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바느질 모임에서 재정특별사업으로
기획한 '손자수 소창행주' 만들기가 시작되었다
무형광 소창 2필을 주문했다
먼저 세탁기에 넣고 빨자
빠는 건 복순언니가 맡았는데
세탁기에 세제없이 빨면 된다는 이야기가 오고 가고...
언니는 의심없이 세탁기 에
싹 돌리고...
세탁을 마치고 나니
소창이라는 천은 온데간데없고
커다란 소창 공이 완성!!^^
앗!!
복순 언니는 그걸 풀어서 널고
외출을 해야는데 ..
끝내 다 못풀고 ..명희한테 패스~~
명희는 양끝만 풀린 소창 뭉치를
그만 둘까 말까 엄청나게 고민하면서
마무리 짓고 널었다한다
말린 소창을 다리는 일은 보통이 아니었단다
물기없는 소창을 다리는 데 들인 시간은
4시간...
고생을 바가지 한 복순언니 수고많았어요
그런 사연을 가진 소창을 명진이 자르고
명희가 밟고, 그림그리고
복순, 영아, 정선, 세미, 그리고 나
달라붙어 자수를 놓았다
이렇게 모여서 수놓고
수다떨고, 같이 밥먹고 참 좋다며~~
이러고 살고 싶다~~
는 말을 주고 받으며
오후3시가 넘게까지
손수다가 늘어졌다^^
소창행주 작업,
다른 사진 있으면 올려줘요.
첫댓글 바늘에 실 꿰어준 송희씨~
니가 내 딸 맞다!!! ^^
근데 이거는 ''바늘과 실'' 방에 가야될 글 아닌감???
그래요? 고민하다가 ..
아름다운 바느질팀~♡
울 엄마 솜씨 최고~~ 👍
그림이다~다들 고우시네^^
아~~ 감동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