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간
손영란
지나간 것을 그리워하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시간들을 불러보고 싶어하네
두 손 꼭 잡고
둘이 걸었던 명동거리
보난자 커피숍에서
홍제동 고갯길까지
짧게 느껴지던 길
만 시간이 지나고
십만 시간이 지나도
그 길들이 어제의 길처럼
생생하게 떠오르네
둘이 걸었던 발자국들은
길 위에 지워지지 않는
인두 자국을 남겨놓고
그때를 추억하게 하네
카페 게시글
낭송코너
2016년 시낭송 원고/ 손영란
하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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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9
16.05.11 11:0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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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손영란 시인님 좋은 시를 감상하게 되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