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운법사 법화경 본문약찬게
寶雲法師 法華經 本門略纂偈
일승묘법연화경 보운법사약찬게
一乘妙法蓮華經 寶雲法師略纂偈
일승묘법연화경에 보운법사가 약찬게를 지었으니,
경전도량여래인 공양공경존중찬
經典道場如來人 供養恭敬尊重讚
경전도량에 여래인에게 공양을 드리고 공경을 하며 존중을 하고 찬탄합니다.
서분보살용수사 정종보살천태사
序分菩薩龍樹師 正宗菩薩天台師
서분보살이신 용수스승님과 정종보살이신 천태스승님과
영산도량일체중 무량공경존중찬
靈山道場一切衆 無量恭敬尊重讚
영산도량의 일체대중에게 무량한 공경과 존중과 찬탄을 드립니다.
경전제자본문인 묘법화경여래사
經典弟子本門人 妙法華經如來使
경전제자가 바로 본문의 사람이고 묘법화경의 여래사입니다.
무량무변지용인 여래멸후대도사
無量無邊地湧人 如來滅後大導師
무량하고 무변한 지용의 사람들이신 여래 멸도한 뒤에 대도사(大導師)와
경전도량여래인 광영유포진실자
經典道場如來人 廣令流布眞實子
경전도량에 여래인들이 법화경을 널리 유포하는 진실한 제자이다.
광설차경불설시 삼천대천대진동
廣說此經佛說時 三千大千大震動
부처님이 이 경전을 널리 연설할 당시에 삼천대천세계가 대진동을 하더니
무량천만마하살 동시용출영산회
無量千萬摩訶薩 同時湧出靈山會
무량한 천만 명의 모든 마하살이 동시에 영산법회에 출현하시니
신개금색삼십이 무량광명희유인
身皆金色三十二 無量光明希有人
몸이 모두 황금빛 32가지에 무량한 광명의 희유한 사람들...
선진채차사바하 차계허공제보살
先盡在此裟婆下 此界虛空諸菩薩
앞서 이곳 사바세계 아래 이곳 세계 허공에 살든 모든 보살들이
석가모니문음성 종하발래영산회
釋迦牟尼聞音聲 從下發來靈山會
석가모니부처님의 음성을 듣고 허공 아래에서 출발해 영산모임에 오시니,
일일보살창도사 각장육만항하사
一一菩薩唱導師 各將六萬恒河沙
한 명 한 명이 모두 창도사이시고 각기 6만 항하사 권속과
황장오만사삼만 이만일만항하사
況將五萬四三萬 二萬一萬恒河沙
하물며 5만 4만 3만 2만 1만 명의 항하사 권속이 더 많고,
일항하내반항사 사분지일천만억
一恒沙乃半恒沙 四分之一千萬億
1항사에서 반항사보다 4분1일에서 천만억 명이 더 많고..
황부천만백일만 일천일백지십일
況復千萬百一萬 一千一百之十一
하물며 천만 백만보다 일만보다 일천보다 일백보다 일십이 더 많고
오사삼이일제자 황부단이원리행
五四三二一弟子 況復單已遠離行
5보다 4보다 3보다 2보다 1보다 하물려 홀로 원래행이 더욱 많다.
여시등비무량중 산수비유불능지
如是等比無量衆 算數譬喩不能知
이 같이 무량한 대중은 모두 비등하며 산수나 비유로 조금도 알 수 없다.
경전제자사도사 상행보살마하살
經典弟子四導師 上行菩薩摩訶薩
경전제자들 네 명의 도사가 계시니 상행보살마하살과
무변행보리살타 정행보살마하살
無邊行菩提薩陀 淨行菩薩摩訶薩
무변행보리살타와 정행보살마하살과
안립행보리살타 최위상수창도사
安立行菩提薩陀 最爲上首唱導師
안립행보리살타이시니, 이 분들이 가장 상수에 창도사이시다.
현발선시불지혜 제불자재신통력
顯發宣示佛智慧 諸佛自在神通力
부처님의 지혜를 나타내 펼쳐 보이시니 제불의 자재한 신통력과
제불사자분신력 제불위맹대세력
諸佛師子奮迅力 諸佛威猛大勢力
제불의 사자분신의 힘과 제불의 위맹대세의 힘이시라.
여등신해여래어 여등신해성제어
汝等信解如來語 汝等信解誠諦語
너희는 여래어에 믿음으로 이해하라. 너희는 성제어에 믿음으로 이해하라.
아실성불무량겁 백천만억나유타
我實成佛無量劫 百千萬億那由他
내가 실로 성불한 것은 무량한 겁 백천만억 나유타이시니라.
비여오백천만억 삼천대천세계중
譬如五百千萬億 三千大天世界衆
비유하면 오백천만억 삼천대천세계의 무리에
과어동방오백억 내하일진여동행
過於東方五百億 乃下一塵如東行
동방으로 오백만억 지나 한 개의 먼지를 떨고 다시 동방으로 가서
진시미진제세계 약착미진불착자
盡是微塵諸世界 若著微塵不著者
이렇게 하여 모든 세계에 먼지를 떨어뜨리었건 떨어뜨리지 않았건
진이위진일진겁 아성불래과어차
盡以爲塵一塵劫 我成佛來過於此
한 개의 먼지를 가지고 일겁이라 쳐도 내가 성불한 것은 이보다 더하고
과어차백천만억 나유타아승지겁
過於此百千萬億 那由他阿僧祇劫
이보다 백천만억 나유타 아승지겁이 지났느니라.
자종시래사바계 설법교화역여처
自從是來娑婆界 說法敎化亦餘處
이곳 사바세계에서 설법해 교화를 하였고, 또 다른 곳..
백천만억나유타 아승국도래중생
百千萬億那由他 阿僧國導利衆生
백천만억 나유타 아승지 불국토에서도 중생을 인도해 이익을 주었느니라.
제소언설실불허 여실지견삼계상
諸所言說實不虛 如實知見三界相
모든 말이 진실하고 허망하지 않으며 삼계의 모양을 여실히 알고 보았다.
황부유인능수경 겸행보시지계인
況復有人能持經 兼行布施持戒忍
또 어떤 사람이 이 법화경을 지니고 보시와 지계와 인욕과
정진일심지혜력 기덕최승무량변
精進一心智慧力 其德最勝無量邊
정진과 일심이 되어 지혜를 겸행하면 그 공덕이 가장 뛰어나 무량무변하다.
비여허공동서남 사유상하무량변
譬如虛空東西南 四維上下無量邊
비유하면 허공의 동서남북과 사유와 상하 무량무변하듯이
시인공덕역여시 무량무변지일체
是人功德亦如是 無量無邊至一切
이 사람의 공덕 역시 이와 같아서 무량무변하여 일체지에 이르게 되리라.
약인독송수지경 위타인설약자서
若人讀誦受持經 爲他人說若自書
만약 사람이 법화경을 지녀 읽고 외우며 또 남에게 말해주고 자서해야 한다.
우위타인종종연 수의해설법화경
又爲他人種種緣 隨義解說法華經
또 남을 위해 가지가지 인연과 뜻에 따라 법화경을 해설해주어야 한다.
우시시방제세계 통달무애일불토
于時十方諸世界 通達無礙一佛土
이때 시방의 모든 세계가 걸림이 통달하여 하나의 불국토가 되었고,
이시불고상행등 촉루고설차경덕
爾時佛告上行等 囑累故說此經德
이때 부처님이 상행 등에게 촉루하며 “이 법화경의 공덕을 말하노니,
여래일체소유법 여래일체신통력
如來一切所有法 如來一切神通力
여래의 일체 소유법과 여래의 일체 신통력과
여래일체비요장 여래일체심심사
如來一切袐要藏 如來一切甚深事
여래의 일체 비요장과 여래의 일체 심심사를
법화경선시현설 여등어여래멸후
法華經宣示顯說 汝等於如來滅後
법화경에 나타내 보이고 연설하였으니, 너희들은 여래 멸도한 뒤에,
일심수지독송해 해설서사여수행
一心受持讀誦解 解說書寫如修行
일심이 되어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며 해설하고 베껴 스고 여실히 수행하라.
경전도량여래인 유통법사경전자
經典道場如來人 流通法師經典子
경전도량의 여래인들은 모두 유통법사이고 경전의 참된 제자이고,
보운법사유통직 일승묘법연화경
寶雲法師流通職 一乘妙法蓮華經
보운법사에게 일승묘법연화경의 유통직을 주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