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2024년 8월 11일(일요일)
☞ 참석인원: 나홀로 산행
☞산행코스:광덕고개-광덕산(기상관측소왕복)-1049.2m봉(자동기상관측소)~△광덕산
(1043.6m갈말309)-명성지맥분기점-큰골갈림길~968.6m봉~926.7m봉~ 825m봉~ 833.8m
봉~△824m봉(갈말310)광산골갈림길(박달봉갈림길)~ 691.6m봉~약 591m봉~자등현
☞갈 때:동서울터미널(강변역)광덕산고개6:50발- 광덕산고개하차
☞자등현 택시콜-도평리 버스터미널(동서울버스터미널행)-동서울버스터미널(강변역)-사당역
-금정역-세류역
☞ 소 재 지: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 철원군 서면, 갈말읍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영북면
◆한북명성지맥이란: 한북정맥에서 분기한 8지맥중에서 명성지맥은 한북정맥의 산줄기가 대성산 수피령에서 남진하여 내려오다가 광덕산(1046m)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하여 광덕산에서 972m봉을 지나 830m봉(박달봉 갈림길)에서 북서진하여 자등현으로 내려가다가 다시 솟구쳐각흘(838m)~약사령~명성산(923m)~안덕재~여우봉(620m)~여우고개를지나 사향산(736m)~낭유고개~관덕산(733m)~610봉~도내지고개를 지나 불무산(663m)~642봉~방골고개~운산리고개~보장산(555m)을 거쳐 350봉~260봉~353봉을 지나서 고소성리 베모루에 있는 영평천에서 그 맥을 다 하는 도상거리 약 52,2km의 산줄기를 말한다.아울러 이 산줄기의 남쪽에는 영평천이, 북족에는 한탄강이 흐르고 있다. 명성지맥은 한북 8지맥중 가장 험준하다. 명성산까지는 등로개척이 되어 있지만 명성산 삼각봉에서 여우봉까지는 포부대 훈련장으로 인해 등로가 끊어져 있고 사향상 북쪽사면은 암릉에다 군부대 철조망이 늘어져 있어 주의해야 하며 도내지고개에서 불모산으로 오르는 북쪽사면은 지뢰지대이며 한탄강이나 영평천으로 내려서는 마지막부분은 군부대와 포사격장이 위치하여 선택을 고심하여야 하는 산줄기다. 일반적으로 보장산에서 진군교로 방향을 틀어서 배모루에서 산행을 마감한다. 원 명성지맥 마루금은 험한 등로와 군부대 제한조치가 따라 진행하는데 많은 시간과 체력이 소모된다.
▲동서울버스 터미널-사창리행 버스(06:50) 이른 아침에 집을나와 세류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금정역-사당역-강변역도착-동서울터미널 06시 50분에서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가는 버스에 오른다. 일동, 이동을 거쳐 힘들게 광덕고개에 올라서서 버스에 내리니 08시 20분 1시간 30분 만에 버스에 내려 마을입구로 들어가 정자에서 산행 준비를 하고 출발한다. 광덕고개(廣德峴 664)〔카라멜고개]: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에서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로 넘어가는 길목에 광덕 고개로 고개 이름은 광덕리라는 지명에서 따온 모양이다. 광덕고개는 카라멜 고개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데, 그 유래는 한국동란 당시 이 지역 관할 사단장이 광덕고개를 자주 넘어 다녔는데, 하도 고개가 꾸불꾸불하여 사단장이 운전병에게 졸지 말라고 카라멜을 입에 넣어 주었다고 해서 카라멜 고개라고 불렀다고 한다. 카라멜 고개의 유래에 대한 다른 이야기도 있다. 백운계곡에서 광덕고개 오르는 길이 꾸불 꾸불하여 낙타의 등을 닮았다고 해서 미군들이 캐멀(camel)이라고 불렀는데, 영어가 서툰 한국 사람들이 카라멜로 잘못 알아들었다는 것이다. 광덕의 의미는 첫째 넓은 닭장이라는 광덕이 있고 또 하나는 풍수지리학에 나오는 용어로 천광하림(天光下臨) 지덕상재(地德上載)의 줄인 말로 하늘의 빛, 즉 일월성신(日月星辰)이 내려 비취고 땅의 덕을 높이 쌓는다는 뜻이 되어 귀한 자리가 있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광덕고개(포천방향): 포천은 고구려 시대에는 마흘(馬忽)이라 하였는데 마흘에 대하여「삼지연(三地硏)」에서는 물골[水城] 즉 ‘물이 많은 골(谷)’이란 뜻의 ‘몰골’을 음차(音借)한 것이라고 하였다. 골 마(馬)는 물의 옛말 ‘물’ 또 이것의 옛말 ‘매’를 음차한 것이고, 흘(忽)은 ‘골’을 음차하여 썼다는 것이고, 견성(堅城)은 통일신라시대 때 성을 튼튼하게 수축하고 공수(攻守)의 거점으로 삼았다는 연유로 명명하였으며, 청화(淸化)라 한 것은 고려 성종이 정한 별호라고 한다. 지금의 포천이라는 명칭은 물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것이 없고 외부로 흘러 나가기만한다고 하여 안을 포(抱), 내 천(川)으로 이름 하였다. 이 광덕고개는 예전에는 함경도 유배길에 꼭 거쳐서 지나는 곳이기에 한 많은 고개이기도 한 곳이다. 포천 출신(가산면 궁말)으로 조선 선조 때 행주대첩으로 유명한 권율 장군의 사위이기도 했던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1556-1618)이광해군 때 영창대군과 인목대비를 구하려 힘쓰는 등 집권당파의 부당함에 저항하다가 관직을 박탈당하고 북청으로 유배 길에 올라 광덕재를 지나 철령을 넘으며 읊은 詩가 유명하다 철령(鐵嶺) 높은 봉에 쉬어 넘는 저 구름아 고신원루(孤臣寃淚)를 비삼아 띄워다가 임 계신 구중심처(九重深處)에 뿌려 본들 어떠리
▲광덕산 등산로 입구의 정자와 산길로 이어지는 '천문대길'
▲광덕산 정상으로 접근하기 위해 '천문대길'인 마을길을 따라 잠시 올라간다.
▲'평화민박'이 계곡 운암교 이정표(광덕산정상2.02km,등산로입구0.28km)등산로입구에서 좌측 민가 옆으로 산길이 시작된다.
▲뚜렷한 등로가 열리며 고도를 점점 높여가는 산길이나 쾌적한 등로다.
▲광덕산가든 갈림길이정표(광덕고개0.60km, 광덕산정상1.84km, 등산로입구0.38km) 광덕고개에서 급경사를 올라오는 등로와 만난다. 광덕산 정상으로 향하는 우측의 한북정맥 산줄기를 따라 올라가게 되는데 이 능선길은 2014년 11월 15일 한북정맥 종주산행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탐방하게 되는 등산로이다.
▲쾌적하고 넓은 등로가 계속 이어지고 등로 좌. 우로는 잣나무 숲이 우거져 있다.
▲광덕산을 오르는 한북정맥 마루금인 능선길
▲전국의 수많은 산을 다녀보지만 경기도 포천시만큼 이정표를 잘 설치한 지자체도 없을 것이다. 한북정맥을 비롯하여 포천지역을 다니면서 늘 감사한 마음이다.
▲바위 위 돌탑을 좌측으로 지나 급경사를 치고
오른다.
▲광덕고개에서 광덕산까지 약2.5km 고도 400m을 올려야하니 초반부터 온도가 높아 땀이나고 힘이 든다.
▲나무에 가려있지만 멋진 암릉을 좌측에 보며 우측으로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