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간명 : 서봉지맥(棲鳯枝脈)1구간(수리산역~감투봉분기점~구봉산~칠보산~수영오거리~샘골고개)
◯산행일자: 2023년 7월 22일 ( 토요일 )
◯산행인원★ 나 홀로.
◯산행코스:수리산역-한남정맥마루금-감투봉-서봉지맥분기점-묘지-군포보건소(47번국도)-아배수지-100.4m봉-영동고속도로 지하차도-쑥고개- 장낚시터-NO50 송전탑-생태통로-구봉산-과수원- 택시-칠보약수터-산불감시초소-오룡골갈림길-칠보산 제1전망대-무학사 갈림길-체육시설-개심사 갈림길-168m봉-LG빌리지 갈림길-청석골 갈림길-원평리 갈림길-칠보산-제2전망대-용화사 갈림길-통신대 갈림길-탈출
안성북(서봉)지맥(棲鳳枝脈): 안성 칠장산에서 분기한 한남정맥은 수원의 백운산,의왕의 오봉산을지나 군포의 수리산으로 이어지는데, 수리산전 3.8km지점인 감투봉(185m)에서 남쪽으로 한가지를 쳐 수원시 서쪽과 봉담, 발안,안중을지나 아산만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64km되는 산줄기를 신산경표에서는 서봉지맥(棲鳳枝脈)이라 하지만 수계를 기준으로 하는 대한산경표에서는 안성천의 좌측 산줄기라하여 안성 북지맥이라 부른다.
지나는 주요 산은 감투봉(185m) 구봉산(145m) 칠보산(238.8m) 고금산(87m) 태봉산(224m) 서봉산(250.3m) 덕지산(137.5m) 옥녀봉(84m) 계도봉(44m)을 지나며 이 산줄기 동쪽으로 흐르는 물은 황구지천-진위천-안성천이 되어 아산만으로 들고 서쪽으로 흐르는 물은 직접 서해로 들거나 발안천에 들었다 서해로 들어간다.
안성천의 경계를 대한산경표에서는 아산지맥으로, 신산경표에서는 영인지맥으로 부르고 있는데 안성천의 분수령이 되는 까닭에 안성지맥으로 적었다.
안성천: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보개면 일대에서 발원하여 평택시를 지나 아산만으로 흘러드는 하천. 길이 76㎞, 유역면적 1,722㎢. 옛날에는 안성남천(安城南川)이라 하였다.
중요한 지류는 진위천(振威川)·입장천(笠場川)·한천(漢川)·청룡천(靑龍川)·오산천(烏山川)·도대천(道垈川)·황구지천(黃口只川) 등이다.
안성천의 본류와 지류가 합류하는 곳 근처에는 넓은 충적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안성평야는 대부분 충적토로 이루어진 평야로 예로부터 토질이 비옥하여 김포평야와 함께 경기미(京畿米)의 주산지를 이루고 있다. 안성천 하구에 아산방조제가 완공된 뒤 많은 간석지가 간척되어 농경지가 확대되었다.
한남정맥 5지맥 중에 탄천(검단), 경안(앵자), 진위(쌍령)지맥, 복하(독조)지맥을 마무리하고 이제 마지막 남은 안성 북(서봉)지맥을 나선다. 안성 북(서봉)지맥은 가장 높은 서봉산(249m)이 250m 도 안되는 그야말로 非山非野도 아닌 도로와 공장, 아파트 단지로 변해버린 지맥길이긴 하지만 그래도 지맥길이니 걸어봐야지. 산이 아닌 이런 곳이 맥 산꾼들에겐 가장 힘들고 難解하여 신경 바짝 쓰고 걸어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수리산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좌측 도로를 따라서 걸어간다.
▲수리산 방향으로 들어섰다가 다시 나와 도로 따라간다.
▲도로 끝에 1번마을버스 종점이 있고 우측 아파트 앞으로 올라간다.
▲좌측 아파트 뒤로 가야하는데 아파트 우측으로 갔다.
▲계단으로 올라가 좌측 능선으로 올라간다.
▲한남정맥 수리산으로 가는 마루금에 올라 좌측 산책로 따라간다.
▲5단지입구에서 올라오면 빨랐을 것을 빙돌아 여기까지 왔다.
▲안부에서 직진하여 침목계단 따라 한남정맥 마루금 감투봉으로 올라간다.
▲감투봉 정상. 감시탑과 이정표, 감투봉 해설판,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감투봉(185.1m봉)서봉지맥 분기점: 서봉지맥이 여기서 남쪽으로 분기해 약 61km를 달려 아산만에서 맥을 다한다. 감투봉(敢鬪峰:185m):경기도 군포시 당동과 대야미동의 경계에 있는 수리산의 한 봉우리로 한남정맥에서 서봉지맥으로 갈리지는 봉우리로 '군포시 지명유래 및 씨족역사' 자료에 따르면 감투봉은 수리산 거룡봉(슬기봉) 줄기가 남동류하여 솟아오른 산으로서 모양이 감투처럼 생겼으므로 감투봉이라 불리었으며 현재 명칭은 관모봉이다.
감투는 옛날 머리에 썼던 탕건처럼 생긴 쓰개의 일종이며 감투=벼슬을 뜻한다. 또 이산 정상에서 세 곳으로 물이 흘러내리는데 오금동으로 흐르는 물은 산본천, 군포2동으로 흐르는 물은 당정천(흐린내), 대야동으로 흐르는 물은 반월저수지에 합류하므로 삼파산(三波山)이라 불리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감투봉 아가씨'의 전설: 첫눈에 반한 분이와 관모의 만남, 과거길에 오르는 관모와 그의 장원 급제를 기원하는 분이를 그린 비나리, 장원급제후 분이의 죽음을 슬퍼하다 저승길에 동행하는 관모를 표현한 비애,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에 감동한 마을 사람들의 축원제가 애절함을
전한다.
▲좌측은 한남정맥길이고 우측 군포보건소 방향으로 내려서며 서봉지맥 종주를 시작한다.
▲감투봉 내려선 조망처에서 본 운무로 가득찬 군포시 부곡동 일대
▲감투봉을 내려서면 조망이 트인 곳에 묘지2기가 있고 우측으로 간다.
▲마루금 좌측에 있는 묘지로 인해 전망이 트여, 한남정맥 광교산 백운산 오봉산을 바라본다. 우측으로 형제봉이 아련하다.
▲능선에서 바라본 군포의 모습: 군포시(軍浦市)는 경기도의 중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 에는 안양, 안산, 시흥, 의왕, 수원시가 들러 싸고 있는 신흥도시이다. 군포는 조선시대에는 과천현 남면에 속해 있었다. 과천현 남면에는 산본리, 당리, 용호동, 장간리, 부곡리, 괴곡 리, 금정리, 당정리, 봉성리, 초막동 등 10개의 부락이 있었다. 그러다 일제 때 시흥군을 확 장하면서 다시 시흥군 남면으로 편입되었다. 그러다 1979년 군포읍으로 승격되었다가, 다시 1989년 시흥군을 분할하면서 군포시로 승격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군포라는 명칭의 유래는 임진왜란 때 의병과 승군, 그리고 관군이 군포지역에서 군장을 재 정비히였는데, 그 당시 마을 사람들이 굶주린 병사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사기를 북돋워주어 왜병을 물리치는데 큰 공을 세웠다고 한다. 이때 군사를 배불리 먹였다는 의미로 군포(軍飽)라고 하였다가 세월이 흘러 ‘물가 포(浦)’자로 바뀌어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설은 숙종 25년 <신수읍지>에 한강의 지류로 수운을 이용하는 포구로 널리 알려졌기에 군포천(軍浦川)이라는 지명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세 번째 설은 정조대왕이 사도세자의 묘를 양주 배봉산에서 화산으로 천묘하기 한 달 전인 정조 13년(1789) 9월에 능행에 관한 전반적인 사실을 편찬한 <원행정례園幸定例> ‘도로교량조’에 옷감이 베 포(布)를 써서 군포(軍布)라 기재되어 있는 것을 근거로 군포軍布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네 번째로, 청일전쟁 당시 청나라 군인들이 군함을 타고 한강을 거쳐서 안양천을 경우하여 상류인 군포에 머물렀다고 군포(軍浦)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다. 다섯 번째로, 지금의 안양시 호계3동 구군포지역을 조선시대에는 시장으로 개설하여 군포장(軍浦場)이라 한데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또 군웅제를 지내는 군웅산이 있어 군사 군(軍)자와 물가 포(浦)를 합쳐 군포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
▲능선으로 내려서니 이장(移葬)을 하고 묘비만 덩그러니 남은 곳을 지난다.
▲김안나(仙女)의 묘비를 지나
▲도로를 건너 우측마루금으로 갈 수 없어, 주유소 앞으로 내려가서 47번도로 보건소사거리로 우회하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