에彼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에一切有情이尋佛光明하야亦見此土에釋迦牟尼如來、應、正等覺이聲聞과菩薩衆會圍繞하고及餘一切有情과無情의品類差別하니라
이때 저쪽 시방 긍가사 등의 모든 부처님 세계에, 일체의 유정이 부처님의 광명을 찾아 역시 이곳 불국토에 석가모니여래. 응공. 정등각이 성문과 보살의 대중에게 둥글게 에워싸인 것과, 그밖에 일체의 유정과 무정의 품류가 차별한 것을 보았다.
◆동방세계다보(東方世界多寶)
◙爾時에東方盡殑伽沙等世界하면最後世界하니名曰多寶라
그때 동방으로 긍가사 등의 세계의 맨 끝에, 최후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다보이다.
◯佛號는寶性如來、應、正等覺、明行圓滿、善逝、世閒解、無上丈夫、調御士、天人師、佛、薄伽梵이시라
부처님의 이름은 보성여래. 응공. 정등각. 명행원만. 선서. 세간해. 무상장부. 조어사. 천인사. 불. 박가범이시라.
◯時現在彼,安隱住持하사爲諸菩薩摩訶薩衆하사說大般若波羅蜜多이시라
때에 현재 저쪽에 안은(安隱-숨은 든 편안함)하게 주지(住持-머무심)하신 채, 모든 보살마하살을 위해, 대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시었다.
◉보성여래
◆◉보광보살(普光菩薩)
●彼有菩薩하니名曰普光이라見此大光과大地變動과及佛身相하고心懷猶豫하야前詣佛所하야頂禮雙足하고白言하사대世尊하何因何緣으로而有此瑞이니까
저쪽에 보살이 있으니 이름이 보광이라. 이 큰 광명과 대지의 변동과 부처님의 신상을 보고, 마음에 유예(猶豫-의심)를 품고서 부처님이 계신 곳을 찾아가 앞에 서서 머리로 양 발에 예배를 드리고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인과 무슨 연으로 이토록 상서로운 일이 있는 것입니까!』
◉보광보살(普光菩薩)
◆보성불 고보광보살(寶性佛 告普光菩薩)
●時에寶性佛이告普光菩薩摩訶薩言하사대善男子야從此西方으로盡殑伽沙等世界하면最後世界하니名曰堪忍이고佛號는釋迦牟尼如來、應、正等覺、明行圓滿、善逝、世閒解、無上丈夫、調御士、天人師、佛、薄伽梵이시니라
이때 보성부처님이 보광보살마하살에게 말씀을 하셨다.
『선남자야! 이곳에서 서방으로 긍가사 등의 세계의 맨 끝에 최후의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감인이고 부처님의 이름은 석가모니여래. 응공. 정등각. 명행원만. 선서. 세간해. 무상장부. 조어사. 천인사. 불. 박가범이시니라.』
◯今現在彼에安隱住持하사將爲菩薩摩訶薩衆하사說大般若波羅蜜多하시니라彼佛神力으로故現斯瑞이니라
지금 현재 저쪽에서 안은하게 주지하신 채, 장차 보살마하살을 위해, 대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려하시니라. 저 부처님의 신통력 때문에, 이곳에 상서로운 일이 나타난 것이다.
◆보광문이(普光聞已)
●普光이聞已하고歡喜踊躍하더니重白佛言하사대世尊하我今請往堪忍世界하오리다
보광이 듣고서 환희가 솟구치더니, 거듭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감인세계를 갈 것을 청하옵니다.』
◯觀禮供養을釋迦牟尼如來와及諸菩薩摩訶薩衆과得無礙解陁羅尼門와三摩地門하야神通自在하고住最後身에紹尊位者하오니리唯願慈悲하사哀愍垂許하소서
『예배와 공양을 석가모니여래와, 모든 보살마하살의 대중과, 무애해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얻어 신통이 자재하고, 최후의 몸에 머물러 세존의 자리를 이어받을 분에게 드려야 하옵니다. 원컨대 자비를 베푸시어 애처롭고 가엾게 여겨 허락하여주소서!』
◆금정시시 수여의왕(今正是時 隨汝意往)
●時에寶性佛이告普光菩薩言하사대善哉善哉로다今正是時이니隨汝意往하라
그때 보성부처님이 보광보살에게 이르시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니, 그대의 마음대로 갈지니라.』
◯卽以千莖에金色蓮花인데其花千葉에衆寶莊嚴한데授普光菩薩하사而誨之言하사대汝持此花하야至釋迦牟尼佛所하면如我詞曰하라寶性如來가致問無量하오나이다少病少惱하시고起居輕利하시고氣力調和하시고安樂住不하니이까世事可忍不하니이까衆生易度不하니이까持此蓮花를以寄世尊하오니而爲佛事하소서하라
곧바로 1천 줄기에 황금 연꽃인데, 그 꽃은 1천 개의 잎에 온갖 보배로 장엄한데, 보광보살에게 주시면서 가르침의 말씀을 하셨다.
『그대는 이 꽃을 가지고 석가모니부처님의 처소에 도착하면, 내가 말한 대로 하라. “보성여래께서 헤아릴 수 없는 문안을 드립니다. 병은 적으시고 번거로움 적으시고, 기거(起居)는 경리(輕利-경쾌하고 편리함)하시고, 기력은 조화로우시고, 안락하게 머무십니까! 아닙니까! 세상일은 참으란 하십니까! 아닙니까! 중생은 제도하기 용이하십니까! 아닙니까! 가지고 온 이 연꽃을 세존에 드리오니 불사를 하오소서!”하라!』
◯汝至彼界하면應住正知하야觀彼佛土와及諸大衆하고勿懷輕慢하야而自毀傷하라
『그대는 저쪽 세계에 도착하면 반드시 바른 지견(知見)에 머물러 저쪽 불국토와 모든 대중을 보고, 경만(輕慢-가벼이 여기고 거만하게 여김)한 마음을 품어 자신을 훼상(毁傷-헐뜯고 손상함)하지 말지니라.』
◯所以者何오彼諸菩薩은威德이難及이라悲願로熏心하야以大因緣으로而生彼土하니라
『왜냐하면 저쪽에 모든 보살은 위엄과 공덕이 미치기 어렵고, 자비와 서원으로 마음이 훈습(薰習)하여, 큰 인연으로 저쪽 불국토에 태어난 것이다.』
◆보광보살 수화봉칙(普光菩薩 受花奉勅)
●時에普光菩薩이受花奉勅하야與無量百千俱胝那庾多의出家在家의菩薩摩訶薩과及無數百千의童男童女와頂禮佛足하고右繞奉辭하니라
그때 보광보살이 꽃을 받고 분부를 받들어 헤아릴 수 없는 백천 구지 나유다의 출가와 재가의 보살마하살과 셀 수 없는 백천 명의 동남과 동녀와 함께, 머리로 부처님의 양 발에 예배를 드리고 오른쪽을 돌고 하직을 아뢰었다.
◯各持無量種種花、香、寶幢、幡蓋、衣服、寶飾과及餘供具하고發引而來하며所經東方殑伽沙等諸佛世界하야一一佛所에供養恭敬과尊重讚歎하되無空過者하니라
제각기 헤아릴 수 없는 온갖 종류의 꽃과 향과 보당과 보번과 보개와 의복과 보배 장식과, 또 그밖에 공양거리를 가지고, 출발해 오면서, 동방으로 긍가사 등의 모든 부처님 세계를 지나오면서 낱낱의 부처님 처소에서 공양과 공경과 존중과 찬탄을 드리되, 그냥 지나친 곳이 없었다.
◯至此佛所하고頂禮雙足하고繞百千帀하고卻住一面하니라
이곳 부처님 처소에 도착하고 머리로 양 발에 예배를 드리고, 둘레를 백천 번 돌고서 한쪽에 물러나 머물러있었다.
◆보광보살 전백불언(普光菩薩 前白佛言)
●普光菩薩이前白佛言하사대世尊하從此東方으로盡殑伽沙等世界하면最後世界하니名曰多寶이시고佛號는寶性如來、應、正等覺、明行圓滿、善逝、世閒解、無上丈夫、調御士、天人師、佛、薄伽梵이시니다
보광보살이 부처님 앞에서 말씀을 드렸다.
『세존이시여! 이곳에서 동방으로 긍가사 등 세계의 맨 끝에 최후의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다보이고, 부처님의 이름은 보성여래. 응공. 정등각. 명행원만. 선서. 세간해. 무상장부. 조어사. 천인사. 불. 박가범이십니다.』
◯致問世尊無量하사오니少病少惱하시고起居輕利하시고氣力調和하시고安樂住不하니이까世事可忍不하니이까衆生易度不하니이까持此千莖에金色蓮花를以寄世尊하오니而爲佛事라하오니다
『세존께 한량이 없는 문안을 물었습니다. “병은 적으시고 번거로움 적으시고, 기거는 경리하고, 기력은 조화로우시고, 안락하게 머무십니까! 아닙니까! 세상 일은 참을 만하십니까! 아닙니까! 중생의 교화는 용이하십니까! 아닙니까! 가지고 온 이 1천 줄기에 황금빛깔의 연꽃을 세존께 맡기오니, 불사를 하옵소서!”하라 하셨습니다.』
◆수차연화 환산동방(受此蓮花 還散東方)
●時에釋迦牟尼佛이受此蓮花하시고還散東方殑伽沙等諸佛世界하시니佛神力故로令此蓮花이遍諸佛土하니라
이때 석가모니부처님이 이 연화를 받으시고, 동방으로 긍가사 등의 모든 부처님 세계에 도로 흩뿌리시니, 부처님의 신통력 때문에, 이 연화가 모든 불국토에 두루 퍼졌다.
◯諸花臺中에各有化佛이結跏趺坐하시고爲諸菩薩하사說大般若波羅蜜多와相應之法하시니有情聞者는必得無上正等菩提하니라
모든 화대 안에 각기 화신불이 결가부좌를 하시고 모든 보살을 위해, 대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하는 법문을 연설하시니, 유정으로써 들을 수 있는 자는, 반드시 무상정등보리를 얻게 되었다.
◯是時에普光及諸眷屬이見此事已하고歡喜踊躍하야歎未曾有하고各隨善根에供具多少를供養恭敬과尊重讚歎을佛과菩薩已하고退坐一面이러라
이때 보광의 모든 권속이 이러한 일을 보고, 환희가 솟구치더니 일찍이 있지 않은 일이라 감탄을 하고, 제각기 선근에 따라 마련한 공양거리의 많고 적음을 가지고, 공양과 공경과 존중과 찬탄을 부처님과 보살에게 마치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있었다.
◆여시최후세계이전 소유동방(如是最後世界已前 所有東方)
◙如是最後世界已前에所有東方의一一佛土에各有如來하시고現爲大衆하사宣說妙法하시니라
이와 같이 하여, 최후의 세계 바로 앞에서부터, 존재하는 동방으로 낱낱의 불국토에 각기 여래가 계시고, 현재 대중을 위해 묘법을 선설(宣說-연설을 하심)하시었다.
◯是諸佛所에亦各有一上首菩薩하야見此大光과大地變動과及佛身相하고前詣佛所하야白言하사대世尊이시여何因何緣으로而有此瑞이니까
이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는 또 제각기 한 명의 상수보살이 있어, 이 큰 광명과 대지의 변동과 부처님의 신상을 보고, 부처님의 처소를 찾아가 앞에 서서, 여쭈었다.
『무슨 인과 무슨 연으로 이토록 상서로운 일이 있는 것입니까!』
◯時彼에彼佛이各各報言하사대於此西方으로有堪忍世界하고佛號는釋迦牟尼이시며將爲菩薩하사說大般若波羅蜜多하시며彼佛神力으로故現斯瑞이니라
그때 저쪽에 저 모든 부처님이 각각 대답을 하시었다.
『이곳에서 서방으로 감인세계가 있고 부처님의 이름은 석가모니이시며, 장차 보살을 위해 대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시려하는 것이며, 저쪽에 부처님의 신통력 때문에 이러한 상서로운 일이 나타난 것이다.』
◆상수보살 문이환희(上首菩薩 聞已歡喜)
●上首菩薩이聞已하고歡喜하야各各請往堪忍世界하야觀禮供養을佛及菩薩하니라
상수보살이 듣고 환희가 되어, 각각 감인세계를 가서 부처님과 보살을 뵙고 예배와 공양을 드리길 청하였다.
◯彼諸如來가讚善하고聽往하며各以金色의千寶蓮花하며而告之言하시니라汝可持此하고至彼佛所하면具陳我詞致問無量하라少病少惱하시고起居輕利하시고氣力調和하시고安樂住不이니까世事可忍不이니까衆生易度不이니까持此蓮花를以寄世尊하오니而爲佛事하소서하라
저쪽에 모든 여래께서 좋다고 찬탄을 하시고, 가는 것을 들어주시며, 제각기 황금빛의 1천 개의 보배 연화를 주시며 이렇게 말씀을 하시었다.
『그대는 이것을 가지고 저쪽 부처님 처소에 도착을 하면, 내가 말한 대로 헤아릴 수 없는 문안을 물을지니라. “병은 적으시고 번거로움 적으시고, 기거는 경리하시고, 기력은 조화로우시고, 안락하게 머무십니까! 아닙니까! 세상일은 참을 만 하십니까! 아닙니까! 중생의 교화는 용이하십니까! 아닙니까! 가지고 온 이 연화를 세존께 맡기오니, 불사를 하옵소서!”하라.』
◯汝至彼界하면應住正知하야觀彼佛土와及諸大衆하고勿懷輕慢하야而自毀傷하라
『그대는 저쪽 세계에 도착하면 반드시 바른 지견(知見)에 머물러 저쪽 불국토와 모든 대중을 보고, 경만(輕慢-가벼이 여기고 거만하게 여김)한 마음을 품어 자신을 훼상(毁傷-헐뜯고 손상함)하지 말지니라.』
◯所以者何오彼諸菩薩은威德이難及이라悲願로熏心하야以大因緣으로而生彼土하니라
『왜냐하면 저쪽에 모든 보살은 위엄과 공덕이 미치기 어렵고, 자비와 서원으로 마음이 훈습(薰習)하여, 큰 인연으로 저쪽 불국토에 태어난 것이다.』
◆일일상수 수화봉칙(一一上首 受花奉勅)
●一一上首가受花奉勅하야各與無量無數菩薩과童男童女와辭佛하고持供發引而來하며所經佛土마다一一供養을佛及菩薩하되無空過者라
한 명 한 명의 상수보살이 꽃을 받고 분부를 받들어, 각기 헤아릴 수 없고 셀 수 없는 보살과 동남과 동녀와 함께 부처님께 하직을 하고 공양거리를 가지고 출발해 오면서 지나오는 불국토마다 낱낱의 공양을 부처님과 보살에게 하되, 그냥 지나쳐 온 곳이 없었다.
◯到此佛所하야頂禮雙足하고繞百千帀하고奉花陳事하니라
이곳 부처님 처소에 도착하고는, 머리로 양 발에 예배를 드리고, 둘레를 백천 번 돌고, 꽃을 바치며 사실대로 아뢰었다.
◯佛受花已하고還散東方하시니佛神力故로遍諸佛土하니라
부처님이 꽃을 받으시고, 동방으로 도로 흩뿌리시니, 부처님의 신통력 때문에, 모든 불국토에 두루 퍼졌다.
◯諸花臺中에各有化佛이爲諸菩薩하사說大般若波羅蜜多하시니令諸聞者는必獲無上正等菩提하니라
모든 화대 안에 각기 화불이 계시면서 모든 보살을 위해 대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시니, 들을 수 있는 모든 이들은, 반드시 무상정등보리를 얻게 되었다.
◯上首菩薩과及諸眷屬이見已歡喜하야歎未曾有하며各隨善根에供具多少를供養恭敬과尊重讚歎을佛菩薩已하고退坐一面이러라
상수보살과 모든 권속이 보고 환희가 되어 일찍이 있지 않은 일이라 찬탄을 하며, 각기 선근에 따라 마련한 공양거리의 많고 적음을 가지고, 공양과 공경과 존중과 찬탄을 부처님과 보살에게 마치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있었다.
◆◉남방세계 리일체우(南方世界 離一切憂)
◙爾時에南方盡殑伽沙等世界하면最後世界하니名曰離一切憂라
그때 남방으로 긍가사 등의 세계의 맨 끝에, 최후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리일체우이다.
◯佛號는無憂德如來、應、正等覺、明行圓滿、善逝、世閒解、無上丈夫、調御士、天人師、佛、薄伽梵이시라
부처님의 이름은 무우덕여래. 응공. 정등각. 명행원만. 선서. 세간해. 무상장부. 조어사. 천인사. 불. 박가범이시라.
◯時現在彼,安隱住持하사爲諸菩薩摩訶薩衆하사說大般若波羅蜜多이시라
때에 현재 저쪽에 안은(安隱-숨은 든 편안함)하게 주지(住持-머무심)하신 채, 모든 보살마하살을 위해, 대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시었다.
◉무우덕여래
◆◉리우보살(離憂菩薩)
●彼有菩薩하니名曰離憂이라見此大光과大地變動과及佛身相하고心懷猶豫하야前詣佛所하야頂禮雙足하고白言하사대世尊하何因何緣으로而有此瑞이니까
저쪽에 보살이 있으니 이름이 리우이시라. 이 큰 광명과 대지의 변동과 부처님의 신상을 보고, 마음에 유예(猶豫-의심)를 품고서 부처님이 계신 곳을 찾아가 앞에 서서 머리로 양 발에 예배를 드리고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인과 무슨 연으로 이토록 상서로운 일이 있는 것입니까!』
◉리우보살(離憂菩薩)
◆무우덕불 고리우보살(無憂德佛 告離憂菩薩)
●時에無憂德佛이告離憂菩薩摩訶薩言하사대善男子야從此北方으로盡殑伽沙等世界하면最後世界하니名曰堪忍이고佛號는釋迦牟尼如來、應、正等覺、明行圓滿、善逝、世閒解、無上丈夫、調御士、天人師、佛、薄伽梵이시니라
이때 무우덕부처님이 리우보살마하살에게 말씀을 하셨다.
『선남자야! 이곳에서 북방으로 긍가사 등의 세계의 맨 끝에 최후의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감인이고 부처님의 이름은 석가모니여래. 응공. 정등각. 명행원만. 선서. 세간해. 무상장부. 조어사. 천인사. 불. 박가범이시니라.』
◯今現在彼에安隱住持하사將爲菩薩摩訶薩衆하사說大般若波羅蜜多하시니라彼佛神力으로故現斯瑞이니라
지금 현재 저쪽에서 안은하게 주지하신 채, 장차 보살마하살을 위해, 대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려하시니라. 저 부처님의 신통력 때문에, 이곳에 상서로운 일이 나타난 것이다.
◆리우문이(離憂聞已)
●離憂이聞已하고歡喜踊躍하더니重白佛言하사대世尊하我今請往堪忍世界하오리다
리우가 듣고서 환희가 솟구치더니, 거듭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감인세계를 갈 것을 청하옵니다.』
◯觀禮供養을釋迦牟尼如來와及諸菩薩摩訶薩衆과得無礙解陁羅尼門와三摩地門하야神通自在하고住最後身에紹尊位者하오니리唯願慈悲하사哀愍垂許하소서
『예배와 공양을 석가모니여래와, 모든 보살마하살의 대중과, 무애해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얻어 신통이 자재하고, 최후의 몸에 머물러 세존의 자리를 이어받을 분에게 드려야 하옵니다. 원컨대 자비를 베푸시어 애처롭고 가엾게 여겨 허락하여주소서!』
◆금정시시 수여의왕(今正是時 隨汝意往)
●時에無憂德佛이告離憂菩薩言하사대善哉善哉로다今正是時이니隨汝意往하라
그때 무우덕부처님이 리우보살에게 이르시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니, 그대의 마음대로 갈지니라.』
◯卽以千莖에金色蓮花인데其花千葉에衆寶莊嚴한데授離憂菩薩하사而誨之言하사대汝持此花하야至釋迦牟尼佛所하면如我詞曰하라無憂德如來가致問無量하오나이다少病少惱하시고起居輕利하시고氣力調和하시고安樂住不하니이까世事可忍不하니이까衆生易度不하니이까持此蓮花를以寄世尊하오니而爲佛事하소서하라
곧바로 1천 줄기에 황금 연꽃인데, 그 꽃은 1천 개의 잎에 온갖 보배로 장엄한데, 리우보살에게 주시면서 가르침의 말씀을 하셨다.
『그대는 이 꽃을 가지고 석가모니부처님의 처소에 도착하면, 내가 말한 대로 하라. “무우덕여래께서 헤아릴 수 없는 문안을 드립니다. 병은 적으시고 번거로움 적으시고, 기거(起居)는 경리(輕利-경쾌하고 편리함)하시고, 기력은 조화로우시고, 안락하게 머무십니까! 아닙니까! 세상일은 참으란 하십니까! 아닙니까! 중생은 제도하기 용이하십니까! 아닙니까! 가지고 온 이 연꽃을 세존에 드리오니 불사를 하오소서!”하라!』
◯汝至彼界하면應住正知하야觀彼佛土와及諸大衆하고勿懷輕慢하야而自毀傷하라
『그대는 저쪽 세계에 도착하면 반드시 바른 지견(知見)에 머물러 저쪽 불국토와 모든 대중을 보고, 경만(輕慢-가벼이 여기고 거만하게 여김)한 마음을 품어 자신을 훼상(毁傷-헐뜯고 손상함)하지 말지니라.』
◯所以者何오彼諸菩薩은威德이難及이라悲願로熏心하야以大因緣으로而生彼土하니라
『왜냐하면 저쪽에 모든 보살은 위엄과 공덕이 미치기 어렵고, 자비와 서원으로 마음이 훈습(薰習)하여, 큰 인연으로 저쪽 불국토에 태어난 것이다.』
◆리우보살 수화봉칙(離憂菩薩 受花奉勅)
●時에離憂菩薩이受花奉勅하야與無量百千俱胝那庾多의出家在家의菩薩摩訶薩과及無數百千의童男童女와頂禮佛足하고右繞奉辭하니라
그때 리우보살이 꽃을 받고 분부를 받들어 헤아릴 수 없는 백천 구지 나유다의 출가와 재가의 보살마하살과 셀 수 없는 백천 명의 동남과 동녀와 함께, 머리로 부처님의 양 발에 예배를 드리고 오른쪽을 돌고 하직을 아뢰었다.
◯各持無量種種花、香、寶幢、幡蓋、衣服、寶飾과及餘供具하고發引而來하며所經南方殑伽沙等諸佛世界하야一一佛所에供養恭敬과尊重讚歎하되無空過者하니라
제각기 헤아릴 수 없는 온갖 종류의 꽃과 향과 보당과 보번과 보개와 의복과 보배 장식과, 또 그밖에 공양거리를 가지고, 출발해 오면서, 남방으로 긍가사 등의 모든 부처님 세계를 지나오면서 낱낱의 부처님 처소에서 공양과 공경과 존중과 찬탄을 드리되, 그냥 지나친 곳이 없었다.
◯至此佛所하고頂禮雙足하고繞百千帀하고卻住一面하니라
이곳 부처님 처소에 도착하고 머리로 양 발에 예배를 드리고, 둘레를 백천 번 돌고서 한쪽에 물러나 머물러있었다.
◆리우보살 전백불언(普光菩薩 前白佛言)
●離憂菩薩이前白佛言하사대世尊하從此東方으로盡殑伽沙等世界하면最後世界하니名曰離一切憂이시고佛號는無憂德如來、應、正等覺、明行圓滿、善逝、世閒解、無上丈夫、調御士、天人師、佛、薄伽梵이시니다
리우보살이 부처님 앞에서 말씀을 드렸다.
『세존이시여! 이곳에서 동방으로 긍가사 등 세계의 맨 끝에 최후의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리일체우이고, 부처님의 이름은 리우덕여래. 응공. 정등각. 명행원만. 선서. 세간해. 무상장부. 조어사. 천인사. 불. 박가범이십니다.』
◯致問世尊無量하사오니少病少惱하시고起居輕利하시고氣力調和하시고安樂住不하니이까世事可忍不하니이까衆生易度不하니이까持此千莖에金色蓮花를以寄世尊하오니而爲佛事라하오니다
『세존께 한량이 없는 문안을 물었습니다. “병은 적으시고 번거로움 적으시고, 기거는 경리하고, 기력은 조화로우시고, 안락하게 머무십니까! 아닙니까! 세상 일은 참을 만하십니까! 아닙니까! 중생의 교화는 용이하십니까! 아닙니까! 가지고 온 이 1천 줄기에 황금빛깔의 연꽃을 세존께 맡기오니, 불사를 하옵소서!”하라 하셨습니다.』
◆수차연화 환산남방(受此蓮花 還散南方)
●時에釋迦牟尼佛이受此蓮花하시고還散南方殑伽沙等諸佛世界하시니佛神力故로令此蓮花이遍諸佛土하니라
이때 석가모니부처님이 이 연화를 받으시고, 남방으로 긍가사 등의 모든 부처님 세계에 도로 흩뿌리시니, 부처님의 신통력 때문에, 이 연화가 모든 불국토에 두루 퍼졌다.
◯諸花臺中에各有化佛이結跏趺坐하시고爲諸菩薩하사說大般若波羅蜜多와相應之法하시니有情聞者는必得無上正等菩提하니라
모든 화대 안에 각기 화신불이 결가부좌를 하시고 모든 보살을 위해, 대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하는 법문을 연설하시니, 유정으로써 들을 수 있는 자는, 반드시 무상정등보리를 얻게 되었다.
◯是時에離憂及諸眷屬이見此事已하고歡喜踊躍하야歎未曾有하고各隨善根에供具多少를供養恭敬과尊重讚歎을佛과菩薩已하고退坐一面이러라
이때 리우의 모든 권속이 이러한 일을 보고, 환희가 솟구치더니 일찍이 있지 않은 일이라 감탄을 하고, 제각기 선근에 따라 마련한 공양거리의 많고 적음을 가지고, 공양과 공경과 존중과 찬탄을 부처님과 보살에게 마치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있었다.
◆여시최후세계이전 소유남방(如是最後世界已前 所有南方)
◙如是最後世界已前에所有南方의一一佛土에各有如來하시고現爲大衆하사宣說妙法하시니라
이와 같이 하여, 최후의 세계 바로 앞에서부터, 존재하는 남방으로 낱낱의 불국토에 각기 여래가 계시고, 현재 대중을 위해 묘법을 선설(宣說-연설을 하심)하시었다.
◯是諸佛所에亦各有一上首菩薩하야見此大光과大地變動과及佛身相하고前詣佛所하야白言하사대世尊이시여何因何緣으로而有此瑞이니까
이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는 또 제각기 한 명의 상수보살이 있어, 이 큰 광명과 대지의 변동과 부처님의 신상을 보고, 부처님의 처소를 찾아가 앞에 서서, 여쭈었다.
『무슨 인과 무슨 연으로 이토록 상서로운 일이 있는 것입니까!』
◯時彼에彼佛이各各報言하사대於此北方으로有堪忍世界하고佛號는釋迦牟尼이시며將爲菩薩하사說大般若波羅蜜多하시며彼佛神力으로故現斯瑞이니라
그때 저쪽에 저 모든 부처님이 각각 대답을 하시었다.
『이곳에서 북방으로 감인세계가 있고 부처님의 이름은 석가모니이시며, 장차 보살을 위해 대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시려하는 것이며, 저쪽에 부처님의 신통력 때문에 이러한 상서로운 일이 나타난 것이다.』
◆상수보살 문이환희(上首菩薩 聞已歡喜)
●上首菩薩이聞已하고歡喜하야各各請往堪忍世界하야觀禮供養을佛及菩薩하니라
상수보살이 듣고 환희가 되어, 각각 감인세계를 가서 부처님과 보살을 뵙고 예배와 공양을 드리길 청하였다.
◯彼諸如來가讚善하고聽往하며各以金色의千寶蓮花하며而告之言하시니라汝可持此하고至彼佛所하면具陳我詞致問無量하라少病少惱하시고起居輕利하시고氣力調和하시고安樂住不이니까世事可忍不이니까衆生易度不이니까持此蓮花를以寄世尊하오니而爲佛事하소서하라
저쪽에 모든 여래께서 좋다고 찬탄을 하시고, 가는 것을 들어주시며, 제각기 황금빛의 1천 개의 보배 연화를 주시며 이렇게 말씀을 하시었다.
『그대는 이것을 가지고 저쪽 부처님 처소에 도착을 하면, 내가 말한 대로 헤아릴 수 없는 문안을 물을지니라. “병은 적으시고 번거로움 적으시고, 기거는 경리하시고, 기력은 조화로우시고, 안락하게 머무십니까! 아닙니까! 세상일은 참을 만 하십니까! 아닙니까! 중생의 교화는 용이하십니까! 아닙니까! 가지고 온 이 연화를 세존께 맡기오니, 불사를 하옵소서!”하라.』
◯汝至彼界하면應住正知하야觀彼佛土와及諸大衆하고勿懷輕慢하야而自毀傷하라
『그대는 저쪽 세계에 도착하면 반드시 바른 지견(知見)에 머물러 저쪽 불국토와 모든 대중을 보고, 경만(輕慢-가벼이 여기고 거만하게 여김)한 마음을 품어 자신을 훼상(毁傷-헐뜯고 손상함)하지 말지니라.』
◯所以者何오彼諸菩薩은威德이難及이라悲願로熏心하야以大因緣으로而生彼土하니라
『왜냐하면 저쪽에 모든 보살은 위엄과 공덕이 미치기 어렵고, 자비와 서원으로 마음이 훈습(薰習)하여, 큰 인연으로 저쪽 불국토에 태어난 것이다.』
◆일일상수 수화봉칙(一一上首 受花奉勅)
●一一上首가受花奉勅하야各與無量無數菩薩과童男童女와辭佛하고持供發引而來하며所經佛土마다一一供養을佛及菩薩하되無空過者라
한 명 한 명의 상수보살이 꽃을 받고 분부를 받들어, 각기 헤아릴 수 없고 셀 수 없는 보살과 동남과 동녀와 함께 부처님께 하직을 하고 공양거리를 가지고 출발해 오면서 지나오는 불국토마다 낱낱의 공양을 부처님과 보살에게 하되, 그냥 지나쳐 온 곳이 없었다.
◯到此佛所하야頂禮雙足하고繞百千帀하고奉花陳事하니라
이곳 부처님 처소에 도착하고는, 머리로 양 발에 예배를 드리고, 둘레를 백천 번 돌고, 꽃을 바치며 사실대로 아뢰었다.
◯佛受花已하고還散南方하시니佛神力故로遍諸佛土하니라
부처님이 꽃을 받으시고, 남방으로 도로 흩뿌리시니, 부처님의 신통력 때문에, 모든 불국토에 두루 퍼졌다.
◯諸花臺中에各有化佛이爲諸菩薩하사說大般若波羅蜜多하시니令諸聞者는必獲無上正等菩提하니라
모든 화대 안에 각기 화불이 계시면서 모든 보살을 위해 대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시니, 들을 수 있는 모든 이들은, 반드시 무상정등보리를 얻게 되었다.
◯上首菩薩과及諸眷屬이見已歡喜하야歎未曾有하며各隨善根에供具多少를供養恭敬과尊重讚歎을佛菩薩已하고退坐一面이러라
상수보살과 모든 권속이 보고 환희가 되어 일찍이 있지 않은 일이라 찬탄을 하며, 각기 선근에 따라 마련한 공양거리의 많고 적음을 가지고, 공양과 공경과 존중과 찬탄을 부처님과 보살에게 마치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있었다.
◆◉서방세계 근적정(南方世界 近寂靜)
◙爾時에西方盡殑伽沙等世界하면最後世界하니名曰近寂靜라
그때 서방으로 긍가사 등의 세계의 맨 끝에, 최후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근적정이다.
◯佛號는寶焰如來、應、正等覺、明行圓滿、善逝、世閒解、無上丈夫、調御士、天人師、佛、薄伽梵이시라
부처님의 이름은 보염여래. 응공. 정등각. 명행원만. 선서. 세간해. 무상장부. 조어사. 천인사. 불. 박가범이시라.
◯時現在彼,安隱住持하사爲諸菩薩摩訶薩衆하사說大般若波羅蜜多이시라
때에 현재 저쪽에 안은(安隱-숨은 든 편안함)하게 주지(住持-머무심)하신 채, 모든 보살마하살을 위해, 대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시었다.
◉보염여래
◆◉행혜보살(離憂菩薩)
●彼有菩薩하니名曰行慧이라見此大光과大地變動과及佛身相하고心懷猶豫하야前詣佛所하야頂禮雙足하고白言하사대世尊하何因何緣으로而有此瑞이니까
저쪽에 보살이 있으니 이름이 행혜이시라. 이 큰 광명과 대지의 변동과 부처님의 신상을 보고, 마음에 유예(猶豫-의심)를 품고서 부처님이 계신 곳을 찾아가 앞에 서서 머리로 양 발에 예배를 드리고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인과 무슨 연으로 이토록 상서로운 일이 있는 것입니까!』
◉리우보살(離憂菩薩)
◆보염불 고행혜보살(寶焰佛 告行慧菩薩)
●時에寶焰佛이告行慧菩薩摩訶薩言하사대善男子야從此東方으로盡殑伽沙等世界하면最後世界하니名曰堪忍이고佛號는釋迦牟尼如來、應、正等覺、明行圓滿、善逝、世閒解、無上丈夫、調御士、天人師、佛、薄伽梵이시니라
이때 보염부처님이 행혜보살마하살에게 말씀을 하셨다.
『선남자야! 이곳에서 동방으로 긍가사 등의 세계의 맨 끝에 최후의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감인이고 부처님의 이름은 석가모니여래. 응공. 정등각. 명행원만. 선서. 세간해. 무상장부. 조어사. 천인사. 불. 박가범이시니라.』
◯今現在彼에安隱住持하사將爲菩薩摩訶薩衆하사說大般若波羅蜜多하시니라彼佛神力으로故現斯瑞이니라
지금 현재 저쪽에서 안은하게 주지하신 채, 장차 보살마하살을 위해, 대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려하시니라. 저 부처님의 신통력 때문에, 이곳에 상서로운 일이 나타난 것이다.
◆행혜문이(行慧聞已)
●行慧가聞已하고歡喜踊躍하더니重白佛言하사대世尊하我今請往堪忍世界하오리다
행혜가 듣고서 환희가 솟구치더니, 거듭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감인세계를 갈 것을 청하옵니다.』
◯觀禮供養을釋迦牟尼如來와及諸菩薩摩訶薩衆과得無礙解陁羅尼門와三摩地門하야神通自在하고住最後身에紹尊位者하오니리唯願慈悲하사哀愍垂許하소서
『예배와 공양을 석가모니여래와, 모든 보살마하살의 대중과, 무애해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얻어 신통이 자재하고, 최후의 몸에 머물러 세존의 자리를 이어받을 분에게 드려야 하옵니다. 원컨대 자비를 베푸시어 애처롭고 가엾게 여겨 허락하여주소서!』
◆금정시시 수여의왕(今正是時 隨汝意往)
●時에寶焰佛이告行慧菩薩言하사대善哉善哉로다今正是時이니隨汝意往하라
그때 보염부처님이 행혜보살에게 이르시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니, 그대의 마음대로 갈지니라.』
◯卽以千莖에金色蓮花인데其花千葉에衆寶莊嚴한데授行慧菩薩하사而誨之言하사대汝持此花하야至釋迦牟尼佛所하면如我詞曰하라寶焰如來가致問無量하오나이다少病少惱하시고起居輕利하시고氣力調和하시고安樂住不하니이까世事可忍不하니이까衆生易度不하니이까持此蓮花를以寄世尊하오니而爲佛事하소서하라
곧바로 1천 줄기에 황금 연꽃인데, 그 꽃은 1천 개의 잎에 온갖 보배로 장엄한데, 행혜보살에게 주시면서 가르침의 말씀을 하셨다.
『그대는 이 꽃을 가지고 석가모니부처님의 처소에 도착하면, 내가 말한 대로 하라. “보염여래께서 헤아릴 수 없는 문안을 드립니다. 병은 적으시고 번거로움 적으시고, 기거(起居)는 경리(輕利-경쾌하고 편리함)하시고, 기력은 조화로우시고, 안락하게 머무십니까! 아닙니까! 세상일은 참으란 하십니까! 아닙니까! 중생은 제도하기 용이하십니까! 아닙니까! 가지고 온 이 연꽃을 세존에 드리오니 불사를 하오소서!”하라!』
◯汝至彼界하면應住正知하야觀彼佛土와及諸大衆하고勿懷輕慢하야而自毀傷하라
『그대는 저쪽 세계에 도착하면 반드시 바른 지견(知見)에 머물러 저쪽 불국토와 모든 대중을 보고, 경만(輕慢-가벼이 여기고 거만하게 여김)한 마음을 품어 자신을 훼상(毁傷-헐뜯고 손상함)하지 말지니라.』
◯所以者何오彼諸菩薩은威德이難及이라悲願로熏心하야以大因緣으로而生彼土하니라
『왜냐하면 저쪽에 모든 보살은 위엄과 공덕이 미치기 어렵고, 자비와 서원으로 마음이 훈습(薰習)하여, 큰 인연으로 저쪽 불국토에 태어난 것이다.』
◆행혜보살 수화봉칙(行慧菩薩 受花奉勅)
●時에行慧菩薩이受花奉勅하야與無量百千俱胝那庾多의出家在家의菩薩摩訶薩과及無數百千의童男童女와頂禮佛足하고右繞奉辭하니라
그때 행혜보살이 꽃을 받고 분부를 받들어 헤아릴 수 없는 백천 구지 나유다의 출가와 재가의 보살마하살과 셀 수 없는 백천 명의 동남과 동녀와 함께, 머리로 부처님의 양 발에 예배를 드리고 오른쪽을 돌고 하직을 아뢰었다.
◯各持無量種種花、香、寶幢、幡蓋、衣服、寶飾과及餘供具하고發引而來하며所經西方殑伽沙等諸佛世界하야一一佛所에供養恭敬과尊重讚歎하되無空過者하니라
제각기 헤아릴 수 없는 온갖 종류의 꽃과 향과 보당과 보번과 보개와 의복과 보배 장식과, 또 그밖에 공양거리를 가지고, 출발해 오면서, 서방으로 긍가사 등의 모든 부처님 세계를 지나오면서 낱낱의 부처님 처소에서 공양과 공경과 존중과 찬탄을 드리되, 그냥 지나친 곳이 없었다.
◯至此佛所하고頂禮雙足하고繞百千帀하고卻住一面하니라
이곳 부처님 처소에 도착하고 머리로 양 발에 예배를 드리고, 둘레를 백천 번 돌고서 한쪽에 물러나 머물러있었다.
◆행혜보살 전백불언(行慧菩薩 前白佛言)
●行慧菩薩이前白佛言하사대世尊하從此西方으로盡殑伽沙等世界하면最後世界하니名曰近寂靜이시고佛號는寶焰如來、應、正等覺、明行圓滿、善逝、世閒解、無上丈夫、調御士、天人師、佛、薄伽梵이시니다
리우보살이 부처님 앞에서 말씀을 드렸다.
『세존이시여! 이곳에서 서방으로 긍가사 등 세계의 맨 끝에 최후의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근적정이고, 부처님의 이름은 보염여래. 응공. 정등각. 명행원만. 선서. 세간해. 무상장부. 조어사. 천인사. 불. 박가범이십니다.』
◯致問世尊無量하사오니少病少惱하시고起居輕利하시고氣力調和하시고安樂住不하니이까世事可忍不하니이까衆生易度不하니이까持此千莖에金色蓮花를以寄世尊하오니而爲佛事라하오니다
『세존께 한량이 없는 문안을 물었습니다. “병은 적으시고 번거로움 적으시고, 기거는 경리하고, 기력은 조화로우시고, 안락하게 머무십니까! 아닙니까! 세상 일은 참을 만하십니까! 아닙니까! 중생의 교화는 용이하십니까! 아닙니까! 가지고 온 이 1천 줄기에 황금빛깔의 연꽃을 세존께 맡기오니, 불사를 하옵소서!”하라 하셨습니다.』
◆수차연화 환산서방(受此蓮花 還散西方)
●時에釋迦牟尼佛이受此蓮花하시고還散西方殑伽沙等諸佛世界하시니佛神力故로令此蓮花이遍諸佛土하니라
이때 석가모니부처님이 이 연화를 받으시고, 서방으로 긍가사 등의 모든 부처님 세계에 도로 흩뿌리시니, 부처님의 신통력 때문에, 이 연화가 모든 불국토에 두루 퍼졌다.
◯諸花臺中에各有化佛이結跏趺坐하시고爲諸菩薩하사說大般若波羅蜜多와相應之法하시니有情聞者는必得無上正等菩提하니라
모든 화대 안에 각기 화신불이 결가부좌를 하시고 모든 보살을 위해, 대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하는 법문을 연설하시니, 유정으로써 들을 수 있는 자는, 반드시 무상정등보리를 얻게 되었다.
◯是時에行慧及諸眷屬이見此事已하고歡喜踊躍하야歎未曾有하고各隨善根에供具多少를供養恭敬과尊重讚歎을佛과菩薩已하고退坐一面이러라
이때 행혜의 모든 권속이 이러한 일을 보고, 환희가 솟구치더니 일찍이 있지 않은 일이라 감탄을 하고, 제각기 선근에 따라 마련한 공양거리의 많고 적음을 가지고, 공양과 공경과 존중과 찬탄을 부처님과 보살에게 마치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있었다.
◆여시최후세계이전 소유서방(如是最後世界已前 所有西方)
◙如是最後世界已前에所有西方의一一佛土에各有如來하시고現爲大衆하사宣說妙法하시니라
이와 같이 하여, 최후의 세계 바로 앞에서부터, 존재하는 서방으로 낱낱의 불국토에 각기 여래가 계시고, 현재 대중을 위해 묘법을 선설(宣說-연설을 하심)하시었다.
◯是諸佛所에亦各有一上首菩薩하야見此大光과大地變動과及佛身相하고前詣佛所하야白言하사대世尊이시여何因何緣으로而有此瑞이니까
이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는 또 제각기 한 명의 상수보살이 있어, 이 큰 광명과 대지의 변동과 부처님의 신상을 보고, 부처님의 처소를 찾아가 앞에 서서, 여쭈었다.
『무슨 인과 무슨 연으로 이토록 상서로운 일이 있는 것입니까!』
◯時彼에彼佛이各各報言하사대於此東方으로有堪忍世界하고佛號는釋迦牟尼이시며將爲菩薩하사說大般若波羅蜜多하시며彼佛神力으로故現斯瑞이니라
그때 저쪽에 저 모든 부처님이 각각 대답을 하시었다.
『이곳에서 동방으로 감인세계가 있고 부처님의 이름은 석가모니이시며, 장차 보살을 위해 대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시려하는 것이며, 저쪽에 부처님의 신통력 때문에 이러한 상서로운 일이 나타난 것이다.』
◆상수보살 문이환희(上首菩薩 聞已歡喜)
●上首菩薩이聞已하고歡喜하야各各請往堪忍世界하야觀禮供養을佛及菩薩하니라
상수보살이 듣고 환희가 되어, 각각 감인세계를 가서 부처님과 보살을 뵙고 예배와 공양을 드리길 청하였다.
◯彼諸如來가讚善하고聽往하며各以金色의千寶蓮花하며而告之言하시니라汝可持此하고至彼佛所하면具陳我詞致問無量하라少病少惱하시고起居輕利하시고氣力調和하시고安樂住不이니까世事可忍不이니까衆生易度不이니까持此蓮花를以寄世尊하오니而爲佛事하소서하라
저쪽에 모든 여래께서 좋다고 찬탄을 하시고, 가는 것을 들어주시며, 제각기 황금빛의 1천 개의 보배 연화를 주시며 이렇게 말씀을 하시었다.
『그대는 이것을 가지고 저쪽 부처님 처소에 도착을 하면, 내가 말한 대로 헤아릴 수 없는 문안을 물을지니라. “병은 적으시고 번거로움 적으시고, 기거는 경리하시고, 기력은 조화로우시고, 안락하게 머무십니까! 아닙니까! 세상일은 참을 만 하십니까! 아닙니까! 중생의 교화는 용이하십니까! 아닙니까! 가지고 온 이 연화를 세존께 맡기오니, 불사를 하옵소서!”하라.』
◯汝至彼界하면應住正知하야觀彼佛土와及諸大衆하고勿懷輕慢하야而自毀傷하라
『그대는 저쪽 세계에 도착하면 반드시 바른 지견(知見)에 머물러 저쪽 불국토와 모든 대중을 보고, 경만(輕慢-가벼이 여기고 거만하게 여김)한 마음을 품어 자신을 훼상(毁傷-헐뜯고 손상함)하지 말지니라.』
◯所以者何오彼諸菩薩은威德이難及이라悲願로熏心하야以大因緣으로而生彼土하니라
『왜냐하면 저쪽에 모든 보살은 위엄과 공덕이 미치기 어렵고, 자비와 서원으로 마음이 훈습(薰習)하여, 큰 인연으로 저쪽 불국토에 태어난 것이다.』
◆일일상수 수화봉칙(一一上首 受花奉勅)
●一一上首가受花奉勅하야各與無量無數菩薩과童男童女와辭佛하고持供發引而來하며所經佛土마다一一供養을佛及菩薩하되無空過者라
한 명 한 명의 상수보살이 꽃을 받고 분부를 받들어, 각기 헤아릴 수 없고 셀 수 없는 보살과 동남과 동녀와 함께 부처님께 하직을 하고 공양거리를 가지고 출발해 오면서 지나오는 불국토마다 낱낱의 공양을 부처님과 보살에게 하되, 그냥 지나쳐 온 곳이 없었다.
◯到此佛所하야頂禮雙足하고繞百千帀하고奉花陳事하니라
이곳 부처님 처소에 도착하고는, 머리로 양 발에 예배를 드리고, 둘레를 백천 번 돌고, 꽃을 바치며 사실대로 아뢰었다.
◯佛受花已하고還散西方하시니佛神力故로遍諸佛土하니라
부처님이 꽃을 받으시고, 서방으로 도로 흩뿌리시니, 부처님의 신통력 때문에, 모든 불국토에 두루 퍼졌다.
◯諸花臺中에各有化佛이爲諸菩薩하사說大般若波羅蜜多하시니令諸聞者는必獲無上正等菩提하니라
모든 화대 안에 각기 화불이 계시면서 모든 보살을 위해 대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시니, 들을 수 있는 모든 이들은, 반드시 무상정등보리를 얻게 되었다.
◯上首菩薩과及諸眷屬이見已歡喜하야歎未曾有하며各隨善根에供具多少를供養恭敬과尊重讚歎을佛菩薩已하고退坐一面이러라
상수보살과 모든 권속이 보고 환희가 되어 일찍이 있지 않은 일이라 찬탄을 하며, 각기 선근에 따라 마련한 공양거리의 많고 적음을 가지고, 공양과 공경과 존중과 찬탄을 부처님과 보살에게 마치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있었다.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一
대반야바라밀다경 제1권 마침
丁酉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정유세고려국대장도감봉칙조조
불기 2565년 음력 5월30일 대치동에서 보운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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