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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흐름을 바꾸기도 하는 공간의 이동
살다보면 그런 날이 온다. 다 버리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에는 이미 늦은 것 같고, 가던 길을 그냥 가기에는 왠지 억울한 순간. ‘이렇게 살 수도, 이렇게 죽을 수도 없는 나이’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은 그런 날. 꼭 그렇게 절박함이 목까지 차오르지 않아도 괜찮다. 방향타도 없이 떠밀려 온 속도전에서 벗어나 느리게 숨 쉬고 싶을 때, 짧지만 짜릿한 일탈을 꿈꿀 때, 길 위의 자유 그 불온한 냄새가 그리워질 때, 당신은 어디로 향하는가. 공간의 이동이 삶의 흐름을 바꾸기도 한다는 것을 아는 당신, 몰래 품어온 이름이 있는지.
진한 역사의 향기가 배어있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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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 기쁨, 베푸는 행복을 체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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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은 당신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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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해서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이란?
Camino De Santiago 카미노 데 산티아고 라고 불리는 순례길인데요
스페인 서북부의 갈리시아 지방의 수도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까지 가는 순례길입니다
이 길이 바로 우리나라 제주도 올레길이 모티브로한 원조 트래킹 길이라고 볼 수 있으며 세계 3대 트래킹 코스로도 알려져 있죠.
먼저 이 길의 유래에 대해서 설명해보자면
옛날에 예수의 제자 중에 한 명인 성 야곱이 스페인에서 선교를 하다가 돌아가서 예루살렘에서 참수를 당하는데요
근데 제자들이 몰래 시체 챙겨서 배편으로 다시 가져오게 됩니다
그게 9세기가 되어서야 발견이 된거죠 근데 그 시신에 노란 가리비가 잔뜩 붙어있어서 노란 가리비가 순례길의 상징이되엇다고 합니다
그 후 그 묘 위에 성대하게 성당을 짓고 점점 증축을 해서 산티아고 대성당이 되었는데요
산티아고는 야곱의 스페인식 이름이고 콤포스텔라는 별빛이 쏟아지는 벌판을 의미합니다
그 때부터 유럽각지에서 순례를 오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는 예루살렘, 로마와 함께 카톨릭 3대 성지입니다
카미노 데 산티아고는 스페인의 갈리시아 지방의 수도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까지 가는 12개의 순례길들을 총칭한다고 합니다
굉장히 많죠? 이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길은 카미노 데 프랑세스.
프랑스의 길인데 위 지도에서 보이는 황금색 길입니다
총 800여 KM에 30-40일 일정의 보도 순례길인데 말타도 되고 자전거 타도 되고 자기 마음대로인데 보도가 주류입니다
또 유네스코에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있습니다
사실 이 길은 사람들에게 거의 잊혀져 있다가 1987년 책 연금술사로 유명한 파울로 코엘료가 '순례자'에서 소개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됩니다
또한 세계 3대 트래킹 코스이고 우리나라의 올레길 , 둘레길들이 이 길을 모티브로 만들어진것입니다
순례중에는 알베르게 라고 불리는 순례자 전용 숙소를 쓰는데 길 옆에 붙어있고, 순례자 여권이 있어야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립, 사립으로 나뉘어서 보자면 공립은 더 엄격하다고 합니다
통금시간이 있고, 다음날 특별한 사정이 잇어 사정하며 매달리지 않는이상... 하루 이상 머물수가 없다고 합니다 음식은 알베르게에서 제공하는 경우도 있고, 자신이 직접 사와서 만들어 먹어야 할 때도 있다고 합니다.
요금은 자율 기부제인 곳도 있고 3-10 유로 정도인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알베르게를 나올때 도장을 꼭 받아야만 나중에 증명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말이죠
펼친 사진입니다
풍경을 감상해 보죠
이건 수도원에서 제공하는 와인과 물인데
공짜라고 막 가져가면 안되는거 아시죠..?
굉장히 유명한 언덕, 조형물이 아름답다
가리비와 함께 길의 상징인 노란 화살표, 길의 방향을 알려줍니다
순례자를 나타내는 가리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