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팎의 색깔이 노르스름하고 몸통살이 통통하며 만져 보아 딱딱한 스폰지 같은 느 낌이 나는 것을 최고의 황태로 친다. 황태는 강원도 평창 횡계리의 것이 손꼽힌다 . 지난 겨울엔 유난히 눈도 많았고 날씨도 추워 생태를 자연상태에서 얼렸다 녹였 다 건조가 잘 돼 어느 때보다 질좋은 황태가 많이 생산됐다.
대구시 북구 구암동 칠곡3단지 상가지구내 '대정식당(대표 변순녀)'은 횡계황태로 각종 요리를 내놓는 곳. 대표적인 황태찜은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낸다. 황태를 물에 불려 일일이 뼈를 추리고 무농약.계약재배한 콩나물을 듬뿍 넣어 양 념을 하기 때문에 더욱 시원한 맛을 낸다. 값은 1만5천~2만5천원. 10여가지의 양 념 소스를 얹어 내는 황태구이는 2인분에 2만원. 황태를 살짝 찐 다음 양념을 해 다시 구워 연하면서 황태 특유의 맛이 우러나온다.
찜, 구이 외에도 황태정식(1인분 6천원), 황태해장국(4천원), 황태찹쌀수제비(5천 원) 등 다양한 황태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여름철 별미로 황태 미역 생냉국수도 개발했다.
저지방.저칼로리 식품인 황태는 신경과로로 머리가 무거울 때, 과음했을 때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성서에 분점(053-583-8586)을 낸 데 이어 다른 지역에도 체인점을 열 계획이다. 문의 053)322-7330.