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1.5리터
소시지 4개
양갱 2개
포도
방석
예비양말
스틱
썬크림
모자
버프
고글
셀카봉
09:18 아파트에서 출~발
09:34 경희대 앞에서 M5107번 탑승
10:45 숭례문 도착
시우가 정말 많이 컸군...
시우는 쌀떡볶이 아빠는 유부우동으로 간식..
11:25 703번 타고 서부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까지 갑니다.
12:05 34번 버스로 갈아타고 갑니다.
12:27 북한산성입구에 도착해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입에 물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전날 비가 많이 왔던 탓인지 하늘이 맑습니다. 계곡에 수량도 제법 많습니다.
아주 잘 찍은 것 같군요.
시우는 특히 물을 좋아합니다.
자기 핸드폰으로 계곡물 사진을 주로 많이 찍네요.
13:19 북한동 역사관 앞 쉼터에서 싸온 포도와 간식을 먹습니다.
13:58 꾸역 꾸역 대동사까지 왔네요.
시우가 많이 힘들어 하며 자주 쉽니다.
뭐 급할 것 없기 때문에 천천히 쉬엄쉬엄 갑니다.
15:09 백운봉암문앞에 도착했습니다.
백운대 올라가는 바위길이 절경이네요.
시우는 이런 바윗길을 좋아라 합니다.
15:25 드디어 백운대에 올랐네요.
지금까지 시우가 오른 곳 중에서 가장 높은 곳...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사진 찍기가 힘듭니다.
맑은 날씨와 바람 탓에 미세먼지 없이 서울 시내가 한눈에 잡히네요.
멀리 롯데타워가 보이네요.
이때 시우가 오랫만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가잡니다.
아틀란티스를 꼭 타고 싶다고요.
시우왈 '오랫만에 남자들끼리 늦게까지 놀아 보게요'.
헐...어이가 없었지만 남자긴 하네요..ㅋ
갑자기 시우가 힘내며 빨리 내려가자고 재촉하네요.
하산하며 만경대와 노적봉을 배경으로 한 컷..
어른 다 되었네요.
하산은 백운대 --> 용암문 --> 도선사 방향입니다.
16:41 용암문에 도착했네요.
하산길도 제법 힘들었지만 꿋꿋이 이겨냅니다.
백운탐방센터에서 도착해서 시우가 다리를 많이 아파해서 택시를 타고 버스 탈수 있는 우이동기점까지 이동합니다.
우이동 기점에서 라면,우동,계란말이를 먹고 아이스크림 하나씩 또 물고 120번 버스를 이용해 4호선 수유역까지 이동합니다.
지하철을 타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고 잠실역으로 갑니다.
19시40분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도착해서 물어보니 아틀란티스는 이미 마감되었다네요. 입장객이 엄청 많대요.
아무래도 중고생들 시험이 끝나고 어린이날 전날이라 그런지 학생들이 무지 몰렸나 봅니다.
오늘은 들어가도 기다리다가 끝날 것 같으니 그냥 돌아가자고 말했고 시우도 동의하긴 했는데
몹시 실망한 표정으로 보여 미안하다며 꼭 안아줬는데..
'이렇게 자꾸 절 어린이 취급하지 마세요'
순간 당황했지만 무지 기특했고 내심 고맙네요.
대신 롯데리아에 가서 시우가 좋아하는 순살 치킨에 콜라를 사서 같이 먹고서,
시우의 소원이던 '스페셜솔저' 게임에도 가입하여 1대1로 대결했지요.
뭐 결과야 뻔했지만 나름 재미있네요.
20시30분쯤 나와서 1112번 좌석 버스를 타고 집으로 고고..
다음엔 설악산 가자고 꼬셔야겠어요. 옆에서 시우가 흔쾌히 동의한다..땡쓰 베리 머치 마이 매튜~~
첫댓글 시우네 가족 카페 오픈을 추카해요~~행복한일 즐거운일 많이 올려주세요~~
울 마님도 소소한 이야기들 많이 올려주세요.. 나중에 추억 들쳐보니 좋더군요.. 날 느낌 그대로 적어주세요.
추카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