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 소나무를 소개합니다.
언제 생겨났고, 어디서 살까요?
우리친구 소나무는 1억 7천만년 전 공용이 살았던 때에 태어났어요. 전 세계적으로 약 100여 종류의 소나무류가 있는데, 그 중에 소나무는 우리나라, 중국북동부, 시베리아, 일본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소나무가 자라는 곳은?
소나무는 우리나라에서 분포면적이 가장 넓은 나무로, 남북으로는 한라산에서 백두산, 동서로는 울릉도에서 백령도까지 대부분의 지역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산의 높이에 따라서는 한라산 같은 난대지방에서는 해발고도 1,800미터 정도까지 자라지만 북부 고산지방의 1,000미터이상 에서는 자라지 않습니다.
소나무의 생김새를 알아볼까요~
키는 보통 35미터, 둘레는 1.8미터 정도 자라고, 수명은 비교적 긴편으로 500~600년 정도 삽니다. 가늘고 뾰족하게 생긴 잎이 2개씩 뭉처나고, 씨를 담고있는 솔방울이 있습니다. 나무껍질은 붉은 빛을띤 갈색이며, 밑부분은 검은 갈색입니다.
소나무 종류를 아시나요?
소나무는 종류도 다양하고 그 생김새도 다릅니다~
1) 황금소나무는 솔잎이 황금색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우 회귀한 소나무이며,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 강원도 삼척시에서 처음으로 발견 되었습니다.
2) 반송은 지표면 가까이에서 줄기가 여러개로 갈라져, 전체적인 모양이 부채꼴 형상으로 자랍니다.
3) 용소나무는 가지가 용트림하는 것처럼 구불거린다고 하여 용소나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4) 처진소나무는 가지가 밑으로 축 처진 소나무입니다. 경북 청도군 매전면 처진소나무는 천연기념물 295호로 지정됬습니다.
5) 금강송은 태백산을 중심으로 금강산 일대에 자라며, 줄기가 곧바르고 마디가 길고 결이 곧은것을 금강송(강송)이라고 부릅니다.
6) 곰솔(해송)은 주로 해안가에 사는 소나무로 나무껍질이 새까매서 흑송이라고 하엿는데 순수 우리말로 검솔이라 했다가 곰솔이 되었습니다.
7) 다닥다닥소나무는 수꽃이 있어야하는 부분에 암꽃인 솔방으로 성 전환함으로써 그 부분에 솔방울들이 다닥 다닥 붙어 있는것 입니다. 솔방울에서 발아력이 있는 종자가 생기기도하고 몇해에 걸쳐 이러한 특성이 나타나기도 하며, 땅힘이 좋지못한 곳의 약한나무에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8) 도깨비방망이소나무는 가지 끝에 모여있는 솔방울이 도깨비방망이 같은 모양으로 가지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다른 소나무류에서도 이런 현상을 볼 수 있으며, 솔방울의 수가 수십계에 달하는 것도 있습니다.
9) 둥근소나무는 가지가 지표면을 따라 거의 수평으로 발달하여 가지의 모양이 반구형이며, 가지와 잎이 빽빽하게 발달하고 아랫가지가 생명력이 강하여 오래 살아남습니다.
미인소나무에게 장가든 정이품송의 혼례식
솔숲에서 개최된 진귀한 혼례식에 외딴 곳인데도 하객들은 많았다네요. 전통혼례의식에 따라 청·홍초를 밝히고, 전안례(奠雁禮)와 교배례(交拜禮)가 이어질 때는 사뭇 엄숙했다고. 이어 신랑 혼주인 보은군수가 주례를 맡은 산림청장에게 꽃가루함을 전달하고, 주례는 다시 신부 혼주인 삼척시장에게 그 함을 전달했다. 주례와 혼주측의 인사말에 이어 많은 하객들의 주시 속에 방합례(房合禮)가 이어졌다. 방합례는 나무를 잘 타는 인부의 도움으로 진행되었다.
정이품송의 송화 가루가 담긴 함을 바지춤 뒤에 찔러넣은 인부가 30미터가 넘는 미끈한 미인소나무 암꽃 머리위에 조심스럽게 정이품송의 꽃가루를 붓끝으로 뭍혀 미인소나무에게 장가든 정이품송의 혼례식 장면이 삼척에서 있었습니다.
정이품송을 인위적으로 교배시킨 직접적인 이유?
600살이나 먹은 노쇠한 정이품송의 혈통을 보존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정이품송은 지난 20여년동안 솔잎흑파리와 응애의 피해를 받아 수세가 점차 약해지고 아래가지 세 개가 껶여 고사위기를 맞고 있답니다. 그래서 이소나무의 전설은 사실처럼 믿는 국민의 정서를 자극하여 점차사라져가는 소나무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을 다시한번 환기 시켰으면하는 산림당국의 염원이라고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벼슬을 받은 소나무 (정이품송)- 역사 이야기
정이품송은 한국인이면 누구나 아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소나무이지요. 1464년에 세조임금이 마차를 타고 속리산으로 가고 있었어요. 그 옆에는 커다란 소나무가 한그루 있었어요. 세조임금이 소나무 가지에 마차가 걸릴것 같구나, 그러자 소나무가 가지를 번쩍들어 올렸어요. 세조임금은 이를 기특하게 여겨 오늘날 장관급 벼슬인“정이품”이라는 벼슬을 내렸다고 해요. 그 후로 이 소나무를 “정이품송”이라 합니다. 지금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구요.
그러나 이 이야기는 사실이 아닙니다. 조선왕조실록 그 어디에도 세조임금이 소나무한테“정이품”이라는 벼슬을 하사했다는 기록은 찾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소나무에 깃든 우리역사, 우리문화 사회적 관심을 노래로
우리가 익히 들었던 “양희은이 부른 노래 상록수”는 소나무처럼 끗끗하고 푸르른 삶을 꿈꾸며, 이노래를 불렀습니다. “안치환의 솔아 솔아 푸른솔아”는 군사독재시절에 억눌린 가슴을 다독거려주는 위안이었습니다.
저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바람 맞고 눈보라 쳐도. 온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다. 서럽고 쓰리던 지난 날들도. 다시는 다시는 오지 말라고. 땀 흘리리라 깨우치리라. 거치른 들판에 솔잎 되리라.
◈ 소나무가 주는 고마움에 감사하기,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나무가 소나무입니다.
소나무가 우리의 삶의 의식주를 다 해결해주는 고마운 나무이지요. 인간이 자연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야하는 이유입니다.. 소나무가 나무의 문화적인 가치란 현재 유통되는 돈이라는 경제단위로 환산할 적절한 방법이 없다고 하겠습니다. 민화속에 나타난 나무의 가치를, 시조나 산문과 같은 문학작품속에 나타난 선비들의 지조를 상징해 주었던 소나무의 가치를 어떻게 돈으로 환산할수 있을까요?. 우리들의 마음속에 우리들의 정서속에 푸르게 자리 잡고 있는 나무를 얼마에 팔수 있게 할 수 있을까요?. 그것들은 돈이상의 가치를 지닌것임에 틀림없지요 우리의 주위에 나무가 사라지는 것은 엄청난 문화유산의 바탕을 잃어버리는 것이므로 고마움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 소나무도 생명이 시작되는 마음으로 관리와 보호
이웃나라 대만에서는 재선충병으로 소나무가 모두 죽었다고 합니다. 소나무의 3대 해충인 솔잎흑파리, 솔껍질깍지벌레, 소나무재선충은 지난 30년동안 전국의 소나무숲을 무차별적으로 유린해 엄청난 피해를 입혔으며, 또한 산불등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오늘날은 산림의 32%만이 소나무 숲입니다.
2014년 7.14일 뉴스에 사진작가 장국현이라는 사람이 무려 220년이나 된 자연적 가치가 높은 소나무 11그루와 활엽수 14그루, 25그루를 사진촬영때 구도 설정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2011,2,3년 세차례 경북 울진 산림보호구역내의 소나무를 베어버렸다는 소식에 놀라움과.....
1) 무단 벌채한뒤 찍은 금강송 사진을 전시회에서 4,5백만원에 팔았다고 하니..
2) 더욱 놀라운것은 사법당국의 송방망이 처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니
앞으로 100년 뒤에는 이 땅에서 소나무를 볼 수 없으리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숲을 찾는 우리가 미래를 위한 민족수 살리기 위한 지헤를 모으고 생명에 소중함을 일깨워야 되겠습니다.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